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조국혁신당, '3년은 너무 길다' 특별위원회 발족…"尹 정권 탄핵호 시동"

기사입력 : 2024년07월25일 10:45

최종수정 : 2024년07월25일 10:4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국 "尹 정치적·법적 탄핵과 퇴진 추진하는 대정부 투쟁 중심부 될 것"
황운하 "입법과 특검, 국정조사 등 원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 추진"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조국혁신당은 25일 '3년은 너무 길다 특별위원회'(별칭 탄핵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윤석열 정권을 향한 전방위적 공세를 예고했다. 혁신당은 특위 산하에 ▲검찰개혁위원회 ▲국정농단 진상규명위원회 ▲시민사회 연대투쟁을 위한 '시민의 물결' 등 3개 위원회를 두고 총선 공약이던 '검찰독재정권 조기종식'을 추진해갈 방침이다.

특위 위원장을 맡은 조국 대표는 이날 발족식에서 "대표인 제 책임 아래 당의 모든 역량을 총집결해 위원회를 운영할 예정"이라며 "이곳이 윤 대통령의 정치적·법적 탄핵, 퇴진을 추진하는 대정부 투쟁의 중심부가 될 것"이라 밝혔다.

이어 "저희는 두려움을 떨쳐버렸다. 주저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윤석열 독재정권의 거대한 빙벽에 구멍을 내기 위해 오늘 시동을 걸었다. 쇄빙을 위한 저희의 행보에 민주당 등 다른 야당들도 함께 해주길 촉구한다"고 부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년은너무길다 특별위원회' 발족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7.25 leehs@newspim.com

조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조국혁신당은 창당 이후 일관되게 검찰독재정권 조기종식을 주창했다"며 "이 정권의 지긋지긋한 무도함, 무책임, 무능력, 무신경에 국민은 이미 심리적 탄핵을 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1차 전국당원대회 때 '탄핵과 퇴진에 필요한 모든 일을 하겠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 이렇게 약속했다"며 "그 약속을 지키려고 한다. 법적 절차와 요건을 설명하기보다 국민들의 마음에 주파수를 맞추고자 한다"고 했다. 

부위원장을 맡은 황운하 원내대표는 선언문에서 국민의힘의 지난 총선 참패와 최근 전당대회로 한동훈 당대표가 선출된 결과를 언급하며, "국민은 윤석열 정권을 두 번 심판했다"고 꼬집었다. 황 원내대표는 "이제 레드카드가 필요하다. 국민 열망을 담은 탄핵 또는 정권 퇴진을 위한 힘을 모으겠다"며 "입법과 특검, 국정조사 등 원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위 내 검찰개혁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은정 의원은 "검찰청을 폐지하고 수사와 기소를 분리해 검찰을 공소유지와 인권보호에 충실한 공소청으로 재건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2대 국회에서 검찰개혁 기본법인 공소청법, 중대범죄수사청법 일명 이선균법을 포함한 수사절차법 등을 반드시 통과시키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국정농단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신장식 의원은 "채해병 수사개입 의혹, 김건희씨의 명품백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삼부토건 주가조작 행위 등 대통령 부부를 향하는 수많은 위법과 국정농단 의혹이 제기돼 있다"며 "이들 의혹을 하나하나 파헤칠 예정"이라 강조했다.

시민사회 연대투쟁을 위한 조직 '시민의 물결'에서 신 의원과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은 김재원 의원은 "노동계는 물론 시민단체, 학계 등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며 "시민에게 탄핵의 필요성을 알리는 홍보 등 대외협력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발족식 후 이어진 질답에서 "매주 목요일 이 자리에서 브리핑하겠다"며 "(특위 산하) 각 위원회별로 계획을 갖고 있고,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특위 총괄 간사를 맡은 이광철 위원은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결정적 트리거가 명확히 보이지는 않지만, 기저에 국민의 염증과 환멸이 깔려 있는 상황"이라며 "약속드린 대로 강하고 빠른 쇄빙선 역할을 해서 트리거를 마련해내는 활동들을 선두에서 치고 나가서 하겠다는 취지"라고 부연했다.

한편 혁신당은 지난 24일 김종민 새로운미래 원내대표가 '채 상병 상설특검'을 위해 야6당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친전을 돌린 데 관해선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김보협 대변인은 "원내대표께 직접 이야기를 듣지도 못했고 관련해 (당내) 어떤 논의도 한 바 없다"며 "여러 개별 특검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고 재의결을 앞두고 있는데 거기 상설특검 논의까지 보태지면 국민들께서 혼돈스러워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교섭단체는 원내대표들 간 정책과 가치에 대한 공감대가 있는지, 각 당의 다양한 사정에 따라 논의해보자는 상태에서 다른 진전이 없었다"며 "상설특검을 가지고 다시 얘기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