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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땅 좀 제발 구해주세요"...180도 달라진 새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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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입주신청 쇄도하지만 9공구 까지 95% 계약완료
2차전지 이어 자동차, 글로벌푸드, 관광·마이스 관련산업 허브 노려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지난 8일 새만금 국가산업공단 5공구. 미래 첨단 공장과 같은 크고 깨끗한 공장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이곳은 지난 3월부터 시험 가동에 가동한 국내 수소연료전지 제조 1위 기업인 두산퓨얼셀 새만금공장이다.

새만금 전경 [사진=새만금개발청]

지난해에 이어 올해 기자가 재방문한 현장의 분위기는 또 달랐다. 아직 공터로 남아 있는 부지도 제법 있지만 이들 땅은 이미 제 주인들이 있다. 두산퓨얼셀 주변으로 SK E&S데이타센터, LS앨앤에프 배터리솔루션 등 대기업과 백광산업, 에이원신소재 등과 같은 중견기업의 공장이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 공구에 가장 먼저 입주해 가동에 들어가게 된 두산퓨얼셀은 새만금공장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이 공장을 총괄하는 방원조 상무는 "생산 제품 자체가 산업용 연료전지여서 무게가 20여톤이 나가기 때문에 육상보다는 해상을 통한 물류 운송이 중요하다"면서 이 같은 최적의 입지조건이 새만금이었고 인근 익산 공장과의 시너지효과도 크다고 판단해 1588억원을 들여 공장을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시험가동에 들어간 수소연료전지기업 두산퓨어셀 공장 전경

총 9개공구로 구성된 새만금 국가산단에는 2023년 말 현재 기준으로 총 72개사가 분양을 받았다. 이 가운데 28개 기업이 공장을 가동 중이며 21개 기업이 착공에 들어갔거나 착공예정에 있다. 지난 9년 동안 1조5000억원의 기업 투자 유치에 불과했던 새만금 국가산단은 불과 2년 만에 6배를 초과하는 10조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

하지만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문의가 계속 쇄도하고 있고 기존 입주 기업들도 공장 부지를 추가 확장을 요구하고 있다는 게 새만금개발청 측의 설명이다. 마침 이날 새만금 국가산단에 입주 예정기업인 초청간담회가 열린 자리에서 부지 추가확보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장영수 백광산업 대표는 "현재 3만평 부지에 3200억원을 들여 공장을 짓고 있지만 공장증설이 불가피하다"면서 "5만평을 추가해야 하는데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새만금개발청은 총리실과 협의해 산업용지를 20% 더 늘리는 등의 새만금의 토지이용 기본계획을 재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안 청장은 "올해 말까지 기본계획을 재수립해 발표할 것"이라며 "기업들의 시급한 부지 확보 해결을 위해 기존 부지의 용도변경과 함께 개발 매립지를 산업용지로 추가 확보해 오는 10월 분양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새만금의 입주 희망기업이 쇄도하고 있는 데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땅값과 5년간 취득세 면제 및 감면 등의 세제 혜택이 주어진데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입주 예정 기업들은 '원스톱서비스'에 상당한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공장 허가를 내려면 중앙정부, 지자체, 소방 등 관련 관청을 돌며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곳에선 새만금개발청 한 곳만 집중하면 공장을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산업활동에 필요한 인프라 시설이 제 모습을 갖추게 된 것도 기업들 사이에 인기가 높아진 요인 중 하나다. 실제 새만금 국가산단은 점차 SOC(사회간접자본) 인프라가 갖춰지고 용수, 전기 등 유틸리티 확보가 용이해졌다. 그 가운데 항만시설은 기업들의 수출활로에 가장 중요한 인프라인데 새만금개발청은 현재 2선석의 접안시설을 향후 9선석까지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왕복 6차선 십자형 남북도로(20.7km)가 개통됐으며 약 700억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해 주요 거점지역의 연결도로도 신설되거나 공사 중이다.

김경안 청장은 "새만금과 포항간 4차선 고속도로가 내년 개통되면 2시간 반이면 오갈 수 있게 돼 산업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수도권 산단의 가장 취약점이 인력 수급문제다.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공장들만 있으면 청년들의 이직률이 높을 수 밖에 없다. 지난해 방문했던 2차전지 업체인 이피컴택도 채용의 애로점을 토로한 바 있다.

새만금개발청이 이 같은 채용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전북지역 대학과 고교 졸업생들 대상으로 채용 협약을 맺고 기업과의 1대 1 매칭을 시켜주고 6개월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군산과 익산에서 출퇴근 할 수 있는 통근버스를 7대 운영하고 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입주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통근버스를 늘려나갈 것"이라면서 "군산시와 기숙형 건립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산내 내 '기업성장센터'를 건립해 문화·체육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프로그램도 운영해갈 예정이다.

지난 8일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주재로 열린 기업인초청 간담회 모습

김경안 청장은 새만금국가산단을 네덜란드의 노트르담을 롤모델로 삼아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차전지산업 외에도 자동차와 글로벌 푸드 산업의 허브 역할을 맡겠다는 것이다. 김경안 청장은 "네덜란드와 같은 작은 나라가 선진국이 될 수 있었던 데는 농업과 생명공학에 집중 투자한 결과"라며 "새만금에 2차전지사업이 특구로 조성된 것처럼 이들 업종의 기업들을 적극 유치해 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는 최첨단 산업단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수변도시 개발과 함께 관광·마이스 산업도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김 청장은 "수변도시에 약 700만평 부지를 확보해 카지노와 컨벤션 등의 인프라를 조성해 새만금개발사업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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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폴드8 사전예약 美 30%↑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8'이 국내를 넘어 미국과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미국에서는 역대 폴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빠른 사전예약 흐름을 보였고, 국내에서는 갤럭시 스마트폰 사상 최대 사전예약 기록을 새로 썼다. 이번 흥행에서 눈에 띄는 점은 단순한 판매량 증가를 넘어 구매층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짧고 넓어진 '여권형' 디자인과 개선된 휴대성을 앞세운 폴드8이 기존 폴더블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 바형 스마트폰 사용자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중장년 남성 중심이던 소비자층도 10~30대와 여성으로 확대되면서 폴더블폰 대중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갤럭시 Z폴드8 시리즈 [사진 = 뉴스핌DB] ◆ 美 30%·유럽 20%↑…한국선 144만대 '신기록' 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등에 따르면 갤럭시 Z8 시리즈는 미국에서 사전예약 첫 12일을 기준으로 역대 Z 시리즈 가운데 가장 많은 예약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미국 시장 판매 동향을 보면 갤럭시 Z폴드8과 폴드8 울트라의 합산 사전예약은 기존 폴드 시리즈 최고 기록보다 30% 증가했다. 특히 일반형 폴드8이 이동통신사와 유통업체 전체 사전예약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기존 플립 사용자들이 폴드로 이동하는 흐름도 뚜렷했다. 전작 출시 당시와 비교해 갤럭시 Z플립을 사용하다 폴드8 또는 폴드8 울트라를 사전예약한 고객은 3배 이상 늘었다. 기존 폴드 사용자뿐 아니라 다른 폼팩터의 스마트폰 이용자까지 폴드8으로 유입되고 있는 셈이다. 유럽에서도 전작을 웃도는 성적을 냈다. 출시 첫 11일간 Z8 시리즈 사전예약은 Z7 시리즈보다 20% 이상 증가했고, 삼성전자가 세운 사전예약 목표도 정식 출시 전에 넘어섰다. 일반형 폴드8이 전체 예약의 약 40%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폴드8 울트라와 폴드8, 플립8은 7일간 진행된 사전예약에서 총 144만대가 예약됐다. 전작 폴드7·플립7 시리즈의 104만대보다 약 39% 증가한 규모로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사전예약 가운데 가장 많다. 이 가운데 폴드8이 약 70%를 차지하며 전체 흥행을 주도했다. 갤럭시 Z 시리즈 출시 이후 분기별 예상 출하량 추이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에서도 폴드8을 중심으로 초기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 폴드8 256GB 모델의 상당수 색상이 품절됐다. NTT도코모·au·소프트뱅크·라쿠텐모바일 등 일본 4대 이동통신사가 모두 삼성 폴드 모델을 판매하는 등 유통 기반도 확대됐다. 중국에서는 폴드8이 티몰과 징둥닷컴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도 폴드8을 중심으로 초기 수요가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배송 지연도 발생하고 있다. 다만 인도에서는 폴드8 울트라가 사전예약의 약 60%를 차지하며 다른 주요 시장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 '아재폰' 벗어난 폴드…1030·여성까지 확산 이번 흥행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판매량뿐 아니라 소비자층의 변화다. 그동안 폴드 시리즈는 대화면과 멀티태스킹, 업무 생산성을 중시하는 중장년 남성 중심의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폴드8에서는 10~30대와 여성 고객의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국내 Z8 시리즈 사전예약 고객 가운데 기존 일반 바형 스마트폰 사용자는 약 62%로 전작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삼성닷컴 기준으로는 10~30대 구매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으며, 이 연령대가 가장 많이 선택한 모델도 폴드8이었다. 특히 10~30대 여성의 폴드8 구매는 전작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 짧고 넓어진 '여권형' 통했다…업무용서 일상폰으로 폴드8의 달라진 디자인과 사용성이 소비자층 확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 폴드가 넓은 화면을 활용한 멀티태스킹과 업무 생산성에 무게를 뒀다면 폴드8은 무게와 두께를 줄이고 화면을 기존보다 짧고 넓게 만들면서 일상적인 스마트폰으로서의 사용성을 강화했다.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에 가까운 형태로 사용할 수 있고 펼치면 넓은 화면으로 동영상과 소셜미디어(SNS), 웹서핑, 독서 등을 즐길 수 있다. 기존 폴드의 대화면이라는 장점을 유지하면서 휴대성과 콘텐츠 소비 경험을 동시에 개선한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도 이 같은 변화를 폴드8 흥행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짧고 넓어진 본체가 휴대하기 편하면서도 독서와 동영상 시청, 웹 브라우징 등에 적합해 폴드8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는 평가다.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 일반형 폴드8은 인도를 제외한 한국과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대부분 지역에서 Z8 시리즈의 초기 판매를 이끌고 있다. 최고 사양과 카메라를 앞세운 폴드8 울트라보다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폴드8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폴더블폰의 소비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8 시리즈 [사진 = 뉴스핌DB]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Z8 시리즈의 출시 첫해 출하량이 Z7 시리즈보다 두 자릿수 증가하고 Z6 시리즈와 비교하면 7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관건은 사전예약 이후 흐름이다. 초기 판매에는 보상판매와 할부, 사은품 등 출시 프로모션 효과가 반영돼 있다는 것이다. 또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 글로벌 폴더블 시장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폴드8이 기존 폴더블 마니아층을 넘어 일반 스마트폰 사용자와 젊은층, 여성까지 소비자층을 넓힐 경우 삼성전자가 시장 주도권을 이어가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syu@newspim.com 2026-08-1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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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용산 옛 청사서 첫 브리핑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옛 청사에서 복귀 후 첫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옛 청사 브리핑룸에서 복귀 후 첫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2026.08.10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라 2022년 합동참모본부 청사로 옮긴 뒤 약 4년 만에 옛 청사 복귀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부서별 이전 작업을 시작했으며, 주요 부서와 출입기자실 등을 순차적으로 옮긴 뒤 장관실 이전을 끝으로 오는 14일쯤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국방부와 합참이 한 청사를 함께 쓰던 체제도 종료된다. gomsi@newspim.com 2026-08-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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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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