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 김용민 "채해병 특검법, 재의결 부결되면 국정농단 내용으로 강화해야"

기사입력 : 2024년07월17일 09:12

최종수정 : 2024년07월17일 09:12

"尹 관여 확인되면 2016년 수준 혹은 그 이상 될 수도"
"이원석 증인 채택, 수사외압 파악 위한 것…불출석 시 고발·재소환 검토"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에 되돌아온 '채해병 특검법'과 관련 "(국정농단 관련) 부분까지 추가해서 확대된 특검법을 재발의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김 수석부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특검법을) 두 번째 발의했을 때랑은 또 상황이 많이 변해서 국정농단 수준으로 올라가는 것 아니냐는 문제의식을 제기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4.06.07 leehs@newspim.com

김 수석부대표는 이날 야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재의결을 앞두고 있는 채해병 특검법에 대해 "상설특검법 얘기가 나오고 있고 여기저기서 지금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걸로 알아서, 저희도 그런 논의를 본격적으로 해야 될 것"이라 말했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채해병 특검법이 재의결에서 부결될 경우 '윤석열 특검법'으로 내용을 추가해 재발의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김 수석부대표는 이와 관련 "지금까지 청문회나 언론에서 보도된 것들을 종합해서 보면 대통령의 관여도 상당히 높고, 새롭게 등장하는 것에 김건희 여사 관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의혹들을 다 들여다볼 수 있는 특검을 만들어야 된다는 생각"이라 말했다.

이어 "명칭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수준 자체는 (국정농단으로) 강화돼야 되는 것 아니냐는 고민을 하고 있다"며 "채해병 특검만으로도 대통령의 관여가 확인된다고 하면 2016년 수준 혹은 그 수준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계속해서 "다만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 문제고, 자기 사건을 거부하기 때문에 저희가 이걸 위헌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국회 법사위는 오는 19일 예정돼 있는 윤 대통령 탄핵 청원 심사 청문회에 이원석 검찰총장을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김 수석부대표는 여기 "이원석 검찰총장은 수사 외압과 관련된 핵심 증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탄핵 청원자가) 사유 중 하나로 김건희 여사의 여러 가지 봐주기 수사들을 나열하고 있고, 관련된 문제 제기가 있다"고 채택 배경을 설명했다.

동시에 "검찰총장은 그동안 김건희 여사를 소환하겠다, 철저하게 수사하겠다라고 공언해 왔는데 아직까지도 소환 조사를 못하고 있고 실제 수사를 하려 했을 때 인사를 통해서 수사검사들을 대거 교체했다"며 "(수사를) 못했다는 것을 저희가 따져 묻는 개념이 아니라, 하겠다고 했는데 못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대통령실의 개입에 의해서 수사를 못하고 있는 것인지가 핵심"이라 말했다.

이 검찰총장과 대통령실 관계자가 청문회에 불출석할 경우에 대해선 "불출석에는 고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걸로 처벌하게 만들어야 되고, 출석하지 않으면 다시 부르면 된다"며 "청문회를 이번 한 번 하고 끝내는 게 아니라 전체회의에서 청문회를 계속할 수 있고 청원소위에서도 청문회를 진행할 수 있다"고 했다. 

이번 청문회 관련 여당이 헌법재판소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에는 "그동안 헌재 전례를 보면 (청문회 전 판결이) 나오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그전에 결과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저희도 내부적으로 법률 검토들을 다 마쳤는데 인용될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평가한다. 그래서 청문회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 첨언했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성 산불 진화헬기 조종사 사망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진화 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했다. 산림청은 사고 직후 전국의 진화 헬기 운항을 중지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6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1분경 경북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493번지 인근에서 산불을 진화하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  경북 의성군 산불 진화 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했다. [사진=독자 제공] 해당 헬기는 경북 의성지역에 지원 나온 강원 인제군 임차 헬기(기종: S76, 중형)로 확인됐다. 헬기 탑승자는 기장 1명이며,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림청은 현재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사고 즉시 전국에서 투입된 산불진화 헬기에 대해서 안전을 위해 운항 중지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5-03-26 13:50
사진
이해진 네이버 창업주, 이사회 의장 복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2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7년 만에 이사회에 복귀하며 의장직에 공식 선임됐다. 같은 날 최수연 대표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되면서, 네이버는 AI 전환기 대응을 위한 새 리더십 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해진 의장은 이날 정기 주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사회 복귀를 승인해주신 주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기존 GIO 직을 내려놓고,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젊은 경영진과 기술자들이 더 활발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AI 시대를 맞아 '검색의 시대는 저물었다'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 "인터넷의 다양성이 유지되기 위해선 다양한 검색 서비스가 존재해야 한다"며 "네이버만의 검색 엔진이 여전히 중요한 시대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세계가 한두 개의 AI만 사용하는 일은 슬픈 일"이라며, 네이버가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거대 기업들과 경쟁을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네이버 정기 주주총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이번 주총에서는 최수연 대표이사의 연임도 결정됐다. 최 대표는 "임기 첫 3년은 네이버를 향후 10년, 20년을 버틸 수 있는 체질로 바꾸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온서비스 AI 전략을 바탕으로 보다 공격적인 사업 전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AI 기반 검색 서비스 'AI 브리핑'을 내일(27일) 출시하고, 연내 AI 에이전트를 본격 선보이겠다"며 "커머스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데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네이버는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10조 7,377억 원, 영업이익 1조 9,793억 원, 당기순이익 1조 9,320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32.9%, 순이익은 96.1% 증가한 수치다. 최수연 대표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AI 기술을 전 사업에 접목하는 전략의 초석이 된 결과"라며 "앞으로 광고 플랫폼 'AD Voost' 고도화와 커머스 AI 추천 기술 강화 등도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네이버는 이사회 재편을 통해 AI·글로벌 전략을 위한 조직 개편도 병행하기로 했다. 기존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김남선 리더는 미국 포시마크 이사회 의장 겸 전략투자 책임자로 이동하고, 후임에는 재무 전문가 김희철 센터장이 임명됐다. 네이버는 앞으로 온서비스 AI 전략을 기반으로 검색, 광고, 콘텐츠, 커머스 전 영역에 걸친 AI 전환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AI 에이전트는 커머스를 중심으로 먼저 도입돼 개인 맞춤형 쇼핑 경험을 구현하고, 이후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될 전망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양태훈 기자] 이해진 의장은 "네이버가 모바일 환경에서도 자본력과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들과 맞서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우리만의 방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AI 시대에도 같은 정신으로 네이버의 길을 개척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젊은 리더들이 과감히 시도하고,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며 창업자로서의 철학을 강조했다.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dconnect@newspim.com 2025-03-26 13:05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