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 '당헌당규 개정' 숙의 돌입...관건은 '당원권 강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회의장 선거 당원 투표 반영'에 반발 분위기
선수별 간담회, 지역위·의원 연석회의서 의견수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부터 '당원권 강화'·'대선 1년 전 당대표 사퇴 규정 개정' 등의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숙의 절차에 돌입한다. 그중 국회의장·원내대표 경선에 권리당원 투표를 20% 반영하는 당원권 강화 방안에 대한 의원들의 반감이 적지 않아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4·5선 중진 의원들을 시작으로 선수별 간담회를 갖는다. 당헌·당규개정TF 단장인 장경태 최고위원도 배석해 지난달 30일 의총에서 보고한 당헌·당규 개정시안에 대한 견해를 집중 청취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03 leehs@newspim.com

해당 개정시안에는 '국회의장 및 원내대표 선거에 권리당원 투표 20% 반영'·'당원주권국 배치' 등 구체적인 당원권 강화 방안이 담겼다. 대부분의 의원들이 '당원 권한 확대'라는 흐름에는 동의하고 있으나, 국회의장·원내대표 선거에 당원 의사를 반영하는 각론에 대해선 반발이 적지 않다.

특히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의장 선거에 당원 견해가 포함되는 것이 맞느냐'는 문제의식이 크다. 친명 좌장격인 5선의 정성호 의원은 지난 30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국회의원들은 당원·정당의 대표도 되지만 기본적으로 국민의 대표"라며 "국회의장도 국회의원 전체가 뽑는 것인데 당원 의사를 획일적으로 20% 반영하는 게 맞는지 세밀하고 섬세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의원도 31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저희는 당원도 중요하고 국민도 중요하다"며 "그러한 문제에 대해 소통을 통해 의견도 제시하고 합리적 결론이 날 것이다.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 대표 연임용'이란 비판을 받은 '대선 1년 전 당대표 사퇴 규정 개정'에 대해선 이견이 크지 않은 분위기다. 재선인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31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표의 연임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개정이 아니"라며 "이 대표가 연임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대비하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오는 5일 열리는 지역위원장·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의견을 수렴한 뒤 입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추미애 의원의 국회의장 탈락 이후 당원들의 반발이 워낙 거세 장 최고위원이 보고한 개정시안에서 크게 수정되진 않을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다. 한 비명계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결국 의총에서 총의를 모아야 할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의견 수렴을 한다고 결과가 달라질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