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캐피탈마켓 대상] 어준경 심사위원장 "심사 핵심 키워드는 'AI·ETF'"

기사입력 : 2024년03월27일 11:09

최종수정 : 2024년03월27일 11:09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어준경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2024년 제12회 뉴스핌 캐피탈마켓 대상(Newspim Capital Market Award)' 심사 핵심 키워드로 '인공지능(AI)'과 '상장지수펀드(ETF)'를 꼽았다.

어 교수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개최된 '2024년 제12회 뉴스핌 캐피탈마켓 대상' 시상식의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이날 심사평을 통해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뉴스핌 캐피털마켓 대상에서는 금융투자업계의 발전을 위해 성과를 낸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를 격려하고, 자본시장의 혁신 방향을 고민했다"면서 "심사 핵심 키워드는 AI, ETF"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어준경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제12회 뉴스핌 캐피탈마켓대상 시상식에서 심사총평을 하고 있다. 2024.03.27 mironj19@newspim.com

어 교수는 "지난해 고물가와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여전한 변동성을 보인 가운데 금융투자업계 종사자들의 노력으로 국내 금융투자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을 보였다"고 지난해 고군분투한 금융투자업계의 노고를 치하했다.

대상인 금융위원장상에는 한국투자증권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인 금융감독원장상은 삼성자산운용이 차지했다.

어 교수는 "한국투자증권은 인공지능 리서치 서비스 '에어(AIR)'를 출시해 국내 리서치의 사각지대에 위치한 기업에 대한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폭넓게 제공했다"며 "투자자와 상장사 간의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했다는 점 등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20년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리서 서비스 'AIR' 출시 이후 국내 주식 9937개, 미국 주식 8169개 종목을 분석했다. 특히 국내 증권사가 한 번도 리포트를 발간하지 않았던 기업중 612개에 대한 보고서를 내며 발간 종목의 65%에 달해 투자정보 사각지대에 위치한 중소형주 분석에 탁월할 성과를 냈다. 그동안 증권사 리서치에 대해 접근사의 커버리지가 좁아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종목에 대한 투자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못한다는 점이 아쉬운 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런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이 AIR을 통해 사각지대에 위치한 기업에 대한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폭넓게 제공했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금융시장의 대표 금융상품인 'ETF'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어 교수는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02년 업계 최초 ETF인'KODEX 200' 상장을 시작으로 섹터 ETF, 해외형 ETF, 채권 ETF, 파생형 ETF 등을 최초로 상장했다"며 "아시아 최초로 상장한 인버스와 레버리지 ETF를 통해 국내 ETF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 계기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연금의 중요성이 더 커지면서 TDF를 만들어서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타겟 데이터로 정하고 은퇴 이후 노년기까지 펀드가 자동적으로 최적의 자산 배분을 해주는 연금 특화 상품을 통해서 연금 투자를 확장했다"며 "고령화 시대를 맞아 그에 맞는 금융의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점을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자산운용은 2002년 10월 국내 최초 ETF인 'KODEX 200'을 상장하면서 ETF 시장을 개척했다. KODEX 200은 22년간 유동성이 가장 풍부하고 규모가 큰 ETF로 성장해 현재 순자산이 6조8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공모 주식형 펀드다.

한편 캐피탈마켓대상은 대한민국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의 건전한 발전 및 혁신을 위해 2013년 제정한 시상으로, 올해로 12회째이다. 어려운 대내외 시장환경 속에서도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해온 금융투자회사와 금융투자인을 찾아 그 성과를 공유하고 시상하는 목적이다.

이번 심사에는 어준경 교수를 심사위원장으로 서재완 금융감독원 자본시장감독국장, 정지헌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상무,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전무, 한기진 뉴스핌 금융증권부장 등이 참여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