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반도체 인력양성' 특성화 대학원, 저조한 지원율 우려…"핵심인력 대우하는 사회분위기 조성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특성화 대학원 3개교→11개교 확대…반도체·배터리 등
대기업 취업 연계 '연세대 반도체과' 포기율 130% 달해
"양질의 교육 제공, 대우하는 사회적 분위기로 유치 가능"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국가첨단전략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 '특성화 대학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지원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예상에 벌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극심한 의대 쏠림 현상으로 인해 소위 'SKY'로 불리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최상위 대학들도 등록 포기율이 높은 상황이다. 우수 인재들이 의대를 포기하고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선택할 가망이 사실상 거의 없다는 얘기다.

정부는 첨단산업에 종사할 인재를 '핵심 인력'으로 대우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뒷받침된다면 충분히 많은 인력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 연세대 반도체과 포기율 '130%'…의대 쏠림현상 심화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특성화 대학원 지원 사업' 공고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성화 대학원으로 선정된 대학은 연간 30억원을 최대 5년간 지원받게 된다.

앞서 산업부는 성균관대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 3개교를 반도체 특성화 대학원으로 지정했다. 이번 공고 시행을 통해 반도체·배터리 각 3개교와 디스플레이·바이오 각 1개교 등 총 8곳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3개교에서 총 11개교로 늘어나게 된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00일을 앞두고 8일 대치동 학원가도 분주해 지고 있다. 2023.08.08 leemario@newspim.com

정부는 특성화 대학원을 통해 석·박사급 고급 인재 양성을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첨단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일선에서 실무를 주도할 우수 인력들이 반드시 필요하다. 정부는 지난 15일 발표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방안'에서 특성화 대학원 확대 등을 통해 반도체 분야 석·박사급 인재를 3700명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제는 특성화 대학원을 확대한다는 사실이 높은 지원율을 담보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정부는 특성화 대학원 확대를 통해 고급 인재들을 대거 양성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렸지만, 정작 수요가 없어 저조한 지원에 그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수요 부족에는 최근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는 극심한 의대 쏠림 현상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21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정시 모집 등록포기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SKY'로 불리는 최상위 3개 대학에 최초 합격하고도 등록하지 않은 수험생이 1343명으로 최근 5년간 최대치에 달했다.

반면 같은 해 의대 합격 포기자는 12명으로 5년 새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복 합격했을 때 의대를 선택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진 것이다. 특히 서울대 의대의 경우 5년간 등록을 포기한 인원이 아무도 없었다.

등록 포기율이 가장 높았던 학과는 130%를 기록한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로 나타났다. 등록 포기율이 100%를 넘었다는 것은 최초 합격한 수험생들이 전부 이탈했다는 얘기다. 해당 학과는 졸업 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취업이 보장된 연계 학과임에도 저조한 지원율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수능채점결과토대 2024 정시지원 변화 및 합격선예측, 합격전략 설명회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에서 종로학원주최로 수험생등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정부의 '킬러문항' 배제방침이 나온 후 처음으로 치러진 202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전 과목 만점자는 재수생 1명에 그쳐 '불수능'으로 확인돼 수능생들을 당황케 하고 있다. 입시학원들은 정시전형에서 서울대 의예과는 428∼434점을, 경영학과는 406∼411점으로 예측했다. 2023.1210 yym58@newspim.com

정부가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신설·증원한 학과들도 모두 비슷한 양상이었다. 서울대 첨단융합학부와 연세대 인공지능학과,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등에서 총 297명을 모집했으나 이 중 약 80%에 달하는 235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이에 대해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시에서 6개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데 의대를 붙었을 때 포기하고 반도체나 첨단학과로 진학할 가능성은 낮다"며 "정부가 육성 정책으로 첨단학과를 신설하고 모집 정원을 늘렸지만, 졸업 이후에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구체화된 바가 없다. 정부의 지원에도 의대 쏠림 현상을 막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핵심 인력' 대우하고 양질의 교육·연구 지원…관건은 '사회적 분위기'

정부도 인력의 쏠림 현상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첨단산업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관련 분야 인재를 '핵심 인력'으로 대우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돼야 함을 강조한다.

정부가 집중 투자 등 첨단산업 인재 육성에 대한 의지를 지속적으로 드러낸다면 이를 중요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이에 따라 우수 인재들의 지원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지난 12일 관련 질의에 대해 "첨단산업에 대한 국가의 비전과 확고한 의지, 교육부·과기부의 인재양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필요한 반도체 인력은 충분히 키우고 공급할 수 있다고 본다"며 "결국은 전체적인 사회 분위기에 달려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성화 대학원 추진체계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4.01.24 rang@newspim.com

이어 "한국의 미래 경쟁력은 첨단산업을 키우는 데 있다. 첨단산업의 핵심 요인인 인력·기술·인프라 중 인력에 대한 투자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런 측면에서 반도체 인력 공급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특성화 대학원을 통한 양질의 교육·연구 지원도 인재들을 끌어모을 매력적인 방안으로 꼽힌다. 특성화 대학원은 연간 30억원의 지원금을 통해 교수 등 교육 인력을 보강하고, 특화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장비 등의 시설과 연구비를 지원한다. 이런 질 높은 교육 제공이 전공 선택에 있어 충분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용필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은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대한 양질의 교육과 연구 지원이 학생들에게 충분한 어필점이 될 것"이라며 "특성화 대학원으로 지정되면 학생들이 받을 수 있는 교육의 질이 훨씬 좋아지고, 대학들도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 지정되길 선호한다. 당연히 더 좋은 학생들이 올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갤럭시 언팩] 베일 벗은 갤S26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은 행사 시작과 동시에 환호로 가득 찼다. 갤럭시를 상징하는 사각별이 대형 스크린에 떠오르자 객석 곳곳에서 함성이 터졌고,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사장이 무대에 오르자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하며 이를 '3세대 스마트폰'으로 규정했다. 핵심은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이다. 사용자의 명령을 기다리는 기기를 넘어, 맥락을 이해하고 먼저 예측·제안·행동하는 '행동하는 AI'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발표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노 사장은 "모든 획기적인 기술은 처음에는 경이로움으로 등장하지만, 역사를 바꾸는 기술은 인프라가 되면서 조용히 배경으로 스며든다"며 "AI가 지금 바로 그 지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누구나, 어디서나, 별도의 전문 지식 없이 작동해야 한다"며 "여러분이 인식하기도 전에 필요를 예측하는 스마트폰, 습관을 학습하고 실시간으로 적응하는 스마트폰, 여러분을 대신해 행동하는 스마트폰. 이것이 바로 에이전틱 AI 폰"이라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 행사장 가득 채운 'AI 인프라' 선언 이날 행사에는 북미를 비롯해 유럽·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온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파트너 등 1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입구에는 긴 줄이 형성됐고, 참석자들은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무대 연출을 촬영하거나 체험존 동선을 확인하느라 분주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관람객들은 새로 공개된 기기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울트라를 활용해 '갤럭시 언팩 2026' 행사를 촬영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참석한 인파의 모습. 김정인 기자 =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케데헌을 연출한 글로벌 영화 감독 매기 강(Maggie Kang)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참석한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삼성전자는 이번 무대를 글로벌 영화 감독 매기 강과 협업해 연출했다. 매기 강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를 연출한 차세대 크리에이터로, 이번 언팩에서는 크리에이티브 자문으로 참여했다. 행사 기획 단계부터 발표 메시지 구성, 초청장 콘셉트, 무대 연출 요소 등 전반적인 스토리텔링에 관여했다는 설명이다. ◆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시연에 박수 이날 가장 큰 반응이 터진 순간 중 하나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시연이었다. 측면에서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제어하는 장면이 공개되자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50대 미국인 남성 스태프는 "미국은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덜하긴 하지만 회사나 차량 이동 중 타인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상황은 많다"며 "보호 필름처럼 화면이 어두워지지 않으면서 사생활을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라고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의 모습.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존에 인파가 몰려있다.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 2026.02.26 kji01@newspim.com 에이전틱 AI에 대한 반응도 이어졌다. 삼성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행사에 참석한 20대 한국 남성은 "AI가 알아서 행동한다고 생각하면 어렵지 않다"며 "실생활에서 바로 쓰일 것 같고 경쟁사 대비 앞선 느낌이 강하다"고 말했다. 미국 조지아에서 온 삼성 멤버십 참가자는 "나이토그래피는 인플루언서에게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작은 스마트폰 하나로 전문가급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20대 미국인 여성 스태프는 "현장에서 나우 넛지 기능은 특히 고령층이나 활동이 어려운 사용자에게도 유용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전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의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전시된 갤럭시 버즈4 시리즈의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 '3세대 스마트폰' 비전 공식화 이번 언팩은 AI를 전면에 내세워 '3세대 스마트폰'의 방향성을 공식화한 자리였다. 노 사장은 "AI는 인프라가 되어야 한다"며 "더 많은 사람에게 접근 가능해야 하고(Reach), 누구나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열려 있으며(Openness), 신뢰를 기반으로 작동해야 한다(Confidence)"고 강조했다. 이어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기본값으로 설계한 AI만이 일상의 기반이 될 수 있다"며 "갤럭시는 책임 있는 AI 경험을 통해 모바일의 다음 단계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kji01@newspim.com 2026-02-26 07:45
사진
민희진 255억원 포기 이유는?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민희진 오케이 레코즈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관철동 교원 챌린지홀에서 하이브와의 "255억원을 내려놓는대신 현재 진행중인 모든 소송과 분쟁을 중단하라"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차량에서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2일 민 대표 등 3명이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풋옵션 행사에 따른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을 인용하고, 하이브가 민 전 대표에게 255억 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으며 하이브는 항소했다. 2026.02.25 yym58@newspim.com   2026-02-25 14: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