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AI 반도체 시대, '유리기판' 경쟁① 중국 기술력&주목할 테마주

기사입력 : 2024년05월27일 15:32

최종수정 : 2024년05월27일 15:3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반도체 첨단 패키징의 핵심기술 '유리기판'
글로벌 선두기업, 유리기판 공급망 구축 가속
아직은 후발대, 중국 유리기판 산업의 현주소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1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인공지능(AI) 시대 도래와 함께 고사양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유리기판' 산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유리기판은 칩과 전자기기를 연결하는 유리 소재의 기판이다.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사용되어온 유리기판을 반도체 패키징 공정에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며, AI 반도체 시대가 요구하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동시에 내구성도 뛰어나 '꿈의 기판'으로도 불린다. 

AI 하드웨어 수요 확대가 불러온 변화는 연산 칩에서부터 광모듈을 지나 이제 패키징 소재 분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유리기판'은 첨단 패키징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로 부상했다.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들이 향후 반도체 공정에 유리기판을 적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식 시장에서는 유리기판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최근 유리기판 테마주를 향한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아직까지는 희소성을 지닌 중국 본토 A주 테마주들의 기술경쟁력과 성장성 등을 점검해 보고자 한다. 

◆ AI 반도체 업계, '유리기판' 왜 주목하나?  

유리기판은 기존의 플라스틱 유기 기판과 비교해 여러 면에서 장점을 지닌다.

유리기판의 강도는 유기기판보다 훨씬 높고 패키징 과정에서 고온에 잘 견뎌낼 수 있어 휘어짐 및 변형을 줄일 수 있다. 유리 특성상 기존 플라스틱 기판보다 딱딱해 더 미세하게 회로를 새길 수 있고, 고성능 칩 결합에 유리해 초미세 칩 패키징 구현이 가능하다.

여기에 신호와 신호 전달 속도, 전력 소비 등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완전한 신호 송출과 라우팅 능력을 제공하고, 중간 기판이 필요 없어 기판 두께를 25% 줄일 수 있으며, 소비전력을 30%까지 줄일 수 있다.

다만, 생산비용이 여전히 플라스틱 기판보다 높고 상용화를 위해서는 완전한 공급망 생태계의 구축이 필요하다는 한계점이 있다.

유리기판은 인쇄회로기판(PCB) 업계의 최신 트렌드다. 인텔을 선두로 AMD, 애플, 삼성, 엔비디아(NVIDIA) 등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들이 줄줄이 유리기판을 첨단 패키징 기술의 미래로 판단하며 유리기판 공급망 구축에 본격적으로 진출, PCB 기판 업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10년간 유리기판 연구개발을 추진해왔던 인텔은 오는 2030년까지 유리기판의 상용화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인텔은 지난 2023년 9월 양산 계획을 공개하면서, 미국 애리조나에 10억 달러를 투자해 유리기판 연구개발(R&D) 라인과 공급망을 구축한 상태라고 밝힌 상태다. 

AMD는 주요 기판 제조사들과 함께 성능 검증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고, 엔비디아는 하반기 선보일 신제품 AI칩 GB200에 채용될 선진 패키징 공정에 유리기판을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는 SKC의 자회사인 앱솔릭스와 삼성전기, LG이노텍 등이 유리기판 양산을 위한 기술확보 및 공급망 구축에 돌입했다.   

◆ 5년내 침투율 50% 이상, 중국산업 현주소

유리기판 응용산업은 반도체 패키징에 국한되지 않고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 태양광패널 등의 영역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특히 태블릿, 휴대폰, TV 디스플레이 장치의 핵심 구성요소로 사용되고 있다.

AI 시대 도래와 함께 유리기판이 활용되는 응용산업 분야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시장 보급률 또한 급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전자산업 컨설팅 업체인 프리스마크(Prismark)에 따르면 2026년 글로벌 IC 패키징 기판 산업 규모는 21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 등 AI 반도체 제조사들이 기존의 실리콘기판을 유리기판으로 빠르게 대체하면서 유리기판 시장침투율(전체 시장에서 유리기판이 차지하는 비중)은 3년내 30%, 5년내 50% 이상에 달할 전망이다. 

유리기판은 일종의 기술과 자본집약적 산업으로 최첨단 기술이 요구돼 기술장벽이 높고 경쟁 또한 매우 치열하다. 현재로서 글로벌 유리기판 시장은 주로 미국과 일본 기업이 주도하고 있으며, 중국기업은 지속적으로 기술적 경쟁력을 증강하고 있긴 하지만, 선진국과 비교해서는 여전히 뒤쳐져 있다.

다만 스마트폰, 태플릿, TV 등 전자제품의 디스플레이 수요의 지속적인 확대 속에 중국의 유리기판 시장 규모는 지난 수년간 꾸준히 확장돼 왔다.

중국 산업 데이터 제공업체 화징산업연구원(華經產業研究院)에 따르면 2022년 중국 유리기판 시장 규모는 310억 위안 정도였으며, 2023년에는 333억 위안 정도로 확대됐을 것으로 예측된다. 성장속도는 2020년 정점을 찍고 하락세를 보이다 2023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반도체 시대, '유리기판' 경쟁② 중국 기술력&주목할 테마주>로 이어짐.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