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대구시, '항생제 내성' CRE 감염증 주의 당부

기사입력 : 2024년11월04일 09:20

최종수정 : 2024년11월04일 09:21

CRE 감염증 발생신고 전년 比 23.8% 증가...올바른 항생제 복용법 준수 독려
"의료기관 감염관리·항생제 내성 발생 예방 위한 올바른 항생제 복용 중요"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최근들어 항생제 내성을 나타내는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감염증 발생 신고가 꾸준히 증가하자 대구시가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강화와 시민들의 올바른 항생제 복용법 준수를 당부했다.

'CRE' 감염증은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장내세균목 균종에 의한 감염질환으로, 최근 국내외에서 빠른 속도로 증가 추세이나 치료가 어렵고 사망률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카바페넴계'는 중증감염 및 다제내성균 감염증 치료에 주로 사용하는 항생제이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CRE 감염증 신고 건은 △1278건(2020) → △1733건(2021) → △1799건(2022) → △1868건(2023) → △1933건(2024.10.26.기준)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26일 기준 발생신고 건수는 1933건으로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의 1561건에 비해 23.8% 증가했다.

특히 CRE 감염증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 비율이 높으며, 2017년 이후 전국의 누적 신고건 중 70세 이상이 전체 신고의 63.4%를 차지했다.

항생제 내성을 나타내는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감염증 발생 신고가 꾸준히 증가하자 대구시가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강화와 시민들의 올바른 항생제 복용법 준수를 당부했다.[사진=대구시]2024.11.04 nulcheon@newspim.com

2017~2024년 10월 기준 전국의 연령별 발생 현황은 △80세 이상 36.6% > 70-79세 26.8% > 60-69세18.8% > 50-59세 9.7% 순이다.

CRE 감염증은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항균제의 종류가 제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의료기관 내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관리 원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며, 항생제 내성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 사용 최소화 및 올바른 항생제 복용법 준수가 필요하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경북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은 "의료기관의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 관리의 핵심은 카바페넴의 신중한 사용과 철저한 감염관리이다"며 "의료진과 감염관리실의 협력을 통한 항생제 적정성 평가와 능동적 감시배양으로 내성균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 환자안전을 위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CRE 감염증이 집중 발생하는 노년층 감염예방을 위해 요양병원과 장기요양시설 등을 대상으로 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항생제 선택, 시설의 감염관리 강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배포하고, 항생제 복용 시 적정 용량과 치료 기간을 준수할 수 있도록 대시민 홍보활동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의료기관 내 'CRE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의료기관에서는 감염관리 원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대구시 또한 부적절한 항생제 사용량을 줄이고 항생제 적정 사용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