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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강달러 뉴-노멀 ② 숏 베팅 '흔들' 달러/엔 155엔 재소환

기사입력 : 2024년03월07일 16:50

최종수정 : 2024년03월07일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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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미국 PCE 분수령
트럼프 리스크 달러에 호재
IB들 유로화 연말까지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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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월가에 강달러가 '뉴 노멀'이라는 목소리가 번지고 있다.

2024년 초 이후 달러화 강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월가의 큰손들은 하락 베팅에서 발을 빼는 움직임이다.

중국인민은행(PBOC)의 통화완화 정책에 위안화의 하락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달러/엔 환율이 155엔까지 뛸 것이라는 전망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최근 수 주 동안 월가의 큰손들이 2023년 12월에 설정했던 달러화 하락 베팅 포지션을 청산하는 움직임이다.

헤지펀드와 자산운용사, 그 밖에 투기거래자들을 포함한 투자자들이 달러화 숏 포지션 가운데 최근 1~2개월 사이 늘어난 물량을 청산했다는 얘기다.

몬트리올 소재 자산운용사 피에라 캐피탈의 캔디스 뱅선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에 대한 전망치 수정이 달러화에 반영되는 모습"이라며 "금리 인하 기대감의 후퇴가 국채 시장에 이어 달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 인덱스(왼쪽)와 이머징마켓 통화 지수(오른쪽) [자료=JP모간]

월가는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추가 상승을 점친다. JP모간은 보고서를 내고 "달러화의 최근 강세 흐름에는 예외적인 국채 수익률과 예외적인 경제 성장, 여기에 예외적인 주식시장 강세 흐름이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특히 실물경제나 자산시장 수익률 측면에서 유럽과 중국에 대한 상대적인 동력이 두드러진다"고 전했다.

JP모간은 이번 보고서에서 유로/달러 환율이 1.085달러 선에서 2024년 중반 1.05달러까지 떨어지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미국 PCE(개인소비지출) 물가 추이와 1월 전망 [자료=경제분석국, 블룸버그]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6~7월까지 3% 이상 하락한 뒤 연말까지 내림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도이체방크도 같은 목소리를 냈다. 유로/달러가 2024년 2분기 말 1.07달러까지 떨어진 뒤 하반기 1.05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도이체방크는 이번 보고서에서 미국과 유로존의 경제 펀더멘털에 커다란 온도 차이가 벌어지면서 달러화 강세를 초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흥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강세도 두드러진다. JP모간이 집계하는 이머징마켓(EM) 통화 지수는 2월26일(현지시각) 기준 46.5를 나타냈다. 지수는 2019년 3월1일 63.3에서 가파르게 떨어졌다.

로이터의 서베이에 따르면 외환시장 트레이더들은 2024년 달러화에 대한 이머징마켓 통화의 강세 흐름을 예상했지만 1월 고용 지표가 강한 호조를 이루면서 반전을 일으켰다.

1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35만3000건에 달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투자자들 사이에 미국의 이른바 디스인플레이션과 연준의 피벗에 대한 확신이 한풀 꺾였고, 터키 리라화부터 칠레 페소화까지 신흥국 통화가 하락 압박을 받았다.

월가가 주시하는 엔화를 둘러싼 전망 역시 흐리다. 특히 1월 일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공개된 이후 투자은행(IB) 업계는 150엔 선에서 거래되는 달러/엔 환율의 추가 상승을 예상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율 기준 2.2% 상승했다. 이는 2022년 3월 이후 최저치다.

일본 인플레이션은 2023년 12월 연율 기준 2.6% 상승한 뒤 1월 수위를 상당폭 낮췄다. 여전히 일본은행(BOJ)의 목표치인 2.0%를 웃돌지만 이번 지표가 제로금리 종료의 근거를 약화시킨다는 지적에 힘이 실린다.

2023년 4분기 일본 경제가 공식적인 침체에 진입한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물가 지표가 또 하나의 부담 요인이라는 얘기다.

무디스의 스테판 앤그릭 이코노미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를 통해 "일본은행(BOJ)이 시장의 예상대로 4월 제로금리 정책을 종료한다 하더라도 경제 펀더멘털이 부진한 상황에 기준금리를 0% 위로 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2월29일 발표되는 미국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월가의 전망치는 전월 대비 0.4% 상승이다. 또 3개월 기준 상승률이 재차 연율 기준 2% 선을 뚫고 오를 가능성이 점쳐진다.

ING는 보고서를 내고 1월 미국 PCE 물가 지수가 시장 전망치보다 큰 폭으로 상승, 연준의 금리 인하 예상 시기를 한 차례 더 후퇴시키는 한편 달러화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스터 엔'으로 통하는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전 일본 대장성 재무관이 제시했던 달러/엔 155엔 전망이 다시 소환됐다.

사카키바라 재무관 이외에 미즈호와 TS 롬바드, JP모간 등 다수의 투자은행(IB)이 달러/엔이 155엔까지 뛰는 시나리오를 제시한 바 있다.

연준의 금리 인하가 늦춰지는 한편 일본은행(BOJ)의 3~4월 중 제로금리 종료가 불발될 경우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데 월가는 입을 모은다.

일본은행(BOJ) [사진=블룸버그]

2023년 말 일부 애널리스트가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전망을 근거로 2024년 달러/엔 환율 전망치를 130엔으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지만 연초 기류 변화가 뚜렷하다.

경제 펀더멘털과 통화정책, 뉴욕증시의 상승 랠리 이외에 정치권 변수도 달러화의 상승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주요 외신은 전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월 선거에서 승리, 또 한 차례 무역 전쟁을 일으킬 경우 적어도 단기적으로 달러화에 호재라는 판단이다.

블룸버그는 일반적으로 특정 국가가 수입 관세를 동원해 무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설 때 외환시장은 해당 통화에 대한 상승 포지션으로 대응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 당시 미중 무역전쟁이 달러화의 상승을 자극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도 달러화에 간접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지정학적 리스크를 앞세워 2주간 최고치로 올랐던 금값이 강달러에 주춤하는 등 자산시장에 파장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다만, 강달러 추세에 걸림돌이 될 변수도 없지 않다. 시장 전문가들은 과격한 무역전쟁이 이른바 '탈달러'를 가속화시켜 달러화의 입지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슈로더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은 달러화의 기축통화 지위를 이용해 대규모 재정 적자에 따른 후폭풍을 모면하는 실정"이라며 달러화의 입지가 흔들리면 국가 재정과 함께 달러화 가치에도 커다란 흠집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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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억달러 한미 관세협상 '마침표'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한국과 미국이 3개월에 걸친 관세협상을 최종 마무리했다. 이번 관세협상의 핵심이었던 대미 투자 3500억달러(약 497조원) 중 현금은 2000억달러(약 284조원)로 하고, 연간 투자 상한액도 200억달러(약 28조원)로 애초 협상액보다 낮췄다. 외환시장의 안정화 장치도 마련했다. 단기간의 집중 투자가 환율에 미칠 부담을 고려해 '캐피탈 콜'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캐피탈 콜은 목표 투자금을 일시에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자본을 조성해 투자를 집행하고 추가 수요가 발생할 때마다 집행하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9일 오후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미 관세협상 세부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캐피탈 콜' 방식 투자, 집중 투자 위험 분산 그동안 양국은 대미투자 3500억달러 투자 방식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했다. 한미 정상회담 직전까지 타결 가능성이 낮았지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렀다. 우선 한국은 미국에 2000억달러를 10년에 걸쳐 분할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연간 투자액을 200억달러로 상한선을 두고, 사업 진행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가장 우려한 외환 시장의 실질적 부담이 줄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은행이 추정한 외화 조달 여력은 연 최대 200억달러 수준이다. 미국 측이 외환 시장과 관련한 한국 측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연간 2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달러를 투자한다"며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협상 과정에서 한국 외환시장 특수성을 반영하고 외환시장의 안정 장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적극 설명해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외환 시장의 실질적 부담을 크게 낮췄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 참석한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 대통령,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연 최대 200억 달러 상한, 외환시장 불안 시 조정 요청 연 납입 한도가 최대 200억달러 상한으로 설정했지만,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수 있는 별도의 근거도 마련했다는 것이 정부 측의 설명이다. 김 정책실장은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이지만, 실제 도달은 장기에 걸쳐 이뤄지며, 시장에서 매입하는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원금 회수를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명시하기로 했다. 현금 흐름이 보장된다고 투자위원회가 판단하는 경우만 투자할 예정이다. 김 정책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국과 미국은 5대 5 비율로 수익을 배분한다. 한국이 20년 이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 배분 비율도 조정 가능하다는 점도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오른쪽 시계방향으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 韓 기업 중심 추진 한편 양국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는 한국 기업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1500억달러가 투입된다. 우리 기업의 투자와 보증을 포함하기로 했고, 신규 선박 건조시 장기 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선박 금융'을 적용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상호 관세율은 조정했다. 자동차와 부품의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졌다. 이는 일본과 유럽연합(EU) 수준으로, 한국 자동차 업계가 대미 수출 과정에서 불리하지 않은 조건으로 해석된다. 반도체 품목의 대미 관세도 대만과 동등하거나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조정됐다. 김 정책실장은 "미국은 투자 추진 과정에서 한국이 추천하는 한국 기업을 주체로 선정하고, 한국인 프로젝트 매니저를 채용하기로 했다"며 "미국이 각 사업 추진에 필요한 토지 임대, 용수 및 전력 공급, 규제 개선 절차 등을 신속히 진행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10-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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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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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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