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삼표시멘트, 매출 '정체'에도...원가율↓ '수익성 개선'

기사입력 : 2024년07월26일 09:15

최종수정 : 2024년07월26일 09:15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삼표시멘트가 수익성 개선으로 올해도 이익 규모를 키울 것으로 관측된다.

비록 판매관리비 등은 다소 증가하더라도, 주요 원자재인 유연탄 국제 가격의 하향 안정화와 순환자원의 연료 대체율을 높여 개선된 원가율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그 배경이다.

이런 상황에서 레미콘 및 건설업계에서는 시멘트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고, 시멘트 성수기인 2분기에 시멘트 출하량 감소가 급격해지고 있어 향후 실적 추이에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26일 금융감독원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삼표시멘트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886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5.3% 감소했다. 1분기 매출이 성장세에서 감소세로 반전한 것은 최근 3년간 처음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1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80억 원의 두 배를 넘어섰다. 원가율이 88.3%에서 81.8%로 떨어진 영향이 가장 크다. 판관비율이 7.6%에서 8.8%로 증가했지만, 원가율이 이를 품고도 남았다.

시멘트는 2분기가 성수기라서 1분기 원가율은 연간에 비해 6~7%포인트 높게 나타난다. 그럼에도 이번 1분기에는 원가율 개선 정도가 눈에 띄는 수준이다.

판매 가격 대비 유연탄 원재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고, 또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은 순환 자원 연료 대체율이다. 삼표시멘트는 2020년 20%에서 2021년 25%, 2022년 32%, 2023년 35%로 연료 대체율을 높여왔다.

이 같은 원가 절감 노력과 함께 삼표그룹은 주력 시멘트 부문의 성장이 이전 같을 수는 없다는 판단에서 최근 로봇주차 경쟁에 뛰어드는 등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건설 경기 침체 등에 따른 시멘트 수요 감소가 2분기 들어 심해진 형국이다. 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시멘트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5% 감소했다.

1분기 중 출하량은 전년 대비 13.4% 줄어든 것을 보면 6월 출하량이 20% 이상 감소하면서 출하 축소의 속도를 높였다. 여기에 전기 요금과 요소수 등 부원자재 가격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크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업계가 전체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원가 절감 등 수익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2분기 실적으로 올해 삼표시멘트의 매출과 영업이익에 대한 전망이 판가름 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올해 삼표시멘트의 실적에 대해 매출 8100억 원, 영업이익 990억 원에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