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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vs 영풍, 격화되는 지분 전쟁...영풍정밀 지분 캐스팅보트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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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MBK와 손잡고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돌입
영풍정밀, 고려아연 지분 1.85% 보유
양측 간 상호 뺏는 지분..."3.7% 지분 격차 효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75년간 공동 경영을 이어온 글로벌 비철금속 1위 기업 고려아연이 3세 시대를 맞아 경영권 분쟁에 돌입하며 장 씨 집안의 ㈜영풍 측과 최 씨 집안의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간 우호 지분(백기사) 확보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영풍은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MBK 파트너스와 손잡고 고려아연 지분 공개 매수를 선언했고,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고객사의 지원 속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회동하는 등 백기사 점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영풍 측은 최 회장의 경영 실패를 문제 삼고 있고 최 회장 측은 영풍·MBK를 적대적 인수합병(M&A) 세력으로 규정하며 여론전을 펼치는 상황에서, 한화(7.75%), 현대차(5.05%), LG화학(1.89%), 한국앤컴퍼니(0.75%) 등 대기업 외에 영풍 그룹의 계열사인 영풍정밀이 지분 경쟁의 캐스팅보트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왼쪽부터 장형진 영풍 고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각사 제공] 

23일 재계에 따르면 영풍정밀은 경영과 소유 모두 최씨 집안의 소관인 계열사다. 고(故) 최기호 창업주의 4남인 최창규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고, 최대주주는 최 창업주의 장남인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의 부인 유중근 씨(6.27%)다. 유 씨의 지분 6.27%를 포함해 최 씨의 영풍정밀 지분은 35.24%다.

영풍정밀이 이번 경영권 분쟁에서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이유는 영풍정밀이 고려아연의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 씨 집안은 MBK의 공개 매수로 장 씨 집안과의 '특별 관계자' 관계가 해소되어 고려아연 주식을 매수할 수 있다. 그러나 고려아연은 영풍 그룹의 계열사인 특별 관계자이기 때문에 공개 매수 기간 동안 자기주식을 사들일 수 없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영풍정밀의 가치가 높아졌다. 영풍정밀이 보유한 고려아연의 지분은 1.85%로 많지 않지만, 영풍 측과 최 회장 측이 상대방으로부터 '빼앗고 빼앗기는' 지분이기 때문에 중 영풍정밀이 의결권을 어느 쪽에 행사하는지에 따라 2배의 가치가 되기 때문이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고려아연 측에서 자금을 확보해 지분 경쟁을 이어나가고자 할 경우, 가장 적은 자금으로 많은 지분 격차를 방어할 수 있는 부분은 영풍정밀"이라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제3자에게는 영풍정밀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 가치가 보이는 그대로인 1.85%에 해당하지만 영풍 또는 고려아연 측 당사자에게는 1.85%의 고려아연 지분을 상대 측으로부터 가져오는 셈"이라며 "고려아연 3.7% 지분 격차를 점하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지분 '취득'이 아닌 지분 '격차'가 목적이라면, 고려아연의 유통 물량 매수보다 영풍정밀 주가에 프리미엄을 주고서라도 매수할 유인이 발생한다"고 부연했다.

이를 염두에 둔 영풍과 MBK는 고려아연과 함께 공개 매수 대상 회사로 영풍정밀도 함께 공시했다. 공개 매수 가격은 2만 원이다.

김광일 MBK 부회장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공개 매수로 최대 목표 수량을 확보하면 의결권 기준으로는 50%가 넘어간다"며 "그 다음에 저희가 영풍정밀을 공개 매수하고 있다. 그것을 합치면 충분히 (경영권 확보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의 고려아연도 영풍정밀을 통해 반격에 나선 상태다. 영풍정밀은 영풍 지분 4.39%를 소유한 주주다.

영풍정밀은 지난 20일 장형진 영풍 고문과 사외이사 3인, MBK 파트너스와 김광일 부회장을 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을 공정거래조사부(김용식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영풍정밀은 "영풍의 주주로서 이들을 고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러한 '밀실 공모'로 이루어진 MBK와 영풍 간 계약으로 인해 주식회사 영풍은 손해를 보는 반면, MBK와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은 이득을 취하게 되는 등 중대한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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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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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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