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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 둔화 흐름에도…국내 중저가 경쟁은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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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가격 낮춘 모델 Y로 바람몰이…모델 3도 출시
기아, 올해 EV 3 출시·내년 EV 4·5도 대기 중
볼보 EX30, 폭스바겐 ID.2올 등 수입차업체도 경쟁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여전히 높은 가격과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전기차 판매 둔화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한편으로 국내 저가 전기차 시장의 경쟁은 더 뜨거워지고 있다.

9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2만555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3% 하락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전기차 판매 부진 현상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같은 기간 하이브리드차가 9만9832대로 전년 대비 46.3% 상승한 것에 비하면 전기차의 부진이 두드러진다.

테슬라가 5년 만의 부분변경 모델인 업그레이드 모델 3를 국내 출시했다. [사진=테슬라코리아]

이로 인해 완성차 업체들은 대안을 찾고 있다. 포드·GM·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전동화 변환 시기를 늦추거나 투자를 지연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투자는 늘렸지만 하이브리드 병행으로 맞서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전기차 부진과 달리 저가 전기차의 국내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테슬라가 지난해 내놓은 중국산 모델Y는 기존 롱레인지 모델보다 약 2000만원 저렴한 가격으로 여전히 국내 시장을 휩쓸고 있다.

모델Y는 올해 1분기에 6012대를 팔아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테슬라는 여기에 지난 4일 모델3를 내놓으며 이같은 흐름에 힘을 더 실었다. 중국에서 생산된 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 3 후륜구동 모델은 업계 예측치보다 약 200만원 저렴한 5199만원으로 국내에 출시됐다.

올해 테슬라는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을 불과 195만원 받게 돼 판매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이같은 저가 전략에 힘 입어 오히려 힘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테슬라의 1분기 전체 신차 판매대수는 6200대로 지난해 1분기 1303대 대비 4배 이상 뛰어올랐다.

기아 컨셉트카 EV3 [사진=기아]

이에 맞서는 현대차그룹의 중저가 전기차 경쟁의 최전방에는 기아가 설 예정이다. 기아는 올해 대중화 모델 EV3을 출시하면서 맞불을 놓는다. 기아는 지난 2월 기아 광명 2공장에서 EV3를 생산하기 위한 설비 교체를 마친 상태다. EV3의 국내 출시는 약 6월 경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아는 내년에는 또 다른 볼룸형 전기차 모델 EV4를 국내 출시하고 중국에서 선보였던 준중형 전기차인 EV5도 국내에 선 보이면서 중저가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또 현대차의 캐스퍼 EV도 올 하반기에 출시된다. 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해 가격을 낮출 예정인 캐스퍼 EV는 보조금을 적용할 경우 200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볼보 EX3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도 올 상반기 한국에서 EX30을 출시한다. 지난해 11월 28일부터 사전계약이 이뤄졌는데 하루 만에 1000대 이상의 계약이 이뤄질 정도로 기대작이다.

유럽과 일본, 브라질 등에서 올해 초부터 판매가 이뤄졌는데 올해 1~2월 동안 5863대를 팔아 이 기간 브랜드 전체 전기차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4945만원부터 시작된다.

르노코리아는 최근 브랜드 혁신 미디어 간담회에서 전기차 '2023 르노 세닉 E-TECH'를 공개했다. 내년에 국내 출시될 예정인 르노 세닉 E-TECH는 유럽에서 기본형이 3만9000유로(약 5710만원)부터 시작해 약 6000만원대로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내 전기차 보조금 기준인 5500만원 미만에 가격대를 맞출 가능성도 있다.

독일 폭스바겐은 지난해 3월 소형 저가 전기 SUV인 ID.2올을 공개하며 2025년 2만5000유로 이하 가격에 출시하겠다고 해 주목된다. 여기에 중국 전기차 업체인 BYD가 국내 출시를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이 탁월한 중국 전기차가 국내 경쟁을 시작할 경우 저가 전기차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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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7년만에 상한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하이닉스가 31일 장중 상한가에 진입하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반도체 승부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불황 속에서 SK하이닉스 인수를 밀어붙였던 최 회장이 최근 주가 급락 국면에서 개인 명의로 처음 자사주를 사들인 지 하루 만에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1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9만6000원(29.95%) 오른 17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이자 가격제한폭 상단이다. 거래량은 853만6822주를 기록 중이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하이닉스 주식 3620주의 평가액은 현재가 기준 62억1916만원이다. 공시상 취득금액 49억31만740원과 비교하면 미실현 평가이익은 13억1884만9260원이다. [사진=뉴스핌DB,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매수 당일 종가인 132만2000원을 적용한 평가액은 47억8564만원으로 취득금액보다 약 1억1467만원 낮았다. 주식을 사들인 직후에는 평가손실을 기록했지만, 이튿날 주가가 상한가로 급반등하면서 하루 만에 13억원대 평가이익으로 전환됐다. 이번 매수는 단순한 내부자 주식 취득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 회장이 그룹의 사업 구조를 반도체 중심으로 바꾼 SK하이닉스 인수의 당사자인 데다, 최근에도 AI 시대 메모리 수요와 SK하이닉스의 장기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거듭 드러냈기 때문이다. SK의 반도체 사업 구상은 최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선대회장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 선대회장은 1978년 선경반도체를 세우며 반도체 진출을 추진했지만 2차 오일쇼크로 계획을 접었다. 이후 최 회장이 2011년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를 결정하고 2012년 SK하이닉스를 출범시키면서 30여 년간 이어진 반도체 사업 구상이 현실화됐다. 최 회장은 당시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인수는 당시에도 순탄한 결정은 아니었다. 반도체 업황이 침체돼 있었고, 정유·통신을 주력으로 하던 SK와의 사업적 연계가 뚜렷하지 않다는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다. 15년 전 업황 부진기에 회사 인수를 결정했던 최 회장이 이번에는 주가 급락기에 직접 주주로 나섰다는 점도 주목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장내에서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매입했다. 최 회장이 SK스퀘어를 통하지 않고 개인 명의로 SK하이닉스 주식을 보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취득단가는 주당 135만3677원이며 총취득액은 49억31만740원이다.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기준인 50억원보다 9968만9260원 적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상장사 임원이나 주요주주가 발행주식 총수의 1% 이상 또는 50억원 이상을 거래하려면 거래 개시 30일 전까지 매매계획을 공시해야 한다. 거래 수량이 발행주식 총수의 1% 미만이면서 거래금액도 50억원 미만이면 사전공시 의무가 면제된다. 시장에서는 최 회장이 사전공시 의무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서 매입 규모를 최대한 늘려 최근 급락장에서 신속하게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17일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SK하이닉스 주식에 대해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갖고 있는 게 재산 보전에 좋은 방법"이라며 "메모리는 앞으로도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주면 우상향으로 간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 2026-07-3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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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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