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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4번타자 이만수, 티볼야구로 발달장애인과 함께 다시 찾은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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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감독(헐크 파운데이션 이사장)

지난 10일,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의 전호생활야구장은 특별한 열기로 가득 찼다. '2024 이만수배 발달장애인 티볼야구대회'가 개최된 것이다. 이 대회는 어느덧 두 번째를 맞이했으며, 작년 대회 못지않게 올해도 많은 선수들, 학부모들, 그리고 스태프들이 대회에 참가해 그 열기를 더했다.

작년 대회는 서울 신서중학교에서 열렸다. 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첫 대회는 넓은 야구장이 아니었지만, 정치인이 시타를 하면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올해는 정식 야구장인 김포시 고촌읍 전호생활야구장에서 모든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발달장애인 야구소프트볼협회의 김재목 회장이 갑작스레 마이크를 잡고 "이만수 감독님이 오늘 시타를 하겠습니다."라고 발표하는 순간,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한국발달장애인야구소프트볼협회 이만수 회장이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협회 제공]

지난 5월 25일부터 26일까지 강원도 횡성에서 KBO 주최로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가 1박 2일 일정으로 열렸다. 그날의 총 책임자인 박철호 전무가 나에게 다가와 말했다. "오늘 어린 선수들과 학부모들을 위해 홈런 시범을 보여 달라." 방송에서 박 전무가 "이만수 감독님이 홈런 시범을 보여 줄 것입니다."라고 말하자, 많은 선수들과 학부형들이 내 타격을 보기 위해 모였다. 어린 선수들과 학부모들을 위해 홈런 시범을 보여주기 위해 몸을 풀었지만, 솔직히 조금 긴장했었다.

이번 행사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김재목 회장이 갑자기 "이만수 감독님이 시타 시범을 보여 줄 것입니다."라고 방송을 통해 말했을 때, 긴장감이 스며들었다. 하지만 시타를 거부할 수는 없었다. 많은 이들이 나의 타격을 보고 싶어 하는 눈빛을 느낄 수 있었다.

몸을 제대로 풀지도 못한 상태에서 방망이를 휘둘렀는데, 횡성에서의 홈런보다 더 잘 맞은 것이다. 공이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했다. 레프트 펜스 앞에 마련된 텐트를 넘어 담장을 넘긴 공을 보며, 주변에서 구경하던 많은 선수들과 학부형들, 스태프들이 모두 탄성을 질렀다. 1루를 돌고 2루를 돌 때는 묘한 기분이 들었다.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오는데, 어린 선수들이 나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환호하는 순간, 나도 모르게 감동이 밀려왔다.

2024 이만수배 발달장애인 티볼야구대회 참가선수단 [협회 제공]
김포전호야구연습장에서 10일 발달장애인 티볼야구대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협회 제공]

70살을 바라보며 다시 한 번 홈런을 칠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하지만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삼성라이온즈의 현역 선수 시절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었다. "다음 타자는 4번 타자 이만수!"라고 외치는 장내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이번 행사에서 모든 행사가 끝날 때까지 선수들, 학부형들, 스태프, 봉사자들에게 정성껏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는 팬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티볼은 야구와 비슷하면서도 부상 위험이 적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발달장애인이나 어린이, 여성들도 충분히 접할 수 있다. 지난 3년 동안 발달장애인들에게 티볼을 가르치면서 그들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 이를 동남아시아에도 전파하기로 했다.

54년간 야구를 통해 사회에 많은 것을 환원할 수 있어 나는 행복하다. 티볼, 소프트볼, 사회인 야구 등 야구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며 매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만수 회장이 선수들에게 기념품에 사인을 해주고 있다. [협회 제공]

이만수 감독 약력 △1958년 서울 출생 △대구상고, 한양대 졸업 △82년 삼성 라이온즈 입단 △99년 미국 시카고 화이트삭스 코치 △2011년 SK 와이번스 감독 △한국야구위원회 프로야구 20년 통산 포지션별 최고스타 포수부문, 라오스 국민훈장 수상 △헐크파운데이션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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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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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시 지원자 5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6.01.04 mironj19@newspim.com   2026-01-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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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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