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2025 예산안] 금융위 내년 예산 4.2조…올해보다 5.9% 증액

기사입력 : 2024년09월09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09월09일 12:00

서민 금융·청년 자산형성·지역경제 활성화 중점 편성
미래성장동력확보 위해 반도체생태계펀드 신규 편성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금융위원회는 2025년 예산을 올해보다 5.94% 더 많은 4조2408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일 정부는 금융위 2025년 일반회계 세출예산안을 제출했다.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도 금융위 예산은 4조2408억원으로 올해 대비 2387억원(5.94%) 증액됐다.

금융위원회. [사진=뉴스핌DB]

내년 예산안에는 서민·취약계층 금융 지원, 청년 자산형성·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및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을 중점 편성했다. 예컨대 올해 3300억원이었던 새출발기금은 내년 1700억원 늘어난 5000억원으로 편성됐다. 새로 편성된 반도체 설비투자 지원 특별프로그램 및 반도체생태계펀드에는 2800억원이 투입된다.

서민·소상공인·취약계층 금융 지원을 위한 주요 예산으로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조정프로그램(새출발기금) ▲햇살론15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채무자대리인 선임지원 등이 편성됐다.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더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일 발표된 새출발기금 확대방안의 일환으로 내년도 예산을 기존 3300억원에서 1700억원 더 늘어난 5000억원을 편성했다.

저신용·저소득자에 대한 정책서민금융 상품인 햇살론15 예산은 900억원으로 편성됐다. 금융위와 서민금융진흥원은 해당 예산을 기반으로 2025년 연간 6500억원 규모를 공급할 계획이다.

제도권 금융이용이 어려운 신용점수 하위 10%의 최저신용자를 위한 특례보증 상품인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에는 56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고, 연간 1700억원 규모를 공급할 방침이다.

불법 채권추심 피해가 있는 서민‧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채무자대리인 선임 지원 예산으로도 12억원을 편성했다. 채무자대리인 제도는 법률구조공단 소속 변호사가 불법추심‧불법대부 피해자를 대리해 추심 대응 및 소송 등을 진행하는 무료 법률구조 서비스다. 피해 당사자는 물론 가족‧지인 등 관계인 최대 5명까지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청년 자산형성을 위한 예산으로는 청년도약계좌, 지역 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예산으로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편성했다. 청년도약계좌 예산에 3750억원,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예산에 1000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청년도약계좌는 내년에도 매월 신규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자는 납입한 금액에 대해 은행 이자에 더해 정부기여금을 지급받고 계좌에서 발생한 이자소득에 비과세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정부·지자체·민간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활성화투자펀드를 조성하기 위한 예산으로는 1000억원이 편성됐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주요 예산으로는 ▲반도체 설비투자지원 특별프로그램 ▲반도체생태계펀드 ▲혁신성장펀드 ▲핀테크지원사업 등이 편성됐다.

새로 편성된 반도체 설비투자 지원 특별프로그램 및 반도채생태계펀드에는 2800억원이 투입된다. 산업은행을 통한 반도체 등 첨단산업 저리대출 프로그램을 위해 2500억원을 반영한 수치다. 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 및 스케일업·M&A를 목적으로 하는 팹리스 기업의 투자를 위한 반도체 생태계펀드 사업에 300억원을 편성했다

내년 중 재정 300억원, 산업은행 자금 300억원과 민간자금 600억원 등 총 1200억원 규모로 신설되는 반도체생태계펀드를 통해 반도체 소부장기업 등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는 것이 금융위 설명이다.

혁신성장펀드에는 혁신산업 육성 지원 및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자금 공급을 위해 예산 2000억원을 편성했다. 금융위는 이를 바탕으로 3조원 규모의 혁신성장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재정 2000억원과 함께 재정의 효율적인 사용을 도모할 수 있도록 과거 재정이 투입된 펀드를 통해 투자됐다가 회수된 재원을 1000억원 활용하고, 산업은행이 6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총 9000억원을 마중물로 활용한다.

핀테크 지원사업을 위한 예산은 129억원 편성됐다. 금융위는 이를 활용해 금융 테스트베드 참여를 지원하고 대국민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핀테크 산업 저변 확대와 디지털 금융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현지 프로그램 및 박람회 참가, 국제 역량 강화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자 해외진출 지원 예산 10억원을 신설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2025년 예산안을 통해 서민·청년에 대한 금융지원이 두텁게 이뤄지고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향후 국회심의 과정에서 예산의 필요성을 충실히 설명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jane9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