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진영, 반도체 폐자원 리사이클링 시장 진출…"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기사입력 : 2024년10월16일 10:52

최종수정 : 2024년10월16일 10:52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진영이 지난해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반도체 폐자원 리사이클링 기업 인수를 통해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선다. 진영은 제일환경공사 지분 51%를 41억원에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일환경공사는 경기도 화성시에 소재한 액상 폐자원 리사이클링 전문업체다. 최근 지자체로부터 지정폐기물 처리에 대한 인허가를 취득했으며, 총 3500평 규모 부지 내 폐자원 리사이클링 설비를 구축하기 위한 토목공사를 진행 중이다. 제일환경공사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글로벌 반도체 및 태양광패널 제조 기업들로부터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폐자원의 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진영은 이번 투자를 통해 제일환경공사의 생산설비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제일환경공사는 올해 말부터 반도체 폐자원의 중간처리를 진행하며, 내년부터는 폐황산을 시멘트 제조사에 납품할 수 있는 제품으로 리사이클링할 계획이다.

진영 로고. [사진=진영]

진영 관계자는 "폐산, 폐알칼리를 비롯한 액상 폐자원은 반도체, 이차전지 등 국가 기반 산업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배출량 증가가 예상되는 반면, 최근 수도권 중심의 지자체 인허가 기준 강화에 따라 신규 공급업체의 진입장벽은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인허가뿐 아니라 이미 폐자원 처리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 중인 제일환경공사를 통해 친환경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폐자원 리사이클링 사업이 본격화되는 내년에 관련 실적은 연간 매출액 110억원,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2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폐황산을 리사이클링하는 종합재활용 공장이 내년 3분기에 가동되면 2026년부터 안정적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영의 자회사 한국에코에너지는 지난 8월부터 열분해유 생산설비를 기존 2기에서 4기로 확대하는 증설 공사를 진행 중이다. 11월 중으로 증설 관련 인허가를 완료하고 연말부터 가동할 계획으로, 내년에도 4기를 추가로 확대할 방침이다. 총 8개 라인의 생산설비가 안정적으로 가동되면 연간 최대 130억원의 매출액과 40%의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심영수 진영 대표이사는 "이번 제일환경공사 투자를 통해 친환경 산업 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뿐 아니라 산업 및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을 순환처리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탄소배출 저감, 순환자원에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금융기관과 대기업의 환경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폐자원 관리 및 리사이클링 사업은 경기 민감도가 낮고 규제산업 특성상 진입장벽이 높아 시장을 선점하면 사업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