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자율주행 '퍼스트무버' 노리는 중국③ '투자기회 포인트' 진단

기사입력 : 2024년08월05일 00:50

최종수정 : 2024년08월05일 00:51

자율주행 시대 도래 속, 관련 기업 IPO 확대
'정책+산업' 동반 성장, 초대형 블루오션으로

이 기사는 7월 16일 오전 12시1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자율주행 '퍼스트무버' 노리는 중국① '정책+산업' 동반성장><자율주행 '퍼스트무버' 노리는 중국② '로보택시'의 고속질주>에서 이어짐.

◆ 자율주행 유니콘 기업들, 자본시장 진출 확대 

자율주행 시대의 상용화가 빨라지면서 관련 기술과 제품 경쟁력 등을 보유한 다수의 유니콘들 또한 자본시장에서 활발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평선(地平線·Horizon Robotics), 흑참마(黑芝麻·Black Sesame) 등 자율주행 AI 연산칩 및 플랫폼 제공업체 △모멘타(Momenta)와 샤오마즈싱(小馬智行·Pony AI) 등 스마트 자율주행 솔루션 제공업체 △로보택시 운영업체 여기출행(如祺出行 9680.HK) 등을 거론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수 기업은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에도 속속 나서고 있다. 

6월 17일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모멘타의 해외발행 상장 등록 통지서를 공시하며, 모멘타가 미국 IPO 승인을 받았다고 알렸다. 모멘타는 이번 IPO를 통해 2~3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고 올해 안에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같은 달 12일 두 번째 IPO 신청서를 제출한 흑참마 또한 이미 홍콩증권거래소의 심사를 통과한 상태다.

여기출행은 7월 10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정식 상장하며 '자율주행 기술 1호주'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L4(고도자동화 단계) 등급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로보택시를 운영하는 여기출행은 지난해 말 기준 545개 목적지를 아우르는 범위에서 누적 기준 2만80 시간의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홍콩주식시장은 많은 '자율주행 업계 유니콘'의 IPO 선택지가 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홍콩 주식시장은 A주 시장에 비해 자율주행 스타트업이 해외시장에서 기회를 잡고 더 많은 자금조달과 사업확장의 채널을 확보하는데 유리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더 많은 발전 가능성을 노려볼 수 있다"고 평했다.  

자율주행 관련 기업들에게 있어 홍콩시장이 우호적이고 정책적 이점을 제공하는 시장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업계 전반의 자금부족과 수익적자 등의 문제는 이들 유니콘들이 IPO를 서두르는 핵심 배경 중 하나다.

최첨단 기술 개발이 요구되는 자율주행 영역은 많은 자금이 필요한 분야로 주식시장 상장은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데 가장 효율적인 경로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자율주행 연산 칩 공급업체인 지평선을 예로 들어보면, 올해 3월에 홍콩증권거래소에 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상장 신청서에 따르면 2021~2023년 영업수익(매출)은 4억6700만 위안, 9억600만 위안, 15억5100만 위안으로 3년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가고 70% 이상의 매출 총이익률을 기록했지만, 3년간 50억 위안이 넘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 거대한 블루오션, 투자기회 발굴에 주목할 때 

자율주행 서비스 응용의 가속화는 차량 5G, C-V2X(셀룰러·차량사물통신) 등 '차량-도로-클라우드 일체화'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서부터 스마트 커넥티드카 제조, 로보택시 서비스 등에 이르기까지 산업체인 전반에 적지 않은 투자의 기회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가오궁(高工)AI연구원과 개원증권(開源證券)에 따르면 자율주행 L2(부분 자동화)와 L3(조건부 자동화) 등급에 적용하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의 설치율은 2028년 10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원증권(國元證券)은 스마트커넥티드카(ICV) 관련 생산액이 2025년 7295억 위안에서 2030년 2조5825억 위안으로 28.8%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중국 중금공사(中金公司∙CICC)에 따르면 자율주행 기술의 5대 응용분야는 △로보택시 △로보트럭 △자동발렛주차(AVP) △최종마일 배송 △노천광산 자율주행 등으로 나뉘는데, 그 중 로보택는 상용화에 가장 가까운 영역인 동시에, 가장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요구되는 분야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광대증권(光大證券)은 자율주행 전기차 충전 모델의 가장 큰 장애물은 '충전소 설치의 어려움'이라고 지적하며 해당 분야에서 발생할 투자의 기회에 주목할 것을 강조했다.

현재 중국 국내 60~70%의 도시와 가정이 충전소를 설치할 수 없는 상태로, 이 같은 공백이 '배터리 교환'이라는 블루오션 시장으로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관의 예측에 따르면 2035년까지 경량 차량은 약 4만 곳의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이 필요하고, 중대형 차량은 약 1만4000 곳의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충전 및 배터리 교환 일체화'가 업계의 큰 트렌드가 되고 있으며, 이에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해 충전 및 배터리 교환 사업을 하는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커넥티드카 검사원 등 로보택시 산업에서 창출될 새로운 일자리 기회와 직업군 또한 새로운 성장영역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이러한 기술 변혁이 가져올 사회경제적 구조 변화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