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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과연 역대 최강인가... 한국, 요르단에 패배같은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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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 경기력 저하... 종료 직전 자책골로 2-2 비겨
손흥민 파넨카킥 PK 선제골... 박용우 자책골 허용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레인전보다 공격진의 발은 무거웠고 수비는 허둥대며 불안했다. 역대 최강 전력이라고 자랑하던 클린스만호(23위)는 국제축구연맹(FIFA) 87위 요르단에 힘겹게 비겨 조 2위에 머물렀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E조 2차전에서 요르단과 2-2로 비겼다. 한국과 요르단은 나란히 1승1무(승점 4)로 승점은 같으나 골득실에서 요르단(+4)이 한국(+2)보다 앞서 조 1위를 차지했다.

[도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선수들이 20일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전에서 자책골을 내주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4.1.20 psoq1337@newspim.com

한국은 25일 오후 8시 30분에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치르는 말레이시아와 3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다득점으로 승리해야 조 1위에 오른다. 

힌국 이날 무승부로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부터 이어온 A매치 연승 행진이 7경기에서 멈췄다. 클린스만호가 상대에게 2골 이상을 내준 것은 지난해 3월 우루과이와 평가전(1-2 패) 이후 10개월 만이다.

한국은 최전방 투톱으로 조규성(미트윌란), 손흥민(토트넘)이 나섰다. 중원에는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05), 박용우(알 아인)가 선발 출전했다. 포백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HD), 이기제(수원 삼성)가 맡았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전반 5분 황인범이 패스를 찔렀고 손흥민이 침투하다 상대 태클에 쓰러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VAR판독후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대범하게 골키퍼 정면으로(파넨카 킥) 툭 차넣었다. 손흥민은 부상을 당한 김승규 골키퍼의 유니폼을 들어올리는 골 셀레브레이션을 했다.

[도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20일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전에서 페널티킥을 넣고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4.1.19 psoq1337@newspim.com

한국 공격 전개가 자주 끊겼다. 요르단의 거친 압박과 태클에 고전했다. 전반 37분 동점골을 내줬다. 코너킥 크로스가 선수들을 지나쳐 뒤편으로 흘렀고 박용우가 헤더로 클리어링하다 우리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2분 한국이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고 손흥민이 직접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추가시간 알타마리의 슈팅이 정승현 몸에 맞고 흐른 볼이 알나이마트에게 흘렀다. 골문으로 쇄도하던 알나이마트 페널티 아크서클 오른쪽 부근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골문을 갈랐다. 한국은 전반 볼점유율이나 슈팅수에서 요르단과 대등했다. 전반을 1-2로 뒤진 채 마쳤다.

[도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과 횡인범이 20일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전에서 그적인 동점골이 터지자 기뻐하고 있다. 2024.1.19 psoq1337@newspim.com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기제와 박용우를 불러들이고 김태환(전북), 홍현석(헨트)을 투입했다. 김태환은 빠른 오른쪽 침투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후반 24분에는 결정적 기회를 많이 놓친 조규성과 이재성 대신 오현규(셀틱)와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한국은 주도권을 잡고 줄기차게 밀어붙였다. 패스가 자주 끊겨 효과적인 공격전개가 안됐다. 집중 견제를 당한 손흥민, 이강인까지 바레인전보다 공을 자주 뺏겼다. 총공세에도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추가 시간은 11분이나 주어졌다. 후반 46분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내어준 패스를 황인범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공이 상대 수비 야잔 알아랍에게 맞고 굴절되며 골대로 들어갔다. 요르단에겐 통한의 자책골이자 패배 직전의 클린스만호를 구한 자책골이다. 황인범은 손흥민의 PK 선제골의 기점 역활을 하는 킬패스를 찔러줬고 동점골까지 유도해 이날 사실상 1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후반 55분 홍현석이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극적인 역전골을 노렸지만 골대 옆그물을 때렸다.

손흥민은 경기후 "우리 실수로 실점하는 게 많았다. 그런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공간이 벌어지고 기회가 올 것이라 말했는데 경기 막판에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다행이다"라고 돌아봤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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