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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TSMC 호실적에 나스닥 선물 반등 시도…엔비디아↑·도미노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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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래 최악의 하루 보낸 반도체…저가 매수세 유입
M7 주식도 오름세
장 마감 후 넷플릭스 실적 주목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반도체 주도 약세를 보였던 기술주는 TSMC의 호실적을 구실로 조심스럽게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8시1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9.75포인트(0.17%) 상승한 5648.75,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43.00포인트(0.10%) 하락한 4만1454.00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89.00포인트(0.45%) 오른 2만86.50을 가리켰다.

개장 전 공개된 TSMC의 주가는 기술주 반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TSMC는 2분기 순이익이 2478억 대만달러(76억 달러)로 1년 전 1818억 대만달러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기대치 2388억 대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회사는 3분기 매출액이 1년 전보다 최대 34% 증가한 224억~23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TSMC의 주가는 개장 전 1.45% 오르고 있다.

전날 약세를 보였던 반도체 주식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는 2.13% 올랐고 퀄컴과 ARM 홀딩스도 0.73%, 0.49% 상승 중이다. 전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의 낙폭은 4년간 최대였다.

매그니피센트7(M7,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테슬라 메타플랫폼스)의 주가도 반등을 시도 중이다. 애플은 0.50%,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1.02%, 0.32% 오르고 있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크 해펠레 수석투자책임자(CIO)는 "연초 이후 기술업의 강력한 수익이 단기 변동성 리스크(risk, 위험)를 만들지만 우리는 투자자들이 AI 추세에 장기 익스포저(exposure, 위험노출액)를 충분히 구축해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기술업종에 대한 높은 기대와 높은 밸류에이션을 생각할 때 기대보다 높은 순익은 강력한 랠리를 촉발하기에 더 이상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투자자들은 계속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이날 정규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하는 넷플릭스는 0.36% 상승 중이다. 개장 전 실적을 공개한 도미노피자는 기대 이상의 순익에도 매출액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11.89% 급락 중이다.

주목할 만한 경제 지표로는 오전 8시30분에 공개되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9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완만히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한다.

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는 지속하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9월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약 96%로 반영 중이다.

시장에서는 전날 나스닥 지수가 2022년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내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페퍼스톤 그룹의 마이클 브라운 선임 전략가는 "사람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려고 하는 게 놀랍지 않다"면서 "실적과 경제 성장이 지지되고 연준이 9월부터 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보여 주식에 대한 근본적인 강세론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국채 수익률은 상승 중이다. 오전 8시1분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3.7bp(1bp=0.01%포인트) 상승한 4.182%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3.4bp 오른 4.461%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09% 오른 103.84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9% 하락한 1.0930달러, 달러/엔 환율은 0.20% 상승한 156.50엔을 각각 가리켰다.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 중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10센트(0.12%) 내린 82.75달러를 가리켰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은 19센트(0.22%) 밀린 84.89달러에 거래됐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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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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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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