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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명품가방 수수' 무혐의…'특검법' 속도내는 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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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법' 소위서 계속 심사하기로
야6당, 김건희 특검법 공동보조로 '총공세'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검찰의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무혐의' 결론에 반발하며 '김건희 특검법' 통과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3일 '김건희 특검법'을 법사위 심사소위원회에 보내 심사하기로 했다. 해당 특검법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 등이 수사 대상으로 돼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7회국회(임시회) 제2차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4.08.23 pangbin@newspim.com

야당 법사위원들은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김 여사의 무혐의 결론에 일제히 질타하며 특검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나도 판사 출신이지만, 배우자가 받은 것은 그냥 공직자가 받은 거라고 봐서 뇌물죄로 처벌한 경우가 수두룩하다"며 "그리고 김 여사가 받은 게 명품백뿐인가, 대통령이 좋아하는 술도 있지 않으냐"고 말했다.

이성윤 민주당 의원은 "명품백 수사는 과정은 정의롭지 못했고, 결과도 봐주기 수사로 끝났다"며 "결국 검찰은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할 수 없는, 폐지 대상이 되는 기관이 됐다"고 비판했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부정청탁 금지법을 보면 공직자 배우자가 금품을 수수했을 때 처벌하는 조항은 없다"며 "명품백을 건넨 최재영 목사 증언 내용을 보면 제3자 뇌물 청탁 목적이 전혀 없다. 애당초 범죄가 성립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법사위에 상정된 김건희 특검법은 김용민 의원 등 민주당 의원 169명 공동 명의로 발의된 것으로, 지난 6월 민주당 당론으로 채택됐다. 

지난 16일에는 민주당 계파 모임인 '처럼회' 소속 의원들이 수사 대상과 범위를 확대한 '김건희 특검법'이 한차례 더 발의되기도 했다. 이를 포함해 현재 국회에 접수된 김건희 특검법은 총 4건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6개 야당 원내대표들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한창민 사회민주당·천하람 개혁신당·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비서실장, 윤종오 진보당·황운하 조국혁신당·용혜인 기본소득당 원내대표. 2024.08.13 leehs@newspim.com

민주당을 비롯한 6개 야당 원내대표는 이달 회동을 통해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공동보조를 확인하고, 협력하기로 한 바 있어 추후 총공세로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검찰이 김 여사를 대통령 경호처 부속청사에서 조사한 것과 국민권익위원회가 '위반 사항 없음'으로 종결 처리한 것 등을 특검법 강행 명분으로 삼고 있다.

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 면죄부를 선물했다"며 "모든 공직자의 배우자들이 금품을 자유롭게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거다. 모세의 기적처럼 새로운 길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 김건희씨에 대한 무혐의 처분은 사실상 윤 대통령의 의중에 따른 것이라 볼 수밖에 없다"며 "결국 윤 대통령은 법 앞에 평등이라는 민주주의 기본 질서를 파괴했다"고 비판했다.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수백만원 호가하는 명품백과 함께 부정청탁이 있었고, 백번 양보해 직무관련성이 없다 해도 명백한 알선수재"라며 "대가성이 아니라는 검찰의 판단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홍성규 진보당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검사들이 휴대폰조차 압수당하며 진행한 '비공개 출장조사'에 우리 국민들이 분노했다"며 "제대로 된 수사과정도 밟지 않은 무혐의 결론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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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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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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