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2024 경제정책] 상반기 카드사용액 증가분 20% 소득공제…방한객 2000만명 유치

기사입력 : 2024년01월04일 12:11

최종수정 : 2024년01월04일 12:1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하반기,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분 10% 소득공제
숙박쿠폰 45만장 발행‧근로자 휴가 지원 15만명
관광 비자 수수료 면제국, 중국→6개국 확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올해 상반기에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작년보다 5% 이상 늘었을 경우 증가분의 20%를 소득공제로 돌려받는다. 

정부는 4일 오후 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 하반기 카드사용액 증가분 10% 소득공제…소비 활성화 추진  

정부는 올해 소비 활성화를 위해 세재 인세티브를 제공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1년 동안 신용카드를 통해 쓴 돈이 총급여의 25%를 넘어서면 초과 금액의 일정 비율을 소득에서 공제해 돌려주는 제도다. 기본공제를 초과해 지출할 경우 추가 공제를 받을 수 있다.

한 가게에서 카드로 결제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올해부터 신용카드 사용액이 전년 대비 5% 초과할 경우 증가분의 10%를 돌려받는다. 공제 한도는 100만원이다. 특히 소비 부진이 예상되는 상반기 카드 사용액 증가분에 대해선 20% 소득공제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직장인 A 씨는 작년에 상반기 1000만원, 하반기 1000만원 총 2000만원을 지출했다. 이 경우 전년 대비 5% 이상 카드 사용액은 1050만원이다.

A 씨가 올해 상반기 1200만원, 하반기 1200만원을 써서 총 2400만원을 썼다고 가정할 경우 상반기 지출 금액인 1200만원에서 1050만원을 뺀 150만원에 20% 소득공제를 적용하면 A 씨는 30만원을 되돌려받는다. 하반기는 150만원의 10%인 15만원을 돌려받는다. 즉, A 씨는 연 45만원을 돌려받는다.

◆ 숙박쿠폰‧근로자 휴가 지원 확대…관광 비자 수수료 면제국가 확대 

국내 지역 관광 활성화해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내국인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매년 6월 진행된 '여행가는 달(여행가)'은 2월과 6월로 연 2회로 늘어난다. 여행가와 연계된 숙박할인, 교통 관련 할인 혜택이 추진된다.

숙박쿠폰과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도 대폭 확대된다. 온라인 숙박 예약 시 2만원~3만원을 할인하는 숙박쿠폰은 9만장에서 올해 45만장으로 늘어난다. 근로자 휴가 지원은 9만명 대상에서 15만명으로 는다. 야놀자와 같은 여행플랫폼, 온라인여행사 등을 통해 발급된다.

[자료=기획재정부] 2024.01.04 sdk1991@newspim.com

정부의 올해 방한 관광객 유입 목표는 2000만명이다. 정부는 방한관광객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비자제도 기간을 연장하고 대상을 확대한다. 정부는 올해 중국 대상 단체 관광 비자 수수료 면제 기간을 연장한다. 중국만 해당했던 면제 대상은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캄보디아 6개국으로 확대한다.

외국인 여행 서비스 지원도 확대한다. 코로나 이후 단체 여행이 소규모화됨에 따라 정부는 렌트카 대여 절차를 간소화한다. 간편결제 플랫폼인 제로페이 연계 대상 국가도 일본(디바라이), 대만(타이신‧제코‧이지), 태국(SCB), 라오스(BECL), 몽골(몬페이)로 확대한다.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 결제 수요를 제로페이 플랫폼으로 흡수해 모바일 결제액을 늘리는 전략이다.

관광호텔만 가능했던 외국인 부가세 환급의 숙박 유형도 대폭 확대된다. 올해 외국인 부가세 환급 숙박 대상은 한국전통‧수상관광‧의료관광‧가족‧소형 호텔과 호스텔, 휴양콘도미니엄으로 늘어난다. 호텔에서 직접 결제 시에만 가능했던 환급은 여행사 등 중개플랫폼 사용 시에도 지원된다.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대상 제도개선도 추진된다. 정부는 올해 의료관광 총 실적 50건 또는 외국인 진료실적 500건 이상이어야 했던 의료관광 우수유치기관 신청 요건 완화를 검토한다. 비자 발급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사진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