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유인촌 장관 "세계 책의 날, 독서진흥 예산 삭감된 만큼 확대시킬 것"

기사입력 : 2024년04월23일 13:37

최종수정 : 2024년04월23일 13:37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세계 책의 날' 행사에서 점점 낮아지는 국내 독서율을 높이고 독서문화를 진흥시키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약속했다. 

유인촌 장관은 23일 세종문화회관 1층 '광화문 책마당'에서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더 많은 책 더 넓은 세계' 행사에 참여해 책 나눔과 낭송회를 진행하며 시민들과 만났다. 이 자리엔 출판계, 도서관 업계 관계자들과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 서울시 최경주 문화본부장, 배우 황정민도 함께 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23일 세종문화회관 세종라운지에서 개최된 '세계 책의 날' 기념식에 참석 어린이들에게 책을 선물하고 있다. '세계 책의 날' 기념일은 독서와 저술 및 이와 밀접히 연관된 저작권의 증진에 기여하면서, 책의 창조적, 산업적, 정책적, 국내적, 국제적 측면 등 다양한 면모를 끌어내는 데 그 목적을 가지고 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정되었다. 4월 23일로 날짜가 결정된 것은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는 스페인 까딸루니아 지방 축제일인 '세인트 조지의 날(St. George's Day)'과, 1616년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가 동시에 사망한 날이 이날인 데서 유래됐다. 2024.04.23 yym58@newspim.com

이날 유인촌 장관은 본 행사 직전 사전에 신청한 시민들에게 직접 책을 나눔하며 '책의 날'을 알렸다. 안호상 사장과 출판, 도서계 인사들이 함께한 이 행사에서 시민들이 줄을 길게 늘어서며 장사진을 이뤘다. 지나가던 시민들도 멈춰서서 이 장면을 카메라로 찍는 등 이목이 쏠렸다. 책 나눔에 선정된 책은 각 출판사들을 통해 미리 추천받은 도서들로 구성됐다.

유 장관은 본 행사에서 "책이란 무엇이냐 이건 아주 기본적인 질문이면서도 굉장히 범위가 넓은 얘기다. 어릴 때부터 책은 늘 옆에 있었고, 직접 살면서 경험해보지 못한 수없이 넓고 깊은 세상을 만나게 해줄 수 있는 건 책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책 외에 우리가 박물관, 미술관 그 외에 연극, 무용, 음악, 우리 전통 이런 여러 가지의 예술 형태를 통해서도 간접 경험은 할 수 있지만 책은 읽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서 자기 마음껏 상상할 수 있다. 그러니 훨씬 그 범위가 넓다. 그래서 독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23일 세종문화회관 세종라운지에서 개최된 '세계 책의 날' 기념식에 참석 책을 선물받고 기쁭을 표현하고있다. '세계 책의 날' 기념일은 독서와 저술 및 이와 밀접히 연관된 저작권의 증진에 기여하면서, 책의 창조적, 산업적, 정책적, 국내적, 국제적 측면 등 다양한 면모를 끌어내는 데 그 목적을 가지고 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정되었다. 4월 23일로 날짜가 결정된 것은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는 스페인 까딸루니아 지방 축제일인 '세인트 조지의 날(St. George's Day)'과, 1616년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가 동시에 사망한 날이 이날인 데서 유래됐다. 2024.04.23 yym58@newspim.com

또 "저는 요즘이 복제 영상 시대라고 자주 얘기한다. 수없이 많은 영화와 드라마, 또 쇼츠가 유행이다. 수없이 많은 복제된 영상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책을 안 읽게 된다고 하면 우리를 둘러싼 이 환경은 변할 수 없는 법칙이다. 독서율이 떨어진다. 책이 안 팔린다는 걱정을 하지만 시대적인 변화에 따라 책도 변화해야 한다고 해서 오디오북, 전자책도 나왔다. 더 넓은 의미로 작가들도, 출판 업계도 변화에 따라가기 위한 고민을 더 많이 해야 되는 그런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문체부의 수장으로서 독서 장려 정책에 대한 질문을 받고 "독서율은 정부가 아무리 올리라고 한다고 되는 건 아니다"라며 "사람이 책임는 것까지 정부가 어떻게 나서서 규제를 하겠나. 진흥을 한다는 얘기도 넌센스 같기도 하다. 결국은 좋은 책이 읽힌다. 좋은 책을 만들기 위한 근본적인 게 좋은 작가가 더 많이 나와야 되고 또 출판사에서는 정말 좋은 책 읽힐 만한 책을 선정하고 출판을 해야 하고 그것이 판매 유통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리해주는 게 정부가 나서서 할 일"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23일 세종문화회관 세종라운지에서 개최된 '세계 책의 날' 기념식에 참석 배우 황정민과 낭독회에 참여하고있다. '세계 책의 날' 기념일은 독서와 저술 및 이와 밀접히 연관된 저작권의 증진에 기여하면서, 책의 창조적, 산업적, 정책적, 국내적, 국제적 측면 등 다양한 면모를 끌어내는 데 그 목적을 가지고 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정되었다. 4월 23일로 날짜가 결정된 것은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는 스페인 까딸루니아 지방 축제일인 '세인트 조지의 날(St. George's Day)'과, 1616년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가 동시에 사망한 날이 이날인 데서 유래됐다. 2024.04.23 yym58@newspim.com

또 "작년 10월에 재취업해서 현장, 업계와도 만나고 논의한 성과나 예산은 내년에 더 다른 환경으로 만들어 보겠다. 예산이 많이 줄었다고 걱정이 많으시다. 주어진 한계 안에서 어떻게든지 최선을 다해서 이제 몸부림이라도 치면서 올해를 잘 넘기고 지금이 내년에 살림을 어떻게 살 건가를 정하는 중요한 때다. 삭감된 만큼 확실하게 다시 진행시킬 수 있도록 예산 다시 다 확대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끝으로 유 장관은 "정부의 역할은 일종의 마중물을 두는 것"이라며 "펌프 잘해서 물 나올 수 있도록 마중물만 주고 현장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거다. 내년에는 어쨌든 이 부분이 확실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지금 예산 정리를 다 하고 있다. 관계자들과도 계속 의견을 교환해 많은 사업과 정책과 이런 변화를 가져올 거란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유인촌 장관은 발언 이후 배우 황정민과 함께 셰익스피어의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의 한 구절을 읽는 낭독회를 마련했다. 황정민이 먼저 2장의 맥베스 방백을 낭독하자, 행사장에선 탄성이 흘러나왔다. 유 장관은 "내가 먼저 읽을 걸 그랬다"고 말하며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어 유 장관은 1장의 맥베스 방백을 낭독하며 '책의 날'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23일 세종문화회관 세종라운지에서 개최된 '세계 책의 날' 기념식에 참석 출판사 노조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세계 책의 날' 기념일은 독서와 저술 및 이와 밀접히 연관된 저작권의 증진에 기여하면서, 책의 창조적, 산업적, 정책적, 국내적, 국제적 측면 등 다양한 면모를 끌어내는 데 그 목적을 가지고 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정되었다. 4월 23일로 날짜가 결정된 것은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는 스페인 까딸루니아 지방 축제일인 '세인트 조지의 날(St. George's Day)'과, 1616년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가 동시에 사망한 날이 이날인 데서 유래됐다. 2024.04.23 yym58@newspim.com

이날 행사에 앞서 출판 노조 관계자들이 행사장 앞을 찾아와 유인촌 장관과 잠시 만남을 갖기도 했다. 유 장관은 직접 이들과 이야기를 잠시 나눴으며, 별도로 만나서 문제 상황을 논의하자며 약속을 잡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