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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GO!] '광진갑' 박성오 "검찰개혁 완수, 중단된 광진 성장엔진 뛰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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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오 광진갑 총선 예비후보 인터뷰
前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선임행정관
"무소불위 검찰 권력, 국민 품으로 돌려드릴 것"

[서울=뉴스핌] 김윤희 윤채영 기자 = "검개혁을 완수하고 중단된 광진의 성장엔진을 다시 뛰게 하고 싶다. 제가 출마하고자 하는 이유이자 목표다"

박성오 광진갑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여의도 한 카페에서 뉴스핌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현재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기획위원장이자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 첫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임했을 당시 선임행정관으로 일했다. 때문에 민정수석실에서 함께 일했던 황현선·윤재관 전 선임행정관과 당내 '친(親) 조국 3인방'으로 불리기도 한다.

박 예비후보는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조 전 장관과 자신의 공통 목표로 '검찰 개혁 완수'를 강조했다. 그는 "저희가 해왔던 검찰 개혁이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전체가 100이라면 지금 약 70% 정도 완성이 됐고, 남은 30%까지 최종적으로 완수해야 된다"라며 "그걸 하기 위해서 출마를 하는 것"이라 말했다.

이어 조 전 장관이 자신의 출마 결심에 "반드시 당선돼서 검찰 개혁의 마침표를 찍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최근 박 예비후보는 광진갑 출마를 준비하던 김갑수 전 이재명 선거대책위원회 부실장과 단일화를 이뤘다. 그는 "결단해주신 김갑수 위원장님께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며 "정확한 것은 따져 봐야겠지만, 이번이 민주당 내 후보 단일화의 신호탄이란 평가가 있었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민주당은 뭉쳐야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통합만이 살길"이라며 "과거 여러 경선 과정에서 상대에게 남긴 상처가 향후 본선의 큰 악재로 작용하는 경우가 너무 많았다. 상대에 대한 비난과 헐뜯기보다는 토론과 합의, 수용과 설득이 민주당을 원팀으로 만들 것"이라 부각했다.

아울러 "우리가 하나로 뭉치면 총선에서 패배할 리 없다"며 "광진갑에서의 단일화 신호탄이 전국으로 퍼져 '원팀' 민주당으로 총선 승리, 국민 승리로 이어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성오 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갑 출마예정자. 2024.01.19 pangbin@newspim.com

다음은 박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검찰개혁'을 완수하고 중단된 광진의 성장엔진을 다시 뛰게 하고 싶었다.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은 어느새 불공정, 불평등, 부정의의 블랙홀로 점점 빠져들어가고 있다. 어떤 사람은 명품백을 받는 동영상이 나왔어도 수사하지 않고 주가조작을 해도 수사조차 받지 않는데, 또 어떤 사람은 마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도 포토라인에 세워 조리돌림 당하는 세상이다. 검찰을 포함한 수사기관, 권력기관의 완전한 개혁을 이뤄내는 것이 제가 공직에 복무하며 완수해야 할 소명이라 여기고 있다.

또 광진구의 통 큰 변화를 이뤄내고 싶다. 30년 전 광진구는 주변 자치구보다 발전된 도시였다. 그러나 광진의 성장이 지체되는 동안 성동구·동대문구·중랑구의 발전은 지속됐고, 그렇게 광진은 주변 자치구보다 뒤쳐진 곳이 되어 버렸다. 광진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고 싶다. 성동, 동대문, 중랑구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시켜 주변보다 발전된 곳으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해 보고 싶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근무할 당시 함께 일했다. 출마 결심에 따로 들은 조언이 있나

▲반드시 당선돼서 검찰 개혁의 마침표를 찍어주길 바란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후원회장까지 직접 맡아주시며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고 계신다. 또 지난해 12월 16일, 제 출판기념회에 오셔서 해주신 말씀이 있었다. 

"검찰개혁은 박성오입니다. 박성오를 검찰개혁의 도구로 써주십시오"

조국 수석님과 제 소명은 같다. '검찰개혁, 검찰정권 심판'이다. 무소불위의 검찰 권력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고, 국가의 권력이 오롯이 국민을 위해 쓰여야 한다는 당연한 명제를 현실화하는 일이다.

-광진갑 지역구를 선택한 이유는

▲광진은 제 청춘의 고향이고, 제 두 자녀의 '미래'다. 1995년 건국대 수의학과에 입학하며 광진구와 인연을 맺은 지 29년이나 지났다. 누구나 그렇듯 대학 시절의 기억은 1분 1초가 생생하다. 야식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돌아다녔던 골목, 밴드 활동을 하며 아차산 중턱까지 드럼을 메고 올라갔던 기억 등 순간순간이 어제 일같이 또렷하다. 또 광진은 제 두 자녀가 학교를 다니며 친구들을 만나고 어른이 되기까지 성장할 도시다. 광진은 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있는 곳이다.

-추진하고 싶은 지역 사업이 있다면

▲'광진 혁신 3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자 한다. 광진구 성장이 지체된 가장 큰 원인으로는 주차장 부족, 방치된 어린이대공원, 성장 동력의 부재를 꼽을 수 있다. 

우선 첫째로 중곡역과 군자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지하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광진구의 가장 큰 특징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다세대+다가구+연립주택'의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라는 점이다. 이런 거주형태 특성상 다른 자치구와 달리 주차장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2022년 서울시 기본통계에 따르면, 광진구 인구 100명당 공영주차장 면수는 1.4면으로 25개 서울 자치구 중 하위권(20위)에 해당한다. 특히 군자동의 경우 0.7면 수준으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주차장이 없으니 차들이 도로 한편에, 보행로에 불법 주차를 하게 되고, 광진구의 교통 흐름을 방해하고 보행자 통행을 방해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 중곡역, 군자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지하 주차장을 건설해 광진구의 막힌 혈관을 뚫어 낼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두 번째는 어린이 대공원의 재구조화 사업이다. 복합문화공연단지를 조성해 가족 모두 함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여기 더해 관람료의 5~10%를 지역화폐로 환급하면 광진구에서의 소비도 늘어난다. 소상공인들에게도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을 꼭 이뤄내겠다.

마지막으로는 멈춰있던 광진의 성장엔진을 다시 달리게 할 IT 기업 유치와 'AI성장센터'(가칭) 설립을 추진하고 싶다. 광진구로 향하는 출근길은 막힘없이 뚫려 있다. 즉, 회사가 없고 일자리가 없다는 의미다. 일자리가 없으니 인구 유출은 점점 심해지고, 법인세를 낼 기업이 없으니 광진구 세수는 점점 줄어드는 상황이다. 4산업의 핵심인 IT기업을 비롯해 AI 기술을 가진 다수의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해 광진구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야 한다는 것이 제 진단이고, 처방이다.

-광진갑 현역인 전혜숙 의원에 대해 평가한다면

▲평가는 제가 하는 것보다 당원들과 주민들께서 해주시는 것이 맞을 것 같다. 다만 3선 국회의원이라는 경륜을 갖춘 전혜숙 의원님은 코로나19로 우리나라가 큰 위기를 맞았을 때 많은 역할을 해주신 분이다. 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지내셨고, 복지와 보건 분야에 일가견이 있으신 훌륭한 분이다. 그러나 코로나 19는 이제 독감처럼 관리가 가능한 수준에 이르렀고, 지금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는 과거 군부독재와 같은 검찰정권의 등장이다. 검찰정권에 맞서 싸울 '세대교체'가 필요하다. 검찰정권에 맞서 싸우는 일은 제가 더 잘할 자신이 있다.

-본인의 강점은 뭐라고 생각하나

▲저는 대통령을 보좌하며 큰 그림을 그려보고 현실화해 본 청와대 근무 경력이 있고, 상세한 정부 정책에 대해 점검하고 수정하는 국회에서의 경험도 있다. 이런 경험들이 광진구의 통 큰 변화를 만들어 낼 토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고 나면 달라지는 도시를 보여드리고 싶다.

-총선 승리를 위해 민주당에 필요한 혁신이 있다면

▲여당보다 과감한 변화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통합이다. 10가지 생각 중 한 가지만 같아도 통합할 수 있다. 그 한 가지가 바로 '윤석열 정권' 심판이다. 최근 MBC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 63% 이상이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국민 다수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라 하시는데,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지 못한다면 국민들은 민주당에 걸었던 희망과 기대를 거둘 수밖에 없다. 무능력한 정당이 되어버리는 거다.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통합해 '윤석열 정권 심판'이란 목표를 향해 달린다면 총선은 반드시 승리하고 더 큰 국민의 지지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총선에 있어서 포부

▲청와대 선임행정관, 국회, 당에서 쌓아왔던 다양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완전한 검찰개혁과 광진의 통큰 변화를 견인하겠다. 4년 후에 완전히 달라진 대한민국과 광진을 보여드리겠다. 무소불위의 검찰 정권을 심판하고자 하는 국민들의 마음과 광진의 새로운 미래를 간절히 바라는 광진구민들의 마음을 모아 꼭 당선되도록 하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성오 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갑 출마예정자. 2024.01.19 pangbin@newspim.com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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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 '천무' 18문 수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이 크로아티아에 다연장로켓 천무(K239) 18문과 탄약을 공급하는 4억1000만 유로(약 64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 국방부는 별도의 포괄적 국방협력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천무 수출을 계기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국방정책 협의와 방산 협력을 제도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0일(현지 시각)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가 주관한 천무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등 양국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은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아누시치 국방장관의 서명으로 체결됐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한-크로아티아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이번 계약은 천무 발사대 18문과 탄약을 포함하며, 총액은 4억1000만 유로다. 국방부는 원화 기준 계약 규모를 약 6400억원으로 밝혔다. 천무는 유도탄과 로켓탄을 운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체계로, 장거리 정밀타격과 화력 지원 임무에 쓰인다.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는 육군 포병 전력의 기동성·타격력을 높이는 핵심 화력자산이 될 전망이다. 안 장관은 서명식 전 플렌코비치 총리와 크로아티아 주요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천무의 성능과 운용 가치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천궁의 우수성도 소개했다. 국방부는 천무 계약을 발판으로 천궁을 포함한 한국형 방공체계 분야까지 협력 관심을 넓혔다고 밝혔다. 다만 천궁 관련 구체적인 도입 협상이나 계약 여부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안 장관은 축사에서 "오늘의 서명식은 크로아티아와 한국이 외침에 맞서온 유사한 역사의 궤를 함께하며 자유와 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했다. 이어 "천무는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증강시킬 것"이라며 "양국 협력이 국방·안보 영역으로 확장되고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렌코비치 총리도 "한국 방위산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천무가 크로아티아 방위역량의 중요한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이 양국 관계를 상호호혜적 방산·안보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양국 국방장관은 같은 날 '대한민국 국방부와 크로아티아공화국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한·크로아티아 국방장관 회담에서 포괄적 국방협력 MOU 체결 방안을 논의한 뒤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MOU는 향후 국방정책 실무협의를 정기 개최하고, 방산·국방정책 분야의 구체적 협력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도적 틀이다. 이번 수출은 한국 방산이 중·동부 유럽 시장에서 다연장로켓과 방공체계 등 지상 기반 유도무기 분야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만큼, 향후 천무의 운용·탄약·정비체계 구축 과정에서 NATO 기준의 상호운용성과 후속 군수지원 체계가 수출 성과의 지속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국방부 발표에는 납기, 탄약 종류·수량, 현지 정비 및 기술협력 범위 등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범 주크로아티아 대사, 안규백 장관,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gomsi@newspim.com 2026-09-1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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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CEO '70년대생' 전면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50대 후반~60대가 주류를 이루던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1970년대생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현장 경험을 갖추면서 안전관리와 신사업,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인물들이 경영 전면에 배치되는 모습이다. 내년에도 주요 건설사 대표들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되는 만큼 젊은 경영진으로의 세대교체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새 CEO와 호흡을 맞출 임원진까지 한층 젊어질지 주목된다. 1970년대생 건설사 CEO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대형사부터 중견사까지…70년대생 CEO 전면 배치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1970년대생 CEO가 경영 전면에 잇따라 배치되고 있다. 50대 초중반 수장이 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건설경기 침체와 중대재해 대응, 인공지능(AI)과 스마트건설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1970년생 이한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오른 이 대표는 현대건설 창립 이후 첫 1970년대생 대표다. GS건설은 1979년생 허윤홍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 있다. 대우건설도 1971년생 이강석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발탁해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다. 중견 건설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DL건설은 지난달 1974년생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 대표는 20년 넘게 건설현장 안전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내부 인사로 대표이사와 CSO를 겸직한다. DL건설은 이와 동시에 신규 임원 4명을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생으로 채웠다. 이밖에 한신공영은 1971년생 최문규 대표이사 부회장, 대방건설은 1974년생 구찬우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인사의 특징은 단순히 연령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경기 부진과 공사비 상승으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관리가 중요해진 데다 안전과 신사업, 디지털 전환이 회사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현장 경험과 변화 대응력을 함께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는 흐름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 주요 대표 임기 내년 종료…후속 인사에 시선 내년에는 주요 건설사 기존 CEO의 임기 만료도 예정돼 있다. 현 대표 체제에서 실적 개선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해 온 만큼 연임 여부뿐 아니라 후속 경영진의 연령대와 역할에도 시선이 모인다. 1962년생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자리를 오래 지킨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 말 대표로 내정돼 2021년 3월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된 뒤 2024년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임기는 2027년 3월 15일까지다. 이미 삼성그룹에서 과거 관행처럼 거론돼 온 '60세 룰'을 넘어 대표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차세대 리더군을 적극 발탁하며 세대교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내년 임기 종료 시점에는 오 대표가 다시 한번 연임할지, 장기간 이어진 체제를 마무리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경영진으로 바통을 넘길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1965년생 정경구 IPARK현산 대표의 임기도 내년 3월 31일까지다. 정 대표는 2024년 말 대표로 내정된 뒤 지난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 체제 첫해 성적은 비교적 우수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를 냈고 연간 수주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라이프·AI·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예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가 내년까지 이 같은 변화를 실적으로 연결할 경우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반대로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1966년생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도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2023년 말 대표이사에 선임된 재무 전문가로 2024년 대규모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뒤 수익성과 재무구조 회복에 주력해 왔다. 금호건설은 세대교체 측면에서 더 직접적인 변수를 직면했다. 1975년생 박세창 부회장이 2021년 금호건설에 합류한 뒤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있지만, 조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을 전후로 등기임원이나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설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 스마트건설·조직문화 혁신…젊어진 리더십 시험대 건설업은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가율과 현금흐름 관리, 안전사고 대응, 비주택 사업 확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경험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의사결정 속도와 변화 대응 능력까지 CEO 선임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대교체가 실제 경영 방식의 변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대표적인 분야가 디지털 전환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건설기업 668곳 가운데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은 94곳으로 14.1%에 그쳤다. 2023년 623곳 가운데 82곳(13.2%)보다 소폭 늘었지만 산업 전반에 기술 활용이 확산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현장의 체감도도 높지 않다. 건설동행위원회가 지난해 '스마트 건설·안전·AI 엑스포' 참가자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업이 '점점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4%, '미래 기회가 많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조직문화도 변화가 필요한 분야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산업에서 활동하는 청년 직장인과 대학생 406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 선택 때 중요하게 보는 요인은 연봉에 이어 ▲워라밸 ▲조직문화 ▲성장 가능성 ▲근무공간 및 환경 순으로 나타났다. 성유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보다 조직을 중시하고, 수직적 의사소통과 실무 경험 중심의 업무방식에 익숙한 건설업계는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차이를 보인다"며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CEO의 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짙다. 기존 경영진과 젊은 인력 간 연령 다양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과 조직문화를 받아들이기 용이해서다. 김경혜 국립한밭대학교 부교수는  "경영진의 연령이 낮은 경우 연구개발 활동에 적극적이고 이는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들은 공시 투명성과 연구개발 투자에도 보다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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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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