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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 "한우 사육두수 줄이는 농가에 인센티브"

기사입력 : 2024년08월26일 14:00

최종수정 : 2024년08월26일 14:00

26일 출입기자단 대상 브리핑
고위당정협의회, 지난 25일 쌀·한우 수급안정 대책 발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박수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26일 "정부는 한우 사육두수를 줄이지 않는 농가에 페널티를 주고, 줄이는 농가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우 사육두수를 어떻게 하면 구속력 있게 줄일 수 있을지 한우협회와 논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5일 고위당정협의회는 '쌀·한우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당정은 한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지원하기 위해 사료가격 인하와 사료구매자금 상환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박수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 26일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이정아 기자] 2024.08.26 plum@newspim.com

한우 도매가격은 지난 6월 기준 ㎏당 1만6715원으로 평년대비 21.1% 감소했다. 고기소용 배합사료 가격은 작년 기준 ㎏당 578원으로 지난 2020년보다 40.3%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고위당정 후속대책으로 한우 생육특성을 감안한 선제적 수급안정방안과 생산체계 개편 등과 관련해 생산자단체, 전문가 등과 추가 논의를 거쳐 다음 달 한우대책을 발표한다.

박 실장은 "정부에서는 지난 2021년 이후 한우 과잉을 예상해 농가에 사육두수를 줄이라고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그러나 당시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정부지원이 많아 농가가 사육두수 감소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우는 사육기간이 30개월이다 보니 2년 후를 내다보고 수급관리를 해야 하는데 농가가 미래를 체감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사육두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농가가 참여해야 수급조절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농가의 참여를 이끌겠다는 다짐을 내세웠다.

농식품부는 쌀값 안정을 도모하고 올해 수확기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2023년산 민간재고 5만톤을 추가 매입하기로 했다.

지난 15일 기준 산지 쌀값은 한 가마(80kg)당 17만7740원으로 지난해 수확기 평균 산지 쌀값(20만2797원)과 비교하면 12.4% 하락했다.

박 실장은 "쌀값이 하락한 원인을 분석한 결과 판매가 부진하다는 걸 발견했다"며 "상반기 쌀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6.2% 감소했고, 평년대비 14.5%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쌀값이 하락한 이유에는 식습관 변화와 외식경기가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소비감소로 인해 판매가격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농식품부는 쌀값 하락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 수확기부터 올해 6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총 15만톤의 쌀을 매입했다.

이번 5만톤까지 더하면 총 20만톤을 매입하는 것으로, 농협의 10만톤 재고 해소 대책까지 고려한다면 총 30만톤의 재고감소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박 실장은 "이번 5만톤 매입이 시차는 있겠지만 올해 수확기 쌀값을 적정수준으로 형성하는 게 목표"라며 "정부는 쌀값을 최소 18만원 이상으로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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