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팔꿈치 수술로 올 시즌 투수는 개점휴업한다고 했을 때 그의 가치를 의심하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타자로만 나선다면 10년간 7억 달러의 매머드 계약은 거품이라는 의견이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팀 동료 무키 베츠를 제치고 올 시즌 처음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타자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16일 메이저리그 타자 파워랭킹에서 팀 동료 무키 베츠를 제치고 올 시즌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오타니는 16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팀은 1-4로 졌지만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2024.05.16 zangpabo@newspim.com |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지난주 타자 파워랭킹 2위였던 오타니가 1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MLB 파워랭킹은 최근 성적과 팀 기여도 등을 반영해 전문가 패널이 매주 선정한다.
오타니는 16일 현재 타율 0.364(173타수 63안타)에 12홈런, 30타점, 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107로 타격 거의 전 부문에서 선두권에 올라 있다. 타율과 안타, OPS는 리그 전체 1위이다.
MLB닷컴은 "지난 시즌 수술과 필드 밖에서 헤드라인을 장식한 사건에도 놀라운 성적을 내고 있다"며 "올 시즌 파워랭킹은 7위에서 4위, 2위, 그리고 1위까지 올랐다. 배트 중심에 맞은 빠른 타구 비율은 16.1%로 상상을 초월한다"고 극찬했다.
시즌 초부터 타자 파워랭킹 1위를 달리던 다저스 톱타자 베츠는 오타니에게 밀려 2위로 내려갔다. 베츠의 성적은 타율 0.348, 7홈런, 28타점, OPS 1.007로 여전히 리그 최정상급이다. OPS 1.000을 넘긴 선수는 오타니와 베츠뿐이다.
전날 빅리그 통산 669번째 볼넷을 골라내 미키 맨틀이 보유했던 MLB 26세 이하 최다 볼넷 기록을 갈아치운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는 파워랭킹 3위에 자리했다. 마르셀 오즈나(애틀랜타), 카일 터커(휴스턴)가 이들의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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