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혼조세 마감…노보노디스크 4.6%↑

기사입력 : 2024년08월07일 04:11

최종수정 : 2024년08월07일 07:16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6일(현지 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일본·한국· 대만 등 아시아와 미국의 증시는 전날의 '패닉셀(공포 투매)' 분위기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는 모습이었으나 유럽 주요국은 등락이 엇갈리는 신중한 행보를 보였다. 유럽 투자자들은 글로벌 시장의 동향보다는 개별 기업의 실적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39포인트(0.29%) 오른 488.44에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5.32포인트(0.09%) 상승한 1만7354.32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18.46포인트(0.23%) 오른 8026.69에 장을 마쳤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8.95포인트(0.27%) 하락한 7130.04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플로어 전경. 2023.03.21 [사진=블룸버그]

이날 유럽 시장에도 긍정적인 소식은 이어졌다.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유로스톡스 변동성지수는 지난 2022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날에 비해 약간 떨어져 투자 심리가 개선됐음을 보여줬다. 또 미국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 관계자들이 경기 침체 우려와 주식 폭락이 과도하다는 취지로 발언,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우려 노력했다.

이날 발표된 독일의 6월 산업주문도 전달에 비해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럽 최대 경제 대국의 경기 위축 우려가 다소 줄어든 것도 희소식이었다. 전문가들은 이 수치가 0.5% 늘어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유럽 시장은 큰 폭의 반등은 기록하지 못했다. 물가와 금리, 경기 전망에 대한 혼재된 신호, 글로벌 동향 등 때문에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유럽 시장 분위기는 트레이더들이 큰 베팅을 자제하고 (전장에서 벌어졌던) 폭락의 영향을 재평가하면서 반등이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유로존 부수석 이코노미스트 잭 앨런 레이놀즈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데이터는 '기준금리 인하'를 외치지 않고 있다"면서 "유럽 경제는 꾸준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역내 인플레이션은 높은 수준에서 안정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결정자들은 다음달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판단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미국의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가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덴마크 제약사인 노보노디스크가 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5개월 만에 하루 기준 최대 상승폭인 4.6% 기록했다. 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인 이탈리아의 방카 몬테 데이 파스치 디 시에나가 오는 2028년까지 이익과 배당금을 늘리겠다고 발표한 뒤 9% 폭등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