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과매수 구간 국채 금리 상승에 부담…보합권 혼조 마감

기사입력 : 2024년10월23일 05:43

최종수정 : 2024년11월08일 09:3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2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밸류에이션 부담 속에서 미 국채 금리가 3개월간 최고치로 치솟으며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에 주목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71포인트(0.02%) 내린 4만2924.89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8포인트(0.05%) 밀린 5851.20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3.12포인트(0.18%) 상승한 1만8573.13에 마쳤다.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미 국채 금리의 반등이 시장 심리를 제한하고 있다. 10년물 금리는 이날 장중 4.2%를 돌파하며 주가를 압박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장보다 2.5bp(1bp=0.01%포인트(%p)) 상승한 4.204%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1.2bp 오른 4.037%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이처럼 금리가 오르고 있는 것은 예상보다 강력한 경제와 끈질긴 물가상승률이 기대보다 느린 금리 인하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내달 6~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낮출 가능성을 가장 유력하게 반영 중이다. 지난달 연방준비제도(Fed)는 50bp의 금리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후 트레이더들은 내년 9월까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치를 10bp나 낮춰 잡았다.

금리 상승 속에서 이에 민감한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애플은 0.26% 하락했으며 엔비디아도 0.08% 내렸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전반적인 기술주 약세 속에서도 2.08% 상승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서비스의 척 칼슨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기간에는 종종 변동성이 발생하지만, 금리 방향과 관련해 불확실성도 커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은 금리와 관련해 무엇이 일어날지를 가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보다 높아진 밸류에이션이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밀러 타박의 맷 말리 전략가는 "높은 금리가 반드시 주식에 나빠야 하는 것은 아니고 주식시장은 채권 수익률이 한 달째 상승하는 와중에도 전진해 왔다"며 "그러나 시장이 오늘날 얼마나 비싼지를 감안했을 때 이 같은 높은 수익률은 주식시장에 일부 문제를 일으킨다"고 진단했다.

LPL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시장은 과매수 영역으로 이동했고 부정적으로 여겨지는 무엇에든 취약해졌다"며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지 않을 것과 선거 이후를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쏠리다 마셀리는 "최근 지표가 미국 경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욱 강하다는 것을 보여줬지만 전반적인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하락)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고 고용시장의 하방 위험도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추가 50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며 2025년 100bp의 인하가 진행돼 국채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외에도 미국의 대선을 2주 앞두고 시장에서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의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전국 여론조사에서 소폭 앞서고 있지만, 사실상 선거 결과를 가를 경합주에서는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베팅으로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의 죽는 이날 9% 넘게 급등했다.

종목별로는 실적 발표에 따라 희미가 갈렸다. 버라이즌은 3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에 5.03% 하락했으며 쓰리엠(3M)의 주가는 연간 조정 순이익 전망치의 하단을 올리고도 2.31% 내렸다.

제너럴모터스(GM)는 3분기 매출액이 월가 전망치를 웃돌며 9.81% 뛰었고 록히드마틴은 실적 공개 후 6.12% 내렸다.

미 달러화는 2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08% 오른 104.09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7% 밀린 1.0799달러, 달러/엔 환율은 0.18% 상승한 151.12엔을 각각 나타냈다.

국제 유가는 불안한 중동 정세와 중국의 수요 개선 기대 속에서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1.53달러(2.2%) 상승한 72.09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1.75달러(2.4%) 오른 76.04달러로 집계됐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93% 내린 18.20을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국내 진공작전을 서둘러라"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선열의 피로써 세우고, 애국지사들이 생명을 걸고 수호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3천만 국민에게 바치기 전에는 물러설 수 없다는 것을, 대내외에 천명할 필요가 있다'라고 판단했다. 김구는 1945년 8월 11일 국무회의를 개최하여 '광복군 국내정진군' 창설 안을 통과시켰다. 8월 13일 광복군 제2지대장 이범석 장군을 사령관으로 임명하였다. '광복군 국내정진군' 임무는 '즉시 서울로 진격하여 조선 총독 아베노부유키(阿部信行)로부터 무조건 항복을 받고 일본군사령부를 접수'하는 것이었다. 이는 빨리 광복군을 국내로 진입시켜, 미국 협력하에 일본군 무장을 해제하고, 치안을 유지하여 건국의 기틀을 다지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광복군 국내정진군' 이범석 사령관은, 사령관으로 임명받자마자 주요 직위자들을 소집하여 아래와 같이 지시하였다. "오늘 또는 내일 중으로 여기 모인 동지들과 함께 국내로 들어갈 계획입니다. 오늘(8월 11일) 아침 임시정부는 나에게 국내정진군 사령관 직책을 맡겨주었습니다. 국내에 누구보다도 빨리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생겼습니다. 다름 아니라, 미국 중국전구사령부가 곧 사절단을 서울로 들여보낼 예정입니다. 우리도 그편에 편승하라는 지시가 하달되었습니다. 우리의 임무는 대단히 무겁습니다. 첫째 국내에 진입하는 대로 일본군에게 강제로 징병당한 우리 병사들을 인수하는 것입니다. 둘째 일본군 무기를 접수하는 것입니다. 셋째 국민 자위군을 조직하는 것입니다. 넷째 불순 정치 세력이 작용할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다섯째 국내의 애국지사들과 긴밀히 협조하여 임시정부와 광복군이 환국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미군 사절단 임무는 '국내 포로수용소(지금의 서울 신광여자중·고등학교 자리)에 있는 연합국 포로 보호입니다. 지금부터 국내진공작전을 서둘러 주시기 바랍니다" 맨 앞줄 좌로부터 박찬익, 조완구, 김구, 이시영, 차이석. 두 번째 줄 맨 왼쪽 성주식, 김문호, 신정숙, 김붕준. 맨 뒷줄 왼쪽부터 조성환, 조소앙, 지청천, 이범석, 이름 미상. [사진= 위키백과] 1945년 8월 18일 05:00 이범석 장군 등 '광복군 국내정진군'을 태운 미 C46형 항공기가 중국 서안 비행장을 이륙하였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다. 하늘과 바다를 구별할 수 없는 벽천(碧天)이었다. 항공기가 갑자기 고도를 낮추기 시작했다. 잔잔하고 파란 바다에 조그마한 섬들이 뚜렷이 보였다. 인천 앞 바다였다. 초시계 바늘은 12:00를 지나고 있었다. 이범석 장군이 붉어진 눈에 손수건을 갖다 댔다. 조국을 떠난 지 만 3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는 감격의 눈물이었다. 이 장군은 종이에 무엇인가를 열심히 적고 있었다. 보았노라 우리 연해의 섬들을왜놈의 포화 빗발친다 해도비행기 부서지고 이 몸 찢기어도찢긴 몸 이 연해에 떨어지리니물고기 밥이 된들 원통치 않으리우리의 연해 물 마시고 자란 고기들그 물고기 살찌게 될테니... 서해를 건너며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5분 간격으로 일본군 측에 무전을 타전했다. 그러나 일본군 측은 아무런 회신을 보내지 않았다. 고도를 바짝 낮춘 항공기가 한강을 따라 영등포 상공에 이르렀을 때 일본군 측에서 "여의도에 착륙하라"라는 답전이 왔다. 이때 모습을 장준하는 그가 쓴 '돌베게'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영등포를 지났다. 그러나 또 한 번 선회한다. 아니 두 번, 폭음이 커진다. 여의도 활주로를 향해 허전허전하게 수송기가 꺼지는 듯이 고도를 낮추었다. 일장기를 붙인 수많은 일군 비행기가 기창으로 지나갔다. 중형전차도 보였다. 이제 곧 일본군이 나타나겠구나. 그들의 얼굴을 맞보게 되리라. 주먹이 쥐어졌다. 무기를 쥔 손이 땀에 스몄다. 덜컹하고 활주로에 수송기가 닿았다. 가벼운 진동에 몸이 흔들렸다. 납덩이 속을 밀치고 나가듯이 순간순간이 이어지며 비행기가 앞으로 나아갔다. 프로펠러가 소리를 뿜으면서 기수가 돌려졌다. 어느 한 격납고 앞 광장에서 비행기가 멎었다. 숨이 탁 막혔다. 기체 안의 공기가 갑자기 없어진 듯이 가슴이 답답해 왔다. 이윽고 문이 열렸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2 08:00
사진
李대통령 22~26일 유엔총회 참석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안전보장이사회 토의를 주재한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일정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선 22일 뉴욕에 도착해 세계경제포럼 의장인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을 만나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전환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미국 상·하원 의원단을 접견해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의회의 역할도 당부한다. 뉴욕에 거주하는 한인동포 간담회도 한다. 여러 세대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뉴욕 한인 동포들과 자리한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8.26 photo@newspim.com 다음 날인 23일에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을 한다. 이 대통령은 190여 개 국가 정상들 중 7번째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위 실장은 "전 세계 정상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대한민국 대외정책을 천명하는 주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민주주의 대한민국 복귀를 선언하고 한반도 정책 등 한국 정부의 외교 비전을 제시하고 인류 평화와 번영을 이뤄나가기 위한 방안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오후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글로벌 현안 대응과 관련해 유엔 중심의 다자주의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유엔 총장의 지지도 당부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미 조야의 오피니언 리더와 만찬을 하면서 한미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제언을 듣고 의견을 나눈다.  뉴욕 방문 사흘째인 24일 오후 3시에는 이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한다. AI와 국제평화 안보 주제 회의에서 '모두의 AI 기조와 국제사회 평화 안보 공동 대응'에 대한 논의를 주도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5일 오전에는 미 금융가 월가와 한국 금융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서밋 행사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핵심 투자자들을 만나 한국 정부의 정책을 소개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할 방침이다. 위 실장은 "이 자리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서 '코리아 프리미엄'을 본격적으로 알려 연중 최고가를 경신 중인 한국 증시에도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pcjay@newspim.com 2025-09-19 14:4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