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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스마트팜…내달 서울 중구·서대문구 시작으로 순차 개장

기사입력 : 2024년08월29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8월29일 06:00

6개 자치구 복지관·도서관 등에 조성
흙·햇빛 대신 영양혼합액·LED 이용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기록적인 폭염, 폭우 등 이상기후에도 구애받지 않고 365일 도심에서 다양한 작물을 키우고 수확한 작물을 이용 체험도 할 수 있는 지능형 농장 '스마트팜'이 문을 연다.

서울시는 오는 9월 2일 중구 시니어클럽과 서대문 문화체육회관 내 도심형 스마트팜 조성을 시작으로 하반기 내 총 6개의 스마트팜을 개장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중구 시니어클럽 조성 현황 [사진=서울시]

도심형 스마트팜은 온도, 습도 등 작물이 잘 자랄 수 있는 생육환경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흙 대신 영양혼합액을 사용해 작물에 필요한 양분을 적절하게 공급하는 방식이다. 인공광(LED)을 이용해 쾌적한 재배 환경을 유지할 수 있어 이상기후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작물 생산과 체험이 가능하다.

또 재배 공간을 실내에 수직으로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작은 공간에도 조성이 가능하고 물 사용 부담도 적은 장점이 있다. 시민들이 직접 무농약·무오염 조건에서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는 도심 속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 가능하다.

올해 조성되는 6개 자치구(중구·성동구·동대문구·은평구·서대문구·송파구) 스마트팜에서는 공간 현황과 특성을 반영한 작물 재배와 함께 농업교육, 생산 작물을 활용한 다양한 시민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농장'의 개념을 넘어 미래농업 문화를 확산하는 다기능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팜 시민참여 프로그램 모집은 일정에 따라 수시로 진행하며 서울에 거주하거나 서울 소재하는 개인, 단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첫 모집은 9월 2일부터 중구 스마트팜에서 진행하는 '시니어 온실 클래스'다.

신청 방법 등 스마트팜 체험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내용은 운영 자치구 또는 서울농부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국내외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농업의 미래인 스마트팜은 시민들이 농업을 체험하며 안전하고 환경에 부담을 줄인 먹거리 생산할 수 있는 다기능 공간"이라면서 "앞으로도 스마트팜 운영을 확대해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미래 농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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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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