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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동전쟁] 카타르, 새로운 종전 로드맵 제안...하마스 협상 거부

기사입력 : 2024년01월11일 10:32

최종수정 : 2024년01월18일 08:19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을 중재해 온 카타르가 10일(현지시간) 전쟁 종식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제안을 했다고 이스라엘 채널13 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타르는 이날 오후 이스라엘 전시내각에 종전 초안을 전달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이스라엘 전시내각이 곧바로 카타르 제안을 검토했으며, 그 내용은 일시 휴전을 넘어 종전으로 향하는 로드맵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이 지난 12월 30일(현지시간) 공개한 가자지구에서 작전 수행하는 이스라엘 군인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카타르가 전달한 초안은 이스라엘이 하마스 지도부의 해외 도피를 허용하는 조건으로 하마스가 단계별로 남은 인질 모두를 석방한다는 게 골자다.

지난해 11월 말 진행된 일주일간의 일시 휴전 당시 풀려난 105명을 제외하고 하마스가 아직 억류 중인 인질은 132명으로 추정된다. 이들 가운데서도 이미 사망한 이가 여럿 있다는 보도가 있다.

카타르의 새로운 제안을 양측이 받아들일 가능성은 현재로선 희박하다. 협상 자체가 이뤄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하마스는 영구 휴전을 인질 석방 조건으로 내걸었는데, 최근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 공습으로 정치국 부국장이 사망하자 협상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이날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가 또 다른 중재국인 이집트 카이로 방문 일정을 마치고 복귀했는데, 당시 논의된 안건은 하마스 인질 석방과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확대였다고 채널13이 소식통을 인용해 알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하마스 측 대표는 없던 것으로 전해진다. 

친(親)헤즈볼라 레바논 일간 알-아크바는 이집트 정부가 현재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에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조만간 카이로에 대표단을 파견할 것을 설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하마스는 자신의 요구가 포함된 협상안이 아니라면 대화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레바논에 있는 하마스 고위 당국자이자 대변인인 오사마 함단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네타냐후와 그의 군사령관이 우리 조건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인질은 살아서 가족에게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는 구체적으로 하마스의 요구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 내 구금된 팔레스타인 수감자 전원 석방일 것으로 추측했다.

아울러 카타르의 종전 초안과 관련해 함단 대변인은 "이는 이스라엘 언론의 해석"이라며 "우리의 입장은 분명하다. 이스라엘의 공격 중단과 종전을 조건으로 하지 않는 그 어떤 제안도 받아들일 수 없다. 저항군(하마스)이 이 땅을 떠난다는 이야기도 환상이다. 지금까지 어떤 제안에 대한 논의도 없었고 우리는 우리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스라엘도 지상작전 목표가 하마스 지도부 제거와 해체여서 하마스 지도부 해외 도피 조건을 받아들일지 미지수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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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피해자 몰려 혼잡한 티몬 사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저게 무슨 말이에요? 그래서 대기하라는 거예요, QR로 하라는 거예요?" 26일 위메프에 이어 티몬이 현장 환불 접수를 시작하자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으로 몰리면서 현장이 매우 혼잡한 상황이다.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통제하고 있지만, 티몬 환불 소식에 피해자가 몰리면서 혼잡한 상황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환불 절차가 혼선을 빚어 피해자들이 항의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오전 9시경 현장은 QR과 현장 대기, 번호표를 받으려는 피해자로 뒤섞여 혼잡했다. 티몬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한 손에 수기로 작성한 종이를 가득 들고 "1808번부터는 수기 말고 QR로 접수하겠다"고 설명했지만, 현장 피해자들은 '몇 번부터라는 것이냐', '앞 번호는 처리되고 있는 거냐'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인원이 매우 많아 마이크도 없는 직원 목소리는 뒤까지 들리지도 않았다. 뒤에 선 사람들은 서로 앞 사람에게 "안 들린다, 뭐라고 말하고 있느냐", "그래서 QR이란 거냐, 대기하란 거냐"는 등 물어보기도 했다. 상황을 파악한 피해자들도 현장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 현장을 벗어나면 환불을 못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새벽부터 대기 중이라는 박 모(52) 씨는 기자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오전 8시에는 수기로 쓰랬다가 지금은 또 QR로 한댔다가 그러고 있다"며 "앞에서 설명하는 사람이 직원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기 접수를 했지만 여기 있다가 돈을 받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현장에 피해자들이 길게 줄을 서고 대기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현재 새벽 3시 피해자 기준 1070번대 대기표, 아침 7시 기준 1551번대 대기표를 받은 상황이다. 1070번 피해자 A 씨는 "새벽부터 올라와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고, 1551번대 대학생 피해자 B 씨 또한 손에 수기표를 꼭 쥔 채 현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현장 피해자들에 따르면 새벽부터 대기한 400번대 피해자들이 사옥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류광진 대표는 현장에 나와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순차적으로 해결해 드리려는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위메프에서는 류화현 대표가 현장을 직접 통제하며 소비자의 빠른 환불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위메프 본사 현장에서 환불받은 누적 인원은 약 2000명으로 집계됐다. 위메프가 환불을 일사불란하게 진행하면서 화가 난 티몬 고객들은 전날 사옥 내부 진입을 강행해 사옥을 점거한 후 농성을 벌였다. 이후 티몬이 현장 환불을 진행하는 사실이 전해지자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mkyo@newspim.com 2024-07-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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