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러시아

속보

더보기

"북한군, 25일 우크라군과 이미 교전...총 8만8000명 파병 가능성"

기사입력 : 2024년10월30일 13:34

최종수정 : 2024년10월30일 13:3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과 이미 교전을 했고 전사자도 나왔다는 소식이다.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하는 리투아니아 비영리단체(NGO) '블루-옐로'의 요나스 오만 대표는 28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매체 LRT에 최전선에 있는 우크라이나군과 의사결정자들로부터 들은 정보를 공유했다.

오만 대표는 "우리가 지원하는 우크라이나군 부대와 북한군의 첫 육안 접촉은 10월 25일 (러시아 서부 접경지) 쿠르스크에서 이뤄졌다"라며 "내가 알기로 북한군은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숨졌다. 살아남은 한 명에게서 자신이 부랴트인이라는 서류를 가지고 있었다"라고 알렸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파견된 북한 군인들이 군복과 군화 등을 지급 받는 장면이라고 우크라이나 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 측이 18일(현지 시간) 공개한 영상. [사진=SPRAVDI 페이스북]

부랴트인은 몽골 북쪽의 러시아 부랴트공화국에 거주하는 몽골계 원주민을 뜻한다.

이는 러시아가 북한 용병들을 자국군으로 위장하기 위해 북한인들로 구성된 '특수 부랴트 대대'를 조직했다는 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부대 산하 민족저항센터(CNR)의 주장과 일치한다.

오만 대표는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역할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사실은 오래전부터 우크라이나군에게 알려진 정보이며, 북한군의 전쟁 개입의 첫 징후는 6개월 전에 나타났다고 전했다.

당시 북한군은 러시아 동맹국이자 우크라이나 북부에 있는 벨라루스에서 현지 부대와 훈련했고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도 북한군이 주둔해 있다는 소문도 있었단 전언이다.

도네츠크에는 북한 정보 당국자부터 러시아군의 요새화를 도울 기술자들 등 소수의 인원이 주둔했는데 오만 대표는 "내가 알기로 사망한 (첫) 한국인(북한군)은 몇 달 전 우리가 우크라이나군에게 제공한 드론에 의해 숨졌다"라고 말했다.

오만 대표는 북한이 러시아로 군대를 파견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정보를 몇 주 전에 알았는데 당시에는 그 규모가 1500명이었다고 했다.

이 규모는 최근 1만 1000~1만 2000명으로 늘어났는데 오만 대표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북한군을 선박이나 항공기로 실어 나르는 기지가 4곳 있고 러시아에 파견될 북한군 규모는 총 8만 8000명으로 급증할 수 있다고 한다.

그는 "이것은 첩보(intelligence information)이지, 주워들은 정보가 아니다"라며 신뢰할 만한 정보라고 자신했다.

우크라이나군 특수 대대 일부가 현재 쿠르스크로 보내져 북한군 회유 및 포섭 작전에 임하게 될 것이라며 "그들은 북한군에게 투항한다면 좋은 여건을 제공해 주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끝까지 추적해 응징하겠다고 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오만 대표는 러시아가 쿠르스크에서 북한군을 데리고 일종의 실험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단 이들을 대포밥(cannon fodder)으로 사용할 것인데 전장에서 결과가 좋다면 이들을 러시아군과 통합시킬 것이란 예측이다.

러시아군의 지휘를 받는 북한군이 언어의 장벽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들었다고 오만 대표는 전했다. 러시아군 지휘부에는 한국말을 하는 사람이 없어 지휘부도 북한군과 소통에 애를 먹고 있다면서 "러시아에 있어 큰 골칫거리"란 설명이다.

또한 북한군에게는 최소 박격포가 주어졌겠지만 대포는 없을 것이라며, 러시아군 무기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그는 전했다.

끝으로 오만 대표는 "북한 군 지도부가 이 전쟁에 관여하고 있지만 아마도 개입은 작을 것"이라며 "이들 군인은 노예처럼 (러시아로) 넘겨진다. 이 군인들은 항복하면 가족이 고통받게 될 것이란 경고를 받고 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