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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K-술'의 시대, 전통주의 모든 것 '취할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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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소맥시대가 저물고 뭐든 말아 먹는 '믹솔로지(Mixology)'와 'RTD(Ready To Drink)'의 시대가 왔다. 주류업계는 앞다퉈 전통주 하이볼을 출시하고, 입소문 난 우리술은 출시일이면 오픈런이 벌어진다. 박준하의 '취할 준비'(위즈덤 하우스)는 이처럼 뜨거운 우리술의 인기에 발맞춰, 지금껏 여행기와 인문서 사이에 머물러 있던 우리술 책의 틀을 과감하게 벗어나 세계가 주목하는 'K-술'의 달라진 위상과, 그 술에 열광하는 요즘 사람들의 소비심리를 솔직하게 담아냈다.

기자라는 직업을 가지고 술에 관한 책을 쓴 저자지만 그의 주량은 겨우 소주 석 잔이다. 제철 안주를 찾아 낚싯배에 몸을 싣고, 산골짜기에 은둔한 명인을 쫓는 기자의 주량치고는 너무 약소한가 싶지만, 술을 향한 그의 열정과 탐구 정신을 따라가다 보면 주량은 아주 사소한 것처럼 느껴진다. 애주가에게는 오직 취하고자 하는 마음, '취할 준비'가 필요할 뿐이니 말이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취할 준비' 표지. [사진 = 위즈덤하우스 제공] 2024.04.01 oks34@newspim.com


30도를 훌쩍 넘던 초록병 소주의 도수는 25도, 21도를 지나 16도 대에 안착했다. 이마저도 언제 깨질지 모를 정도로 낮은 도수를 선호하는 요즘 사람들 사이에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은 것이 바로 전통주다. 코로나19 이후 2030세대를 강타한 위스키 열풍을 고스란히 이어받으면서, '아재'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우리술이 젊은 층에서 더욱 다채롭고 고급스럽게 소비되는 추세다. 이는 2021년 941억 원에서 2022년 1,629억 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한 전통주 산업 규모(국세청 통계 기준)만 봐도 확연히 드러난다.

낮아지는 소주 도수가 증명하듯 지금 이 세대는 과거 어떤 세대보다 낮은 도수를 마신다. 기성세대에게는 한없는 '알쓰 세대'이지만, 이들은 술 정보가 담긴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직접 양조장을 찾아 술을 빚으며, 그 경험들을 SNS에 공유하는 등 그 어떤 세대보다 다양하고 진지하게 술을 향유하는 세대이기도 하다. 게다가 한류 열풍이 바꿔놓은 주류 트렌드로 인해 이제 우리술은 해외 소도시 소형 마트의 냉장고에서도 어엿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소주의 도수는 낮아졌지만 열정의 온도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술을 전문으로 다루는 기자이자 전통주 소믈리에로 가장 핫한 곳에서 소셜 술 모임을 주도하는 이 책의 저자는 공교롭게도 '알쓰' 그 자체다. "회사에서 술을 제일 못 마시니 일만 하고 올 것 같다"는 부장의 말에 엉겁결에 우리술 취재를 맡았을 정도로 소문이 자자한 그의 주량은 고작 소주 석 잔. 저자가 몸담고 있는 '농민신문'은 '농협'이 발행하는 매체로, 국내에서 우리 농산물로 만드는 우리술을 취재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환경은 없을 것이다.

오지를 돌며 다양한 취재원을 만날 수밖에 없는 저자의 업무 환경 덕분에 이 책에는 가장 최신의 정보가 풍성하게 담겨 있다. '취할 준비'에는 새로운 시대의 술꾼이자 술 문화 생산자/향유자로서 저자가 경험한 다양한 장면들이 에세이 형식으로 펼쳐진다. 특히 본문을 관통하며 정보를 전하는 '취하기 전에 알아야 할 우리술 상식'은 누구나 궁금했을 우리술의 기초 정보를 쉽고 간결하게 제공한다. 304쪽. 값 19,500원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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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최고위, 한동훈 '제명' 의결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이 2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제명' 징계안을 의결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당원 징계안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표결에는 최고위원 6명과 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총 9명이 참여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표결 내용이나 찬반 부분은 비공개"라며 구체적인 표결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징계 의결의 취지에 대해 최 수석대변인은 "의결 취지는 이미 윤리위 내용이 공개돼 있어 그 부분을 참고하면 된다"며 "기존 말씀드렸듯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의결 과정에서 징계 수위를 낮춰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최고위원들 사이 사전회의는 배석하지 않아서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한 "의결 때 비공개였고 저도 배석하지 않은 관계로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좌)와 한동훈 전 대표 [사진=뉴스핌 DB] 최 수석대변인은 "절차적으로 의결에 대한 통보 절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의결이 된 부분으로서 결정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징계는 의결과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다. 한편 한 전 대표가 가처분을 신청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 입장은 따로 없다"며 "신청되면 신청 절차에 임해서 필요한 부분 소명이나 그런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명 확정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allpass@newspim.com 2026-01-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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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유가] 금값 5300불 돌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8일(현지시간) 금값이 온스당 5300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적인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고,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함대 이란 파견" 발언에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보다 4.3% 오른 온스당 5301.6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중 온스당 5325.56달러까지 급등했다. 금값은 최근 미 달러화 약세 추세를 반영하며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이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엔화 부양을 위한 인위적 개입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달러화가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의 오름세는 꺾이지 않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지만 금값은 이를 소화하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금 시장이 외부 변수를 넘어선 강력한 관성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너 메탈스의 피터 그랜트 부사장 겸 선임 금속 전략가는 "달러 반등에도 불구하고 금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귀금속 랠리는 일종의'독자적인 생명력'을 갖게 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랜트 부사장은 "기술적으로 금이 과매수 구간에 있어 조정에 취약할 수 있다"면서도 "강력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환경인 만큼 다음 목표가는 54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바 [출처=블룸버그] 국제유가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으로 4개월 래 최고치 부근에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82센트(1.31%) 오른 배럴당 63.2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은 83센트(1.23%) 상승한 68.40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이날 유가를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을 향해 핵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을 촉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미국의 다음 공격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이미 대규모 함대가 이란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맞받아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미국 원유 재고의 깜짝 감소도 상승 재료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230만 배럴 감소한 4억 2380만 배럴이라고 집계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80만 배럴 증가'와 정반대의 결과로, 공급 부족 우려를 자극했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 소식은 유가상승 폭을 제한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크렘린궁을 인용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 간의 3자 협상이 오는 2월 1일 아부다비에서 재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미국의 함대(Armada) 파견 우려로 장중 상승세를 보였으나 평화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1-29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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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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