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충북

속보

더보기

황규철 옥천군수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어린이 의료비 지원"

기사입력 : 2024년02월19일 12:53

최종수정 : 2024년02월19일 12:53

[옥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황규철 옥천군수는 19일 "고향사랑기부금을 아이 키우는 부모의 경제적 부담 해소에 우선 사용할 것" 이라고 밝혔다.

황 군수는 영유아 의료비 본인부담금 지원사업을 기부금 사용처 1호로 정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황규철 옥천군수. [사진 = 옥천군] 2024.02.19 baek3413@newspim.com

이 사업은 옥천 거주 7세 이하 아이들의 병원 진료비와 약값 일부를 보태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민건강보험을 통해 실제 드는 비용 일부만 내고 있지만 큰 병에 걸려 종합병원에 가게 되면 부모가 내야 할 돈은 천정부지로 솟는다.

이러한 병원 진료비와 약값의 자부담금을 지원해서 아이 키우기 좋은 의료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  황 군수의 의지다.

황 군수가 고향사랑기부금을 아이들 의료비 지원에 쓰기로 결심하기까지 1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여타 사업과 달리 고향사랑 기금사업은 기부자의 마음과 군민의 바람을 동시에 헤아려야 하기 때문이다.

황 군수는 지난해 3월부터 기금사업 전국 공모전, 부서별 사업 아이디어 발굴, 연구용역 등을 통해 50여 가지의 기부금 사용처를 검토했다.

두 차례에 걸친 군민·기부자 선호 사업 조사, 부서별 타당성 및 실행 가능성 검토,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회 토론 등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공통 분모를 찾아 ▲영유아 의료비 지원 ▲저소득층 자녀 직업 기술 교육비 지원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마을 경로당 시설 개선 등 4개 사업을 고향사랑기금 사용처로 최종 살폈다.

지난달 530명의 기부자와 군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영유아 의료비 지원이 212명(40%)으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저소득층 자녀 직업 기술 교육비 지원 201명(38%),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61명(11.5%), 마을 경로당 시설 개선 56명(10.5%)이 뒤를 이었다.

군은 다음 달에 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열어 진행 경과에 대해 설명하고 고향사랑기부금 사용 계획에 대한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황규철 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표면적으로 지방재정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국가 제도이지만 내면에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에 대한 대응책으로 도입됐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군민과 기부자의 뜻을 헤아리는 것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