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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기업 평균 3억 투자해 연간 2억4000만원 벌었다

기사입력 : 2023년12월28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12월28일 06:00

중기부·창업진흥원, 2021년 창업기업 실태조사
창업비용 평균 2억8500만원…자기자금 94.2%
평균 자산 5억5000만원…부채비율 67.1% 수준
기술기반 창업 20% vs 非기술 창업 80% '4배'
기술창업 평균 매출 3.5억…非기술보다 60%↑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창업 시 소요되는 평균 자금이 2021년 기준 평균 2억 8500만원으로 조사됐다. 전체 창업 기업 중 비기술 기반 창업 기업이 기술 기반 창업 기업보다 4배쯤 많았지만, 매출액 등 더 높은 경영 성과를 내는 쪽은 기술 기반 창업 기업이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기준 창업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기부는 2015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창업한 기업 중 실태조사를 위한 표본 추출에 응답한 기업 8000개를 대상으로 결과를 작성했다.

2021년 기준 창업 시 소요되는 자금은 전년(3억 1800만원)보다 낮은 수준인 2억 8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자금 조달 방법은 '자기 자금'이 94.2%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정부 지원이나 투자를 받은 경우'는 4.0%에 그쳤다.

창업 준비단계 창업자 유형 추이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3.12.27 rang@newspim.com

창업 기업의 평균 자산은 5억 5000만원으로 전년(5억원)보다 10% 증가했다. 평균 자산 중 자본 비율은 32.9%, 부채 비율은 67.1%를 차지했다. 부채가 자본보다 두배 이상 높았다. 전년과 비교하면 자본 비율(30.1%)은 2.8%포인트(p) 높아졌고, 부채 비율(69.9%)은 2.8%p 줄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은 5.3%, 당기순이익은 3.5%로 각각 조사됐다. 전년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7.9%)과 당기순이익(4.2%)보다 각각 2.6%p와 0.7%p 감소했다.

창업 기업의 주요 창업 동기로는 '더 큰 경제적 수입을 위해(50.8%)'란 응답이 절반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적성에 맞는 일이기 때문에(37.1%)', '경제·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31.3%)' 순이었다.

창업 직전 직장 경험이 있는 창업자는 63.6%로 절반 이상이 직장 경험을 살려 창업에 도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경험이 있는 재창업 기업은 35.4%였다. 직장 경험을 보유한 창업자와 재창업 기업 모두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창업 장애요인으로는 '자금 확보(71.0%)'와 '실패에 대한 두려움(37.9%)', '창업 지식·능력·경험 부족(30.1%)' 등의 응답이 많았다. '지인 만류(3.1%)'와 '부정적인 사회 분위기(2.6%)'란 응답은 소수에 그쳤다.

전체 창업 기업 수는 454만 9000개로 전년(430만개)과 비교해 5.8% 증가했다. 창업 기업 수는 2019년(401만 6000개)부터 3년 연속 증가했다.

전체 창업 기업 중 기술 기반 창업 기업은 90만 3000개로 19.8%, 비기술 기반 창업 기업은 364만 7000개로 80.2%를 차지했다. 비기술 기반 창업 기업 비율이 기술 기반 창업 기업보다 4배 높았다.

전체 창업 기업의 종사자 수는 732만 2000명(평균 1.6명)으로 집계됐다. 전년(717만 1000명)과 비교해 2.1% 늘었다. 이중 기술 기반 창업 종사자 수는 226만 6000명(평균 2.5명), 비기술 기반 창업 종사자 수는 505만 6000명(평균 1.4명)으로 각각 조사됐다.

전체 창업 기업의 매출액은 1108조 8000억원(평균 2억 4000만원)으로 전년(1004조 2000억원)보다 10.4% 증가했다. 매출액 중 기술 기반 창업 기업은 315조 4000억원(평균 3억 5000만원), 비기술 기반 창업 기업은 793조 4000억원(평균 2억 2000만원)을 각각 차지했다. 평균 매출액은 기술 기반 창업 기업이 높았다.

기술 기반 창업 기업은 전체 창업 기업의 19.8%를 차지하지만, 종사자 수와 매출액 비중은 각각 30.9%와 28.4%를 차지하는 등 비기술 기반 창업 기업보다 더 높은 경영 성과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적은 창업 기업 수에 비해 매출액 등 성과는 보다 높았다는 뜻이다.

반면 비기술 기반 창업 기업은 기술 기반 창업 기업 수의 4배인 80.2%에 달하면서도 종사자 수 69.1%, 매출액 비중 71.6%를 기록하는 등 기업 규모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글로벌 창업대국을 위한 '스타트업 코리아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08.30 pho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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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유력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가유산청은 26일(한국시간)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로부터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한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 ICOMOS)의 심사결과 세계유산 목록의 '등재 권고'를 통지받았다고 밝혔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단일유산으로,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이후 2024년 1월에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이번에 이코모스로부터 세계유산 '등재 권고' 의견을 받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5.26 alice09@newspim.com 이코모스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며, 선사시대부터 약 6천 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의 발전을 집약하여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점에서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등재 기준 '인간의 창의성으로 빚어진 걸작'과 '현존하거나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유일한 또는 적어도 독보적인 증거'를 충족하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지닌 유산이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할 것을 세계유산위원회에 권고했다. 이번 권고에 따라, 오는 7월 6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반구천의 암각화'의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등재가 확정되면 우리나라는 총 17건(문화유산 15건, 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으로 최종적으로 등재될 때까지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 2025-05-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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