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코앞으로 다가온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키워드는 'AI·헬스케어'

기사입력 : 2024년07월05일 15:39

최종수정 : 2024년07월05일 15:39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진행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6·폴드6 외에도 갤럭시 워치7·갤럭시 링 등 공개
신형 웨어러블 기기 공개와 함께 '삼성헬스' 변화도 주목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이 오는 10일로 다가오면서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0일 오후 3시(현지 시각, 한국 시각 10일 오후 10시) 프랑스 파리에서 하반기 갤럭시 언팩을 진행한다. 이번 언팩에서는 삼성전자의 폴더블 라인업인 갤럭시Z 플립6, Z 폴드6 외에도 갤럭시 워치7, 갤럭시 링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프랑스 파리 샹질리제 125번가에 위치한 삼성 올림픽 체험관 전경. [사진= 삼성전자]

이번 언팩의 키워드는 'AI'와 '헬스케어'를 꼽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연초에 S24 시리즈를 선보이면서 온디바이스 AI 시대를 열었다. 이번 하반기 언팩에서는 폴더블폰인 Z 플립6와 Z 폴드6에 최적화된 온디바이스 AI를 선보인다.

최원준 삼성전자 MX 사업부 개발실장 부사장은 지난달 뉴스룸 기고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곧 공개될 새로운 폴더블 제품에는 폴더블에 최적화된 갤럭시 AI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폴더블은 갤럭시 제품 중 가장 다재다능하고 유연한 폼팩터이며 갤럭시 AI와 함께 결합되면 더욱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갤럭시 AI는 카카오 등 서드파티 앱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사장은 "갤럭시 AI 실시간 통역 기능을 삼성전자 앱뿐만 아니라 음성 전화 기능을 지원하는 다양한 서드파티 메시지 앱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온디바이스와 클라우드 AI가 적용된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 라인업은 폴더블폰 시장에서의 삼성전자 점유율도 회복시켜 줄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중국 화웨이는 점유율 35%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 58%로 1위를 차지했던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3%로 절반 이하로 줄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언팩에서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폰이 출시되면 다시 점유율 1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새롭게 공개되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3에도 AI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버즈3에 AI를 이용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적용했으며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고도 갤럭시 버즈3에서 곧바로 일부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어러블 기기를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도 이번 언팩에서 주목할 만한 키워드다. 삼성전자는 언팩에서 갤럭시 워치7, 갤럭시 링 등의 웨어러블 기기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미 올해 초 스마트밴드인 갤럭시 핏3를 출시하면서 국내외에서 인기를 끈 바 있다.

여기에 갤럭시 워치7을 보급형과 고급형으로 다변화하고 지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처음으로 실물이 공개된 갤럭시 링을 통해 스마트 링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갤럭시 워치7의 라인업 다변화와 갤럭시 링 출시로 삼성전자의 헬스케어 서비스인 삼성헬스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갤럭시 워치도 보급형과 고급형으로 나눠 출시되는 만큼 새로운 헬스케어 기능이 탑재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갤럭시 링은 새로운 폼팩터(제품 형태)로 손가락에 착용하면 심박수, 혈압, 산소 포화도, 수면 패턴 등의 생체 정보를 기록할 수 있다. 워치나 밴드보다 착용이 간편해 잘 때도 쉽게 착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수면 무호흡증 등 수면 모니터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웨어러블 기기를 기반으로 한 '삼성 헬스'의 활용도에 대해서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기를 기반으로 한 혈당 모니터링 가능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연구를 하고 있어 진전된 내용이 발표될지도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 초대장을 통해 "갤럭시 생태계로 확장돼 더욱 강력해진 '갤럭시 AI'가 펼쳐갈 무한한 가능성과 삼성전자의 혁신을 직접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언팩은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닷컴, 삼성전자 유튜브 온라인을 통해 동시 생중계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가 개막한 지난 2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 삼성전자 부스에서 갤럭시 링이 공개됐다. 2024.02.26 photo@newspim.com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