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서울시발레단, 8월 창단 공연 '한 여름 밤의 꿈' 초연으로 역사적 출발

기사입력 : 2024년07월04일 09:11

최종수정 : 2024년07월04일 11:06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국내 최초의 공공 컨템퍼러리 발레단인 서울시발레단 창단 공연과 함께 올해 하반기 공연 작품 일정을 발표했다. 서울시발레단의 본격적인 행보를 알리는 작품은 8월 창단 공연 '한여름 밤의 꿈'과 10월 더블빌 '한스 판 마넨X차진엽'이다.

지난 4월 창단 사전공연 '봄의 제전'을 통해 생동하는 컨템퍼러리 발레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선보였던 서울시발레단은 세계 초연작인 창단 공연 '한여름 밤의 꿈'을 시작으로 동시대를 대표하는 국내외 안무가들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창단 첫 해인 2024년은 미국 유수 발레단에서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작품을 선보여온 재미(在美) 안무가 주재만, 현대발레의 살아있는 전설 한스 판 마넨, 춤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해석으로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안무가 차진엽의 작품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서울시발레단의 창단 공연 '한여름 밤의 꿈'과 더블 빌 '한스 판 마넨X차진엽'은 오는 9일 티켓을 오픈한다. 두 공연 모두 관람이 가능한 서울시발레단 패키지 티켓 (R석 40% 할인, 12만원 → 7만2000원, 200매 한정)과 15일까지 진행되는 조기예매 할인(전석 30%)을 준비해, 관객들이 서울시발레단의 8월 창단 공연과 10월 더블 빌, 두 공연을 더욱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세종시즌 구독자와 패키지 예매자는 7월 9일 오전 10시부터, 개별 티켓은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및 인터파크, YES 24 등 주요 예매처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단, 세종시즌 구독자 및 패키지 예매는 세종문화회관에서만 가능하다.

[사진=세종문화회관]

서울시발레단 창단 공연 한여름 밤의 꿈, 주재만 안무가 참여

국내 유일의 공공 컨템퍼러리 발레단으로 출범하는 서울시발레단이 창단 공연 '한여름 밤의 꿈'으로 힘찬 태동을 알린다. 안무와 총 연출은 뉴욕 컴플렉션즈 컨템퍼러리 발레단, 피츠버그 발레단 등 미국 유수 발레단에서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작품을 선보여 온 재미(在美) 안무가 주재만이 맡았다.

셰익스피어의 낭만 희극으로 잘 알려진 '한여름 밤의 꿈'은 조지 발란신, 프레드릭 애쉬튼, 알렉산더 에크만 등 세계적인 안무가들에 의해 재창조되어 무대화 되었을 뿐 아니라 클래식, 음악,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준 작품이다. 이번 서울시발레단 창단 공연으로 만나볼 주재만 안무의 '한여름 밤의 꿈'은 셰익스피어 원작에서 영감을 받은 안무가가 그의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재해석한 전막 창작 컨템퍼러리 발레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세계 초연 한다. 엇갈린 두 커플의 뒤죽박죽 뒤엉킨 이야기가 중심인 원작과 달리 주재만 안무가는 서울시발레단 '한여름 밤의 꿈'을 요정 '퍽'의 시점에서 보는 상상과 환상의 세계로 재해석했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웅장하고도 섬세한 컨템퍼러리 발레로 재탄생할 '한여름 밤의 꿈'은 새로운 명작의 등장을 기대하게 한다.

안무가 주재만은 "이번 공연은 '한여름 밤의 꿈'이 가진 다양한 사랑의 감정에 주목하고 각기 다른 여러 가지 꿈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깊은 상상력과 상징적이고 환상적인 안무로 관객들이 객석에 앉아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만큼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번 서울시발레단 창단 공연에는 김소혜, 김희현, 남윤승, 박효선, 원진호 등 서울시발레단 시즌 무용수를 비롯해 해외 객원 무용수 이승용(슬로바키아 국립발레단)과 프로젝트 무용수 김다운, 김여진, 시후아이, 이근희, 이정우 등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30여 명의 무용수가 함께한다. 이들이 발산하는 역동적이면서도 섬세한 에너지와 열정으로 가득한 무대는 클래식 발레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이다. 로베르트 슈만 등 클래식 음악과 필립 다니엘이 작품을 위해 새롭게 작곡한 서정적이고도 아름다운 음악 또한 판타지로 가득한 무대와 어우러져 '한여름 밤의 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총연출·안무를 맡은 재미(在美) 안무가 주재만은 뉴욕 컴플렉션즈 컨템퍼러리발레단(Complexions Contemporary Ballet), 피츠버그 발레단(Pittsburgh Ballet Theatre) 등 미국 무대를 중심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발레 테크닉을 바탕으로 현대무용적인 요소까지 유연하게 넘나드는 확장성을 지닌 안무를 선보여 왔다. 2009년 프린세스 그레이스 어워드(The Princess Grace Award)에서 한국인 최초로 안무가상을 수상하였고, 96년 프랑스 바뇰레 국제 무용제에서 최우수 무용수로 선정되었다. 국내에서는 광주시립발레단 'DIVINE', 와이즈발레단 'VITA' 안무로 제30회 무용예술상 작품상, 2022 이데일리 문화대상을 수상해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한편, 서울시발레단 '한여름 밤의 꿈' 메인 포스터는 사진작가 최랄라와 협업해 예술성과 새로움을 더했다. 최랄라 작가는 필름 카메라를 활용한 아날로그적 언어로 자아와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표현하는 예술 사진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프랑스 이에르 국제 패션 및 사진 페스티벌에서 사진 부문 그랑프리와 대중 투표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

서울시발레단 10월 더블 빌 '한스 판 마넨X차진엽'

8월 창단 공연에 이어 10월에는 서울시발레단의 첫 해외 안무가 라이선스 작품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컨템퍼러리 발레의 살아있는 전설, 한스 판 마넨의 '캄머발레(Kammerballett)'와 새로운 몸의 언어를 만들어나가는 안무가 차진엽의 신작 '백조의 잠수'가 더블 빌로 오는 10월 9일~12일 세종 M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발레단은 첫 라이선스 작품으로'현대 무용계의 몬드리안'으로 불리는 컨템퍼러리 발레의 거장 한스 판 마넨 Hans van Mannen의 대표작 중 하나인 '캄머발레(Kammerballett)'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마 발레리나 김지영이 특별출연한다. 김지영은 2007년 네덜란드 국립 발레단(DNB) 활동 당시 '캄머발레'로 무대에 오른 바 있는데, 안무가인 한스 판 마넨은 본인의 스타일을 잘 아는 최고의 무용수 중 하나로 꼽는 김지영의 출연을 그 누구보다 반기고 있다. 2024년 서울시발레단의 첫 라이선스 작품으로 17년 만에 '캄머발레'를 한국 관객에게 선보이게 됨으로써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지영은 총 5회 중 3회 공연에 출연한다.

서울시발레단은 이번 '캄머발레' 공연을 위해 따뜻한 음색과 균형 잡힌 해석으로 클래식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태형의 연주 음원을 특별 제작한다. '탁월한 균형의 예술가'라 불리며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태형은 컨템퍼러리 발레까지 연주의 영역을 확장해 발레와 음악의 아름다운 조화로 감동을 더할 것이다.

사유하는 무용수, 무용계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는 안무가, 차진엽의 신작 '백조의 잠수'

춤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해석으로 새로운 몸의 언어를 만들어 나가는 안무가 차진엽은 '백조의 잠수'라는 타이틀로 신작을 선보인다. 차진엽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폐회식 안무 감독을 비롯해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폐막식 예술감독 등 국내외 선 굵은 무대의 안무를 맡았고, 다양한 영역과의 융복합을 통해 장르나 형식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예술 언어로 사물의 본질과 본연에 다가가는 작품 활동을 선보여 왔다.

이번 더블 빌에 참여하는 차진엽은 생명의 춤이 시작되는 태고의 무대로 "물"에 집중한다. 잠수는 어쩌면 심연 깊숙이 내재된 미지의 세계에 대한 향수라고 표현하며 끊임없는 변화와 물결, 일렁이는 해수면 위에서 균형을 이루고 항해하듯 살아 춤추는 몸을 무대로 가지고 온다.

음악 용어인 "ritardando"(점점 느리게)의 "ritard-"와 "decrescendo"(점점 작게)의 "-scendo"를 결합해 "리타데센도(Ritardscendo)"라는 합성어를 만든 차진엽은 느림이 갖는 미학적 의미와 가치를 이번 작품에서 표현하고자 하였다. 현대 사회의 광란적인 속도와 자극에서 벗어나 수면 아래로 잠수하듯 빠져들어 온전히 몰입되는 몸의 세계, 또 하나의 새로운 컨템퍼러리 발레를 만나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