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상원, 트럼프 반대 불구 우크라 지원안 가결...하원 통과는 난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원 밤샘토론 후 표결... 찬성 70대 반대 29표
트럼프 반대에도 공화당 의원 다수 찬성
공화 강경파 장악 하원에선 제동...'배제 청원' 카드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상원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등을 지원하는 예산안을 표결 처리했다. 

미 상원은 13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대만 등에 대한 추가 안보 지원을 위한 953억 달러규모의 예산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70표, 반대 29표로 가결처리했다. 

이 예산안에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요구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601억 달러를 비롯해 이스라엘 안보 지원(141억 달러), 팔레스타인 인도적 지원(91억5천만 달러), 대만 등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지원(48억 3천만 달러) 등이 포함돼있다. 

상원의 안보 지원 예산안 처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한 지 약 4개월만에 이뤄졌다.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 가결에 기뻐하는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상원은 지난 7일 민주당과 공화당 협상파가 초당적으로 마련한  우크라이나-이스라엘 지원 및 국경-이민 강화 패키지 법안을 상정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의원들의 거센 반대로 부결됐다. 

이후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공화당이 미흡하다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국경 관련 예산을 제외한 우크라이나-이스라엘 등에 대한 추가 지원 예산안만을 별도로 만들어 상원에 상정했다. 

상원은 12일 밤부터 추가 예산안에 대한 밤샘 토론에 들어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추가 지원 예산안에 대해서도 지난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을 통해 "우리는 더이상 되돌려받을 수 있다는 기대나 아무 조건 없이 돈을 줘서는 안 된다"라면서 "미국은 더 이상 바보가 돼선 안 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공화당의 J.D 밴스 상원의원 등 강경 친트럼프 의원들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장에 동조하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다수 공화당 의원은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지원 예산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예산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현재 상원은 민주당 51명 대 공화당 49명으로 구성돼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대에 불구, 다수 공화당 의원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이번에는 의결 정족수 60표를 훌쩍 넘길 수 있었다. 

다만 추가 예산안이 무난히 상원을 통과헸어도, 하원의 문턱을 넘기는 힘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현재 하원 의석은 다수당인 공화당이 221석, 민주당은 212석으로 구성돼있다. 특히 공화당의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을 비롯한 강경 트럼프파가 하원 운영을 주도하고 있다.

존슨 의장은 이날 불법 이민자가 범람하는 국경 문제를 위한 예산과 지원도 절박하다면서 당분간 상원을 통과한 우크라이나 등 추가 지원 예산안을 상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은 민주당이 이에따라 '배제 청원(discharge petition)'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하원의장이 법안이나 예산안 상정을 거부하더라도, 과반수(218명) 의원의 청원으로 표결에 부칠 수 있는 제도다.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지원 필요성에 공감히는 일부 공화당 의원의 동참을 이끌어내면 표결 처리도 가능하다는 셈법이다.  

이와관련,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에 보낸 서한에서 추가 예산안 통과를 위해 "가능한 모든 입법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성명에서 "만약 우리가 이웃 국가의 영토를 점령하거나 분할하려는 독재자에 맞서지 않는다면 미국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이제 하원이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kckim100@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20대 여성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 씨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신상은 이날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피해자들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 남성으로부터 고급 식사 등을 제공받는 등 본인 경제력으로는 불가능한 경험을 할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판명 결과를 검찰에 송부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해서 도출한다. 총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 만점이다. 통상 25점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데 김씨는 기준치 이상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김 씨 여죄를 수사 중이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9 14:40
사진
부정청약 등 혐의 이혜훈 집 압색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재명 정부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이혜훈 전 국회의원의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 등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달 초 이혜훈 전 의원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2026.01.23 pangbin@newspim.com 이혜훈 전 의원은 장남 혼인 신고를 미뤄 부양가족수를 늘리는 소위 '위장 미혼' 방식으로 2024년 7월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이혜훈 전 의원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당시 장남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었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관계가 좋지 않았다"며 자녀 동거가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련 의혹이 커지자 지난 1월 25일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그밖에 이혜훈 전 의원은 보좌진 폭언 등 갑질 의혹, 자녀 입시 '부모 찬스' 의혹 등을 받는다. 서울 방배경찰서가 고발 사건 8건을 집중 수사하다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넘겼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후 이혜훈 전 의원을 소환할 예정이다. ace@newspim.com 2026-03-09 13: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