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美·러, 유럽서 냉전시대 '미사일 위기' 재연 우려

기사입력 : 2024년07월29일 12:05

최종수정 : 2024년07월29일 12:0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푸틴, 해군의 날 기념식서 독일에 장거리 미사일 배치 미 계획 경고
서방 타격 사정권 내 핵 장착 미사일 배치 맞대응 예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미국이 독일에 장거리 미사일을 배치하면 러시아도 서방을 타격할 수 있는 핵탄두 장착 미사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미국은 최근 워싱턴에서 개최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2026년부터 독일에 토마호크 미사일 등 장거리 미사일 배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와 관련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러시아 해군의 날 기념 연설에서 "핵탄두가 장착될지 모를 장거리 미사일이 우리 영토 내 목표물에 도달하는 시간이 10분 내외"라며 미국의 조치는 냉전 시대 미사일 위기를 재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및 유럽 위성국가, 기타 전 세계 지역에서 벌어질 행동에 맞서 똑같이 맞대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푸틴은 미국의 유럽 내 장거리 미사일 배치 계획을 1979년 서유럽에 퍼싱2 미사일을 배치한 NATO 결정에 비유했다. 당시 소련 지도부는 퍼싱2 배치를 소련의 정치적 군사적 영향력을 없애려는 미국 주도 음모의 일부로 간주했다.

푸틴은 "현재 상황은 유럽 내 미국의 중거리 미사일 퍼싱 전개와 연관된 냉전 시대 상황을 연상케한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핵무기 장착이 가능한 퍼싱2 미사일은 1983년 서독에 배치됐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중단거리 핵탄두 장착가능 미사일 생산을 재개할 수 있다는 앞서의 경고를 되풀이하고 미국이 유사한 미사일을 유럽과 아시아에 전개한 후에 배치 장소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와 미국 외교관들은 양국이 겉으로는 위기 해소를 외치지만 실상은 위기를 확대시키고 있다는 이유로 양국 관계가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때보다 더 악화돼 있다고 말했다.

쿠바 미사일 위기는 미국이 터키와 이탈리아에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하자 소련이 쿠바 혁명 후 미국의 침공 가능성을 우려한 쿠바에 미사일을 배치하며 전쟁 위기까지 고조된 미국과 소련간 충돌 사태를 말한다. 소련이 쿠바에서 미사일 철거를 결정하고 미국도 터키의 미사일을 철거하면서 위기가 해소됐다. 

러시아 해군의 날 해상사열을 받고 있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