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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증시재료] "실적 전망 개선 업종이 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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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역동 경제 로드맵 발표...밸류업 의지 재확인
연이은 美 물가지표 발표...관망 흐름 가능성 有
황준호 연구원 "반도체 선전에 증시 상승세 보일 것"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밸류업 가속화를 위한 세제지원 방안을 공개하면서 밸류업 기대감이 높아지자 코스피 지수도 2800선을 넘겼다. 전문가들은 한국 증시의 리스크가 완화됐다고 진단하면서, 실적 전망 개선 업종 중심의 투자 비중을 확대할 것을 조언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3일 '역동 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 주주환원 증가금액 5%에 대한 법인세 세액공제, 개인주주의 배당 증가금액에 대한 저율 분리과세 등이 포함됐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2024.07.05 stpoemseok@newspim.com

비록 거대 야당의 동의 없이는 세제 개편이 불가능하지만,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확인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밸류업 세제 지원안에 기대감이 재부각됐다"며 "은행·증권 등 밸류업 수혜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지표 둔화도 한국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발표된 미국 6월 ISM(공급자관리협회) 제조업지수와 비제조업지수는 각각 48.5포인트(p)와 48.8p를 기록했는데, 모두 예상치와 전월치를 밑돌았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경제지표가 둔화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올랐다"며 "위험자산 선호심리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고, 삼성전자를 필두로 글로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유지되면서 증시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금리인하를 위해서 추가 근거가 필요하다는 점, 지수가 상승하면서 증시에 누적된 피로도 탓에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다수의 경제지표를 소화하면서 주식시장이 상승했기에 이번 주는 누적된 피로도를 소화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물가지표 발표도 예정돼 있으므로 다음 주 초에는 관망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10일(현지시간)에 파월 연준 의장의 상원 반기 증언이 예정돼 있는데, 이 내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준 연구원도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둔화 경로로 복귀했다고 밝혔지만, 금리인하를 위해서는 추가 근거가 필요하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며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2% 이하로 발표돼야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결국 중요한 것은 실적이므로, 2분기 실적 개선 신호가 보이는 업종의 투자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 연구원은 "미국 6월 CPI 발표만 잘 소화한다면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주식시장 반응은 좋을 것"이라며 "실적 전망 개선 업종을 중심으로 한 주식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5일 발표된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한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7월 넷째 주에 집중될 것"이라며 "최근 2주간 2분기 및 연간 순이익 컨센서스가 상향된 코스피 업종은 호텔·레저, 운송, 증권, 반도체, IT하드웨어, 화장품·의류, 자동차"라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 2분기 잠정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반도체 업황 회복 신호가 재확인됐다"며 "반도체 섹터들의 상승세가 기대되며, 금융 섹터도 정부가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세제 개편에 금융투자소득세 폐지가 명시되면서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시에 무작정 실적을 좇아 투자 비중을 늘리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나왔다. 분기 전환 시기에는 이익 전망치가 크게 변하는 업종들이 발생한다는 이유에서다.

강 연구원은 "최근 실적 부재 기간 가격 모멘텀이 유효한 구간을 통과했으며 그 효과가 소폭 약화하고 있다는 것을 관찰했다"며 "이번 주부터 이익 모멘텀에 대한 주가 민감도도 다시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음 주까지는 맹목적인 이익 모멘텀 전략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stpoems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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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과열 vs 추가 랠리' 갈림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실적 자체를 넘어 향후 주가 흐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달 들어 약 37%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이번 실적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장중 126만7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0.16% 오른 1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일 89만3000원이던 주가는 약 37.1% 상승하며 단기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은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시장 기대를 뒷받침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순이익 40조345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영업이익률은 72%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05%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다만 이날 주가는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실적 발표 직후 상승 흐름이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의 기대가 이미 실적 수치 이상으로 선반영돼 있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60만원대 중반에서 출발해 90만원대를 거쳐 120만원대까지 올라서는 등 올해 들어 뚜렷한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실적 발표 전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40조2090억원을, KB증권은 40조830억원을 예상하는 등 주요 증권사들은 40조원대 이익을 전망해왔다. 키움증권과 흥국증권 역시 유사한 수준의 추정치를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시장 예상 범위 내에서 확인됐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이미 반영된 기대를 점검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 코스피가 약 27% 상승하는 과정에서 협상 기대감과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단순 조정으로 보기보다 상승 이후 흐름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며 "본격적인 이익 증가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시간 추론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램(DRAM)과 낸드(NAND) 전반에서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3년간 HBM 수요가 자사 생산능력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급 제약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DS투자증권 130만원, LS증권 150만원, 하나증권 160만원, 메리츠증권 170만원,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 180만원, KB증권 190만원, SK증권 200만원 수준까지 목표주가가 제시됐다. 현재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을 열어두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이클을 구조적인 변화 흐름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서버 DRAM과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이 가격 중심 경기민감 산업에서 품질 중심 인프라 비즈니스로 전환되고 있다"며 "중장기 호황과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 역시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늠할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상승분을 점검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이익 성장 사이클이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nylee54@newspim.com 2026-04-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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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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