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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與, 전반기 국회부의장에 6선 주호영…野 맞설 중재자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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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경선서 54표 획득…4선 박덕흠 의원 제쳐
당내 최다선…정책위의장·원내대표·비대위원장 역임
"野 2대1로 상대해 선수 높아야…폭주 대응에 역할"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제22대 국회 전반기 여당 몫 국회부의장에 당내 최다선인 6선 주호영 의원이 선출됐다.

여야는 27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여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주호영 의원을 선출했다. 주 부의장은 앞서 국민의힘 국회부의장 경선에서 총 95표 중 54표를 획득해 41표에 그친 4선 박덕흠 의원을 제쳤다.

국회부의장은 국회의장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 국회의장 대신 본회의를 진행하며, 관례에 따라 원내교섭단체 1·2당이 한 명씩 배출한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일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어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학영 국회부의장을 선출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회부의장에 도전하는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전반기 당 국회부의장·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27 leehs@newspim.com

주 의원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장과 원내대표 등을 역임했다. 특히 21대 국회에서 당시 여당이었던 민주당의 거대 의석에 맞섰으며, 당시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던지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주 의원이 직면한 최대 과제는 여소야대 속 균형을 맞추는 역할이다. 22대 국회 원 구성 과정에서 민주당이 그간 관례를 깨고 운영위원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을 모두 가져가는 등 일방적인 국회 운영을 가져가고 있다.

원조 친이(이명박)'로도 알려진 주 의원은 2004년 국회에 입성한 뒤 내리 6선을 한 당대 최다선 중진이다.

경북 울진 출신인 그는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2003년까지 판사로 일했다. 이후 2004년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고 대구 수성을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

2008년에는 같은 선거구에 출마한 유시민 무소속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고, 20대 총선까지 같은 지역구에서 승리를 거머줬다.

2017년 3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이후에는 개혁보수신당(바른정당)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지휘했고, 바른정당에서 최고위원과 초대 원내대표까지 지냈다. 주 대표는 2017년 11월 보수통합을 위해 바른정당 탈당을 선언하고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했다.

20대 국회에서 4선 중진으로 의정 활동을 하면서는 통합당의 전신격인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및 여러 범중도보수 세력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며 역량을 키웠다.

20대 총선을 앞두고는 당내 계파 갈등으로 공천에서 배제되자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당으로 복귀했다. 이후 당권에 도전했으나, 이정현 후보에 꺾여 고배를 마셨다.

주 의원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면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한 뒤 바른정당에 합류하는 등 상대적으로 개혁 노선을 걸어 왔다. 그러나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영입에 실패하자 주 의원은 다른 의원들과 함께 바른정당을 탈당한 뒤 새누리당으로 돌아갔다.

21대 국회 기준으로 5선 의원이 된 주 의원은 그간 당대표와 국회부의장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다. 주 대표는 21대 국회 첫 번째 원내대표 경선에서 전원(84명)이 재석한 가운데 59표를 얻어, 권영세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그는 같은 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사퇴 뒤 비대위원장 권한대행으로 당을 이끈 경험이 있다. 또한 윤석열 대선 후보 당시 선거대책위원회 대구총괄선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주 의원은 정견발표를 통해 "국회부의장은 국회의장 밑으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우리 당의 의장단을 대표하는 사람이다. 민주당 출신 의장, 부의장을 2대1로 상대하는 자리라 선수가 높을수록 좋다"라며 "정부와의 소통과 국회 내에서 민주당과 대화를 조율하는 게 중요한데, 저는 수석부대표,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등을 겪으며 경험이 많다"고 호소했다.

이어 "좀 더 자주 소통하고 작게나마 가진 경험을 공유해 성공적인 22대 국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정권을 지켜내고 민주당의 폭주를 대응하는 데 역할하겠다"고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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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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