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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현장] '마포갑' 이지은 "전 현장 전문가…국민 안전과 생명이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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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대흥역 출근길 인사·노인복지관 일정 동행취재
민주당 영입인재 '경찰국 신설 반발' 이지은 전 총경
2012년 檢폭언·수사 축소 시위한 '미니스커트 여경'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평소 지지하는 당은 없어요. 지금 정부가 너무 못하니 당으로서 이걸 좀 견제해야 된다는 생각이 있죠. 원래 전 보수에 가깝긴 한데, 이번엔 그래도 반대로 가지 않을까 해요"

서울 마포구 용강노인복지관에서 만난 자원봉사자 정씨(60·여)는 오는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실을 것을 시사하며 이같이 말했다. 

마포에서만 35년, 현재 거주하는 용강동에 둥지를 튼 지는 25년이 됐다는 정씨는 기자에게 "솔직히 말하면 얘도 싫고 쟤도 싫은 심정"이라며 정치권 전반에 대한 불신을 토로했다. 이어 "조정훈 (국민의힘) 후보는 작년부터 열심히 뛰었다. 이지은 후보는 전략공천 받아서 온 지 얼마 안 됐지 않나"라며 "만만히 보면 안 될 것"이라 부연했다.

뉴스핌은 29일 아침 6호선 대흥역 4번 출구 앞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는 이지은 후보를 만났다. 푸른 점퍼 차림의 이 후보는 새로 도입된 민주당의 '삼색기'가 걸린 유세차 앞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시민들에게 줄곧 웃음기 띈 얼굴로 인사를 건넸다.

"민주당 영입인재 이지은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이후 광흥창역 출근인사를 거쳐 용강동 노인복지관으로 이동한 이 후보는 오전 11시 20분부터 배식되는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주민들과 일일이 눈을 맞춰가며 명함을 건넸다. 

하루 평균 250명의 주민들이 점심식사를 하러 들른다는 해당 복지관에선 인사하는 이 후보를 향해 대뜸 "'몰빵' 이야기 좀 하지 마라. 투표하려 해도 하기 싫어진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노인이 포착되기도 했다.

마포갑에서만 30년을 살았다는 해당 남성은 기자와 나눈 대화에서 "투표하려고 해도 몰빵 얘기 들으면 하기 싫어져서 그랬다"며 "민주당에 투표하는 게 이재명 (당대표) 때문이냐, 절대 아니다. 몰빵하라고 하는 건 조국당한테 상처주는 것"이라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이지은 더불어민주당 서울 마포갑 후보가 29일 서울 대흥역 4번 출구 앞에서 시민들에게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3.29 yunhui@newspim.com

오는 4월 총선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녹색정의당, 개혁신당 후보들의 4파전이 펼쳐지는 마포갑은 제17대 선거부터 제21대 선거까지 18대를 제외하고 노웅래 민주당 의원이 내리 4선을 지낸 지역이다. 특히 19·20·21대 총선에서 노 의원은 상대 후보와 10%포인트(p) 넘는 표차로 승리 안정권을 유지했다.

하지만 최근 치러진 대통령선거,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연이은 강세를 보이며 마포의 정치적 지형이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2022년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는 54.23%를 득표하며 이재명 당시 민주당 후보와 12.28%p 차이를 벌렸다. 직후 치러진 마포구청장 선거에서도 박강수 국민의힘 후보가 현역 구청장이던 유동균 민주당 후보를 꺾고 승리했다.

민주당이 이번 마포갑 후보로 전략공천한 이지은 후보는 지난 1월 민주당 영입인재 11호로 입당했다. 그 과정에서 현역인 노 의원이 컷오프(공천 배제)에 반발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하는 등 잡음이 일기도 했지만, 그는 지난 2일 당의 결정에 승복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 후보는 '경찰의 꽃'이라 불리는 총경 출신으로, 지난해 윤석열 정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발하며 '전국총경회의'를 주도하다 경정급 보직으로 좌천된 바 있다. 때문에 '검찰 독재 심판'이라는 민주당의 이번 총선 기조에도 상징성을 가진 인물로 꼽힌다.

2012년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 경감으로 근무했던 시절 이 후보는 선글라스와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폭언 및 수사 축소 의혹이 제기된 검사의 경찰 출석을 요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그는 '미니스커트 여경'이란 수식어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8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과 백범로 일대를 돌며 시민들에게 이지은(마포갑)·정청래(마포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3.18 leehs@newspim.com

다음은 이지은 후보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 최근 지역을 다니시며 듣는 민심은 어떤가

▲마포는 지난 대선, 지선에서 모두 국민의힘이 우세했던 지역이다. 그러나 최근 정부·여당의 실정으로 지역 민심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지역 내 재개발·재건축 문제, 교육 및 안전 문제, 전통시장 활성화 등 시급한 현안들에 대해서도 마포구가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다며 답답함을 토로하는 구민들이 많으시다. 또 제게 '정권을 심판해 달라', '살기 좋은 마포를 만들어 달라'고도 말씀하신다.

특히 공덕역, 애오개역, 마포역에서 출·퇴근 인사를 드리고 공덕시장, 아현시장 상인 분들을 찾아뵐 때면 정말 반갑게 맞아주신다. 현장의 좋은 반응들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겸손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려 한다.

주민들께 인사를 다니다 보면 노웅래 의원님 안부를 궁금해하시는 분도 있다. "노 의원님 잘 지내고 계시냐", "선거는 잘 도와주시냐", "의원님 잘 모시고 선거 승리해야 한다" 등 당부의 말씀도 해주신다. 노 의원님은 현재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신다. 선거사무소 개소식부터 발대식, 출정식에도 참석하셔서 격려와 지지 말씀을 해주셨다. 

-지역에서 시급하다고 느낀 현안이 있었는지

▲제가 생각하는 마포 현안은 문화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마포를 '한류 문화의 중심지'로 만들어야 한다. 마포 유수지에 K-POP 공연장을 건립하고 K-뷰티 킬러 콘텐츠 매장을 개설하겠다. 그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려 한다. 홍대·신촌·마포·여의도로 이어지는 '한류 문화 관광벨트'를 구성해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를 알리고 마포를 세계 속에 우뚝 서게 하겠다.

또 입학에서 졸업까지 '미래형 원스톱 교육특구'를 조성하려 한다. 인근의 대학과 고등학교를 연계해 맞춤형 진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노후 학교 개선, 과밀 학교 해소, 첨단기자재 확보 등을 통해 질 높은 공교육을 제공하겠다. 사교육과 관련해선 학원 버스 주차문제 해결, 소방시설 확보·소방훈련 실시 등 안전 문제까지 신경쓰겠다. 

주거·교통·상권 혁신을 통해 마포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싶다. 노후화된 아파트와 주택들을 재건축하고, 만리재역을 신설하고, 강변북로를 지하화하고, 전통시장을 현대화하겠다.

-마포갑은 17대, 19·20·21대 국회에서 노웅래 의원이 내리 4선을 지낸 곳이다. 노 의원이 단식으로 입원했을 때 응원 문자를 받았다고 라디오에서 언급하신 바 있는데, 이후 따로 나눈 말씀이 있나

▲노웅래 의원님께선 선친 때부터 지역에 대한 애정이 정말 많으신 분이다. 기꺼이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주셨고, 지난 개소식에서 "우리 후보는 이지은 후보이니 민주당 승리를 위해 반드시 이 후보를 지지해달라"로 말씀해 주셔서 큰 힘과 용기를 얻었다. 오늘 공덕역에서 진행하는 출정식에서도 "정의롭고 용감한 이지은 후보가 이길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하셨다. 이 밖에도 선거 운동과 지역사회 미래상에 대해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맞상대인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을 평가한다면

▲조정훈 후보는 공부도 많이 하시고 열심히 사시는 분 같다. 지역사회 발전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

-본인의 강점은 뭐라 생각하나

▲저는 마포에서 20여년째 살고 있는 '진짜 마포 사람, 마포가 키운 인재'다. 경찰에 재직하며 국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며 복무했고 현장에서 답을 찾고 좋은 성과로 연결되도록 노력해 왔다. 제 강점은 22년 이상 경찰로 근무하며 국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긴 안전 전문가라는 것이다. 안전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고, 이는 국가의 본질적 책무다. 저는 국가의 본질적 책무를 가장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또 저는 현장 전문가다. 경찰로 근무할 때 가족과 친구, 동료 모두의 만류를 뿌리치고 가장 바쁘고 위험한 최일선 지구대 현장에 근무하며 치안 성과 평가 전국 1위, 대통령 표창 수상 등 제 능력을 인정받아서 승진했다. 국회의원이 되면 마포 도약을 위한 성과와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마포갑 주민들에게 한 말씀

▲마포는 제 꿈을 이룬 곳으로, 이지은의 과거이자 현재이고 미래다. 이번 선거는 정부 민생실정을 심판해야 하는 선거라고 한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포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라는 것이다. 지역사회 생활환경과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해 아이와 청년에게 미래가 있고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지는 마포, 풍부한 문화관광 자원으로 놀러가고 싶은 마포를 만들겠다. 

또 안전·현장 전문가로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쾌적한 학교, 편안한 생활환경, 온 마을이 아이와 어르신을 돌보는 지역사회, 청년 일자리가 넘쳐나는 마포를 약속드린다. 도덕적 양심과 부끄러움을 아는 정치인이 되겠다. 진짜 마포 사람, 마포가 키운 인재, 더불어민주당 기호 1번 이지은에게 많은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이지은 더불어민주당 마포갑 후보가 29일 용강노인복지관 앞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4.03.29 yunhui@newspim.com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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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댄스 2.0 쇼크] 나도 영화 감독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시댄스(Seedance) 2.0의 등장은 가히 공포스럽다", "이건 영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영상을 인쇄하는 것이다", "AI 영상이 수공예 공정 단계에서 산업화 생산 시대로 진입했다" 중국 최대 숏폼(짧은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더우인(抖音, 틱톡의 중국 버전)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ByteDance∙字節跳動) 산하의 클라우드∙AI 서비스 플랫폼 볼크엔진(火山引擎∙volcengine)이 개발한 AI 영상 생성 모델 '시댄스 2.0'에 대한 시장의 평가다. 시댄스 2.0은 전세계 AI 업계를 넘어 영화와 광고 업계의 지형도를 흔들 거대한 변수로 떠올랐다.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SNS를 통해 "너무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It's happening fast)"는 평을 남겼고, 중국 영화감독 자장커(賈樟柯)는 자신의 웨이보에 "정말 대단하다. 시댄스 2.0으로 단편을 하나 만들어볼 생각"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미국의 영화 감독 찰스 커런은 "시댄스 2.0이 할리우드를 뒤흔들지도 모른다"고 평했다. 약 4개월 전 미국 오픈AI(OpenAI)가 공개한 소라(Sora) 모델이 놀라운 물리 세계 시뮬레이션 능력으로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가운데, 시댄스 2.0은 AI 영상 기술 산업이 오랫동안 벗어나지 못했던 낮은 활용도와 높은 비용이라는 핵심 병목을 어느 정도 해소해주며 AI 영상 생성을 다시 한 번 여론의 중심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가성비 甲, 7만원에 2분짜리 영화 한편 뚝딱  "가죽 재킷을 입고 오토바이를 탄 한 남자가 골목 사이를 지나 빠르게 질주하는 모습을 카메라가 따라간다. 뒤에는 여러 대의 자동차들이 그를 쫓고 있고 카메라는 남성의 긴박한 표정을 담는다. 남자가 노상 테이블을 들이 받으며 질주를 이어가고, 아수라장이 된 주변 배경을 원거리 장면으로 담는다" 이러한 내용의 프롬프트(명령어)를 입력했더니 한 남성을 쫓는 긴박한 추격전의 영화급 장면이 만들어졌다. 한 이용자는 "99%의 현실감. 이게 AI라고 말해주지 않았다면 배우가 누군지 찾아봤을 정도"라는 글을 남겼다. 시댄스 2.0이 공개된 지 일주일 만에 국내외 사용자를 중심으로 이같은 체험기가 쉴새 없이 올라오고 있다. 사용자가 짧은 프롬프트나 참고할 사진 또는 사운드를 입력하면, AI가 이를 완벽하게 이해해 완전한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과 다중 카메라 구도를 갖춘 영화급의 고퀄리티 영상을 만들어낸다. 블룸버그는 시댄스 2.0이 "생성된 클립의 품질로 관찰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평했다. 스위스에 기반을 둔 컨설팅 업체 CTOL은 시댄스 2.0을 "현재 이용 가능한 가장 진보된 AI 영상 생성 모델"이라면서 실제 테스트에서 "오픈AI의 Sora 2와 구글의 Veo 3.1을 능가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시댄스 2.0이 주목 받는 이유는 매우 높은 '가성비'다. 유명 시각효과 감독 야오치(姚騏)는 시댄스 2.0을 활용해 2분 분량의 SF 단편 영화 '귀로(歸途∙귀도)'를 제작했는데, 소요된 비용은 단 330.6위안(약 7만원)에 불과했다. 이는 전통적인 제작 환경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수치다. 업계 관계자들의 추산에 따르면 시댄스 2.0을 통해 5초 분량의 영상을 생성하는데 드는 비용은 4.5~9위안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작 기간도 단축돼 애니메이션 제작 기간은 기존 1주 이상에서 3일 이내로, 인건비는 약 90%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까지 소개된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종합해보면, 시댄스 2.0을 활용해 1분짜리 영상을 만드는 데는 보통 3~5분 정도의 시간이면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게임 개발사 게임사이언스(遊戲科學∙Game Science)의 펑지(馮驥) 최고경영자(CEO)는 시댄스 2.0의 등장을 기점으로 향후 일반 영상 제작 비용이 더 이상 기존 영화·드라마 산업의 논리를 따르지 않고 점차 연산력의 한계 비용 수준에 수렴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펑 CEO는 "콘텐츠 영역은 전례 없는 차원의 인플레이션을 맞게 될 것이며, 기존의 조직 구조와 제작 프로세스는 완전히 재구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2.19 pxx17@newspim.com ◆ 시댄스 2.0, 무엇이 다른가? '4대 핵심 기술' 그 동안 AI 영상 생성 모델들은 △촬영·카메라 움직임을 매우 정확하게 설명해야 하는 어려움을 비롯해 △멀티모달 소재 융합 능력이 좋지 않아 음향과 화면이 맞지 않고 △캐릭터·장면의 일관성이 약하며 △낮은 제어 가능성에 따른 저조한 생성 성공률 등의 난제를 겪어왔다. 이러한 이유로 그간 상당수 AI 영상 생성형 모델들은 단편적인 엔터테인먼트 활용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시댄스 2.0 출시는 바로 이러한 업계의 기술적 난제에서 겨냥해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의 AI 모델이 정지된 이미지를 움직이게 하는 1세대 수준에 그쳤다면, 시댄스 2.0은 카메라 무빙(카메라를 움직여 촬영하는 기법) 설계, 샷을 넘나드는 캐릭터 일관성 그리고 원천 단계에서의 음향·영상 동기화 능력을 구현해낼 수 있는 수준으로 진화했다. 구체적으로 시댄스 2.0이 갖고 있는 핵심 역량은 △자동 샷 분할, 자동 카메라 무빙 △영상∙음성(오디오)∙이미지∙텍스트 등 전방위 멀티모달 지원 △'이중 병렬 확산 트랜스포머(Dual-Branch Diffusion Transformer, 영상∙음성 동시 처리) 아키텍처' △멀티샷 스토리텔링 등 4가지로 압축된다. 이를 통해 AI 영상의 '가챠식(랜덤 결과 반복) 생성'에서 '감독급 창작'으로 질적인 도약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 자동 샷 분할, 자동 카메라 무빙 쉽게 말해 AI가 알아서 샷을 나누고 카메라를 움직여 주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렌즈 이동 모션을 세부적으로 정교하게 묘사할 필요 없이 AI 모델이 스토리 텔링에 따라 자동으로 샷 분할과 카메라 무빙 방식을 설계하고, 심지어 창작자가 생각지도 못한 장면까지 자동으로 채워넣는다. 이는 시댄스 2.0이 감독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으로, 간단한 프롬프트 한 줄로도 전문 감독급의 카메라 연출 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2. 전방위 멀티모달 지원 이는 시댄스 2.0의 최대 강점이다. 최대 9장의 이미지, 3개의 영상, 3개의 오디오를 동시에 입력할 수 있어, 동작·특수효과·스타일·인물 외형·사운드 효과 등을 정밀하게 지정할 수 있는 풍부한 '감독 도구 상자'를 제공한다.   3. 이중 병렬 확산 트랜스포머 해당 기능은 영상 생성과 동시에 전용 음향효과와 배경음악을 매칭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입 모양과 대사의 정밀한 싱크를 구현하고, 표정∙동작과 감정의 높은 일치를 실현해낸다. 4. 멀티샷 스토리텔링 여러 샷이 전환되는 가운데서도 캐릭터와 장면의 일관성을 계속 유지할 수 있어, AI 영상을 단일 샷 클립에서 다중 샷의 완결된 내러티브(스토리텔링)로 업그레이드하고, 본격적인 영화 창작의 기초 역량을 갖추게 했다. 이러한 핵심 역량은 효율과 품질 모두에서 도약을 이뤄냈고, 이를 통해 가챠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했다. 기존 모델들은 같은 프롬프트를 반복 입력해 여러 결과를 보고 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는데, 시댄스 2.0은 단 한두 번의 시도만으로도 90%의 만족도를 보여준다. 이미 일부 전문 영상 크리에이터와 감독들은 이 모델을 활용해 영화급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는 AI 영상이 단순 소재 생성에서 영화 창작으로 도약했음을 의미한다 콰이쓰만샹(快思慢想)연구원 톈펑(田豐) 원장은 "실험 결과 시댄스 2.0은 참조 영상의 카메라 워크, 리듬, 이펙트를 정확히 재현하며, 완벽한 통제 수준의 결과물을 낸다"면서 "음성 파일을 업로드하면, 생성된 영상 속 인물이 그 음성과 동일한 목소리로 대사를 말한다. 더 이상 후시 녹음을 할 필요가 없다"고 평했다. 이러한 역량은 낮은 자본으로 누구나 고퀄리티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이다. 정확한 입 모양, 배경음악, 특수효과가 모두 포함된 짧은 영상의 생성이 원클릭으로 가능해지면서, AI 영상이 오랫동안 벗어나지 못했던 낮은 활용도와 높은 비용이라는 영상 제작의 핵심 병목을 어느 정도 해소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중국 시댄스2.0 vs 미국 SORA 2  시댄스 2.0 열풍 속에 미∙중 AI 격차에 대한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오픈AI의 AI 영상 생성 최신 모델 '소라(Sora) 2'와 '시댄스 2.0'을 통해 미중 양국의 기술적 강점과 한계점을 진단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기술 철학 ① 소라 2 : 세계 시뮬레이터목표: 현실과 똑같이 움직이는 물리 세계를 만드는 것.강점: 중력·반동·마찰 같은 물리 법칙이 잘 살아 있는 영상, 특수효과·리얼한 장면.성격: 물리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화면 구성은 강하나, 스토리 구성은 추가 작업이 필요. ② 시댄스 2.0 : 감독 시뮬레이터목표: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이야기·감정을 바로 영상으로 뽑아내는 것.강점: 분할 샷, 카메라 무빙, 음악·리듬까지 포함된 완결된 '클립'을 한 번에 생성.성격: 물리 정밀도보다 재미있게 잘 넘어가는 장면 구성에 우선순위를 둠. 2. 기술 구현 ① 소라 2강점 : 얼음 위 도약, 물 튀김, 공 튀기기 등 복잡한 동작의 물리적 사실감.약점 : 장편·복잡한 서사는 감독이 따로 컷 구성. 편집, 음악 등을 손봐야 함. ② 시댄스 2.0강점 : 프롬프트 한 줄로 '도입–전개–클라이맥스'가 있는 전개가 가능.약점 : SF·다큐멘터리처럼 물리 정확성이 중요한 장르에서는 세밀함이 부족할 수 있음. 3. 시장·비즈니스 포지션 ① 소라 2대상 : 할리우드, 고급 광고, 대형 스튜디오 등 고품질 특수효과·리얼리티가 중요한 분야.모델 : 강한 기반 모델 + API를 열어주는 '프로용 엔진'. ② 시댄스 2.0대상 : 틱톡 크리에이터, 전자상거래 셀러, 중소기업 마케팅 등 대중 창작자·콘텐츠 플랫폼.모델 : 앱 안에 녹아든 '원클릭 영상 감독', 누구나 바로 써서 올릴 수 있는 툴. 결론적으로 소라 2는 현실과 똑같이 보이게 만드는 힘(물리적 리얼리티)에서 강하고, 시댄스 2.0은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이야기·클립(서사·효율)에서 강점을 드러낸다.  AI 영상의 미래는 둘 중 하나가 다른 하나를 완전히 이긴다기보다 각자 역할을 나눠 가져가는 공존·혼합 쪽에 가까울 가능성이 크다. 고급 영화·시각특수효과(VFX)·정밀 시뮬레이션은 소라 2가, 숏폼·광고·웹드라마·사용자 제작 콘텐츠(UGC)는 시댄스 2.0이 적합하다고 결론 내릴 수 있다.  pxx17@newspim.com 2026-02-1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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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화 앞둔 격동의 가상자산거래소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을 앞둔 가상자산 업계가 '빗썸 유령코인' 사태라는 대형 악재를 맞았다. 금융당국의 고강도 검사와 함께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도입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업계 전반이 격랑에 휩싸였다. 1위 사업자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합병 역시 규제 변수에 따라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빗썸의 60조원 규모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에 대한 검사 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했다. 사고 직후 현장점검에 착수한 데 이어 '검사'로 전환한 만큼, 단순 실수 여부를 넘어 내부통제 전반을 들여다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원 빗썸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하고 있다. 2026.02.11 pangbin@newspim.com 검사 연장에 따라 추가적인 내부통제 미흡 사례가 드러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빗썸은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과거에도 유사한 오지급이 두 차례 있었으나 모두 회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당국 차원의 제재는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영업정지, 과태료는 물론 경영진 제재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진행 중인 기업공개(IPO) 역시 차질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다만 점유율 30%에 달하는 2위 사업자라는 점에서 인허가 취소 등 초강경 조치는 현실성이 낮다는 시각도 있다. 최종 제재 수위는 위법성 판단 수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 사태는 업계 1위 두나무에도 불똥이 튀었다. 거래소 안전성 문제가 부각되면서 대주주 지분 제한(15~20%) 도입이 유력해졌기 때문이다. 현재 두나무 최대주주인 송치형 회장 지분은 25.5%다. 네이버파이낸셜과 1대3 비율로 합병할 경우 송 회장 19.5%, 네이버 17% 구조가 예상된다. 시장 점유율이 70%에 육박하는 두나무는 독과점 사업자라는 점에서 가장 강력한 규제가 예상된다. 그나마 지분제한이 20%로 결정되면 합병에는 영향이 없지만, 만약 15%로 적용될 경우 송 회장과 네이버 모두 지분을 강제 매각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양사는 오는 5월말 각각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안을 의결한다. 주식매수청구권 접수는 6월 11일, 주식교환 효력 발생일은 6월 30일이다. 대주주 지분제한 규제 수준에 따라 합병 여부도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5.11.26 peterbreak22@newspim.com 4위 사업자 코빗은 규제 변수 속에서도 미래에셋그룹이 매각을 확정하며 새로운 최대주주를 맞이했다. 미래에셋이 비금융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을 통해 인수한 코빗 지분은 92%, 매각대금은 1334억7988억원이다. 미래에셋이 인수한 지분은 기존 최대주주인 NXC(60.5%)와 SK플래닛(31.5%) 보유분이다. NXC가 2017년 65.3%를 913억원, SK플래닛(당시 SK스퀘어)이 2021년 33.2%를 873억원에 매입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낮은 가격이라는 평가다. 다만 코빗의 시장 점유율이 0.5% 수준으로 1%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에서 거래소 사업 자체로는 큰 실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미래에셋 역시 그룹 차원의 "가상자산 기반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차원의 투자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코빗 점유율이 너무 미미하다는 점에서 거래소 최대주주 지분제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금융당국과 정치권 모두 모든 사업자에 대한 동일 규제 방침을 유지하고 있어 추후 그룹 차원의 지분 재분배 가능성도 언급된다. 시장 점유율 2% 중반대인 3위 사업자 코인원도 매각설에 휩싸인 상태다. 다만 개인 보유 지분 19.14%와 개인 법인 지분 34.30%를 포함해 총 53.44%를 보유한 창업자인 차명훈 이사회 의장은 매각보다는 다수 사업자간의 협업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법제화를 앞둔 가상자산거래소들은 여전히 고객 자산 상황 사태를 해결하지 못한 고팍스를 제외하고는 대대적인 변화에 직면한 상태다. 빗썸 유령코인 사태로 인한 각종 규제 도입이 가장 큰 변수지만 법제화 이후 은행 등 외부 사업자와의 경쟁도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주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업권에서는 정부와 국회가 추진중인 디지털자산기본법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일정 수준의 규제가 불가피하다면 그 이상의 시장 활성화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일단 빗썸을 받은 징계 수위가 가장 중요하다. 이에 따라 후속 규제 수준도 결정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라며 "은행 등 안정적인 사업자가 시장에 참여해야 한다는 정부 방침이 가장 큰 변수라고 판단된다. 상반기에는 어느 정도 교통정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2-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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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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