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인플루언서' 유명세 활용 2900억원대 투자사기 공모 일당 검거

기사입력 : 2024년09월26일 14:31

최종수정 : 2024년09월26일 14:31

인플루언서, 전직 은행직원·대부업자와 공모...대환 대출 승인 서류 위조
갭투자 자금난에 범행 계획..."7일이면 수익 지급" 피해자 40여명 속여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인플루언서 유명세를 활용해 은행직원, 대부업자와 함께 수천억원 대 투자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26일 대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피해자들로부터 브릿지론 투자 명목으로 2949억 원을 유사수신⋅편취한 혐의를 받는 인플루언서 A씨와 전직 은행 직원 및 대부업자 등 6명을 검거하고 이중 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26일 대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피해자들로부터 브릿지론 투자 명목으로 2949억 원을 유사수신⋅편취한 혐의를 받는 인플루언서 A씨와 전직 은행 직원 및 대부업자 등 6명을 검거하고 이중 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자료=대전경찰청] 2024.09.26 jongwon3454@newspim.com

A씨는 전직 은행 직원인 B씨와 함께 사전에 금융기관 명의 서류를 위조해 금융기관 대환 대출 승인이 있는 것처럼 꾸민 후 대부업자인 C씨와 공모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C씨의 대부업체가 운영하던 SNS 단체 대화방에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해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7일 만에 투자금 일부를 수익으로 지급한다고 속여 피해자 40여명으로부터 400여 회에 걸쳐 약 2949억 원을 송금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결과 A씨와 B씨는 갭투자로 매수했던 부동산 120여 개 가격이 하락해 큰 손실이 발생하고 담보대출⋅가압류⋅전세권설정 등으로 해당 부동산을 매도하지 못해 자금난에 빠지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3월부터 수사에 착수해 피의자들 SNS 대화 내용 및 계좌 거래내역 및 위조 서류 등 증거 자료를 확보⋅분석하는 등 범죄 혐의를 입증했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유명 인플루언서가 홍보하거나 금융기관 명의의 서류가 있더라도 가짜일 수 있으니 한번 더 의심해야 한다"며 "특히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한다거나 SNS 등을 통해 비대면으로 투자를 권유하는 경우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란 의회, 호르무즈 봉쇄 승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안을 승인했다고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 TV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에서 내려져야 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및 천연가스 수요의 약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쿠웨이트산 원유가 이곳을 지난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는 전 세계 원유 공급 압박으로 작용하며 유가를 띄울 가능성이 크다. MST마키의 사울 카보닉 선임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몇 시간, 며칠 동안 이란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많은 것이 달려 있지만 만약 이란이 이전에 위협했던 대로 대응한다면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는 길에 들어설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 출신 의원인 에스마일 코사리는 인터뷰에서 "해협 봉쇄는 안건에 올라가 있으며 필요할 때 언제든 실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덴마크 해운회사 머스크는 이날 성명에서 자사 선박들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이를 재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해당 지역에서 선박들이 직면한 안보 위협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필요시 운영상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6-22 22:54
사진
트럼프, 미 이란 핵 시설 공격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시민들이 22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이란 핵 시설 공격 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2025.06.22 gdlee@newspim.com   2025-06-22 13: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