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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반도체 등 소재 고품질 연구데이터 300만건 확보…양자컴퓨팅 연구 병행

기사입력 : 2024년04월03일 15:00

최종수정 : 2024년04월03일 15:00

초거대AI 통해 소재 연구활용 생태계 구축
소재 연구데이터 생태계 플랫폼 신규 설계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공급망 교란을 회피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소재분야의 고품질 데이터를 300만건 이상 확보할 예정이다. 양자컴퓨팅을 통한 연구·개발(R&D)도 병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소재 연구와 개발의 혁신을 위한 '소재 연구데이터 활용 생태계 구축 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은 소재 연구 데이터의 생성부터 활용까지 전 과정을 고도화하여 미래 소재 개발을 가속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2030년까지 고품질 소재 연구데이터 300만건 확보와 신소재 개발의 비용과 기간을 단축하는 대표 성공 사례 20건 창출을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기존의 실험 기반 연구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와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하겠다는 취지다.

데이터 기반 소재연구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2030년까지 고품질 소재 연구데이터 300만건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플랫폼을 활용해 신소재 개발의 비용·기간을 단축하는 대표 성공 사례 20건도 창출할 예정이다.

한정된 인적·물적 자원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우선 투자 소재군을 선정한다. 목표 소재 개발을 위한 임무(데이터 확보→신소재 설계→소재 구현)를 부여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실험·계산·문헌 데이터를 수집·생성한다.

반도체의 소재 분류체계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4.04.03 biggerthanseoul@newspim.com

고품질의 소재 연구데이터를 다량 확보하기 위해서 데이터(국가 R&D 연구성과물과 각종 연구장비로부터 얻어지는 공정·측정·분석 데이터 등)의 수집을 자동화한다. AI 등 데이터 활용성을 고려해 실험조건들이 포함된 완성형 데이터를 생산해 데이터의 재현성을 확보하고 품질도 관리한다.

소재 데이터는 연구개발 과정에서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으며, 국내외 여러 기관에서는 이를 저장·활용하기 위한 사업을 개별적으로 추진해 상호연계·활용을 활성화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미 추진하고 있는 국가소재데이터스테이션(K-MDS) 사업을 구조 개편하고 이를 포함한 '소재 연구데이터 생태계 플랫폼'을 새로 설계한다. 이를 토대로 데이터 수집·생산·활용 소재군을 확대하고, 타 플랫폼과의 연계를 추진한다.

데이터의 품질·보안 체계를 마련해 고품질의 데이터 생산을 지원하고, 데이터별로 보안등급 설정 및 공개 범위를 달리해 중요 데이터의 국외 유출 등을 사전에 방지한다.

소재 연구데이터 생태계 플랫폼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고품질의 소재 연구데이터 기반으로 이용자 친화적인 서비스 제공이 필수적이다.

데이터 분석 서비스, 웹 기반 AI 개발 환경 등을 지원하고 소재군별 산·학·연 커뮤니티를 구성·운영해 연구계·산업계와의 피드백을 통해 생태계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뉴스핌DB]

부처 간 협업을 통해 국내 주요 플랫폼 간 연계를 추진하고, 활발히 구축 중인 해외 플랫폼과의 공유체계를 마련해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이번에 수립한 생태계 구축 전략을 토대로 고품질의 소재 연구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활용해 신소재를 탐색·선점, 소재 연구데이터 생태계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현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양자컴퓨팅을 통해 첨단 소재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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