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중동

속보

더보기

이스라엘군, 라파 작전 개시했나..."지상군·탱크 진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동부 지역에 공습과 지상군을 투입하는 등 지상 군사작전을 개시했을 수 있단 소식이다.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과 이집트 매체 아람 온라인 등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안을 수용했단 소식이 전해진 지 약 2시간 후 라파 동부에 폭격과 함께 이스라엘군과 탱크가 분리 장벽을 넘어 진입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가자지구 국경에 대기 중인 이스라엘군 전차 대열.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당국자와 이집트 관리를 인용, 이스라엘군 전차가 라파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전시 내각이 라파 군사작전을 승인함에 따라 라파 동부 지역에서 하마스 목표물을 겨냥한 정밀 타격 성격의 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다.

가자지구와 이집트 사이 약 14㎞ 길이의 필라델피 회랑에서도 이스라엘 군대와 전차가 라파 쪽으로 진입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집트 알카헤라TV는 이집트 쪽 검문소 회랑에서 포격과 폭발음이 들리고 이스라엘군 드론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하마스 측 매체 알아크사TV는 이집트 관리를 인용, 이스라엘 정부가 이집트 측에 해당 작전을 사전 통보했으며 이스라엘군은 목표물 정밀 타격 작전을 종료하는 대로 철수하겠다고 알린 상태라고 전했다.

6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라파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팔레스타인 매체 알쿠드스 뉴스는 라파 서쪽 주택가에서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5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아직 라파 지상작전 개시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외신들 보도를 종합해 보면 이스라엘군이 라파 군사작전을 개시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비록 이번 작전이 목표물 정밀 타격의 한정적 작전이라고 해도 라파는 약 150만 명의 피란민이 밀집한 도시다.

앞서 이날 이스라엘군은 라파 동부 지역 주민들에게 인근 도시 칸유니스와 알마와시에 마련된 인도주의 구역인 난민 텐트촌으로 이동하라고 지시했는데 보도들이 사실이라면 주민들 대피가 한창인 가운데 공습과 지상군 투입이 이뤄진 것이다.

또한 이스라엘군의 라파 공격은 하마스가 휴전안을 수용했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가 수용한 휴전안이 이스라엘의 요구와 동떨어져 있다며 라파 군사작전을 계획대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뤄졌다.

하마스의 가자지구 부지도자 칼릴 알-하이야가 알자지라 방송에 알린 바에 따르면 42일(6주)간 휴전안은 총 3단계로 나뉜다. 1단계 휴전 중에는 이스라엘 민간인 석방이 이뤄지고 2단계에는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전면 철수, 마지막 3단계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죄수 교환이 실행된다.

이스라엘은 휴전 2단계인 철군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익명의 이스라엘 정부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에 "이는 이스라엘이 수용할 수 없는 완화된 이집트 제안"이라며 "하마스의 오늘 발표는 이스라엘이 휴전을 거부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계략"이라고 지적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