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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인큐베이터] 1분만에 드라이브 코스를 짠다…자동차 여가 플랫폼 꿈꾸는 '레고'

기사입력 : 2023년12월29일 14:38

최종수정 : 2024년01월02일 08:45

AI 추천을 통한 최적의 드라이브 코스 제시
네이버·인스타 대신 레고나우 서비스 기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당일치기로 훌쩍 떠나고 싶거나 연인과 함께 드라이브를 가고 싶을 때, 1분만에 드라이브 코스를 추천해주는 서비스가 나왔다.

드라이브 코스를 추천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자동차 중심의 여가 플랫폼을 확장을 꿈꾸는 기업이 바로 '레고(REGO)'다.

AI가 추천해주는 최적의 드라이브 코스 제시

레고의 바로 자동차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는 데서 출발했다. 코로나19라는 펜데믹 영향을 받는 가운데 삶에서 가장 바꾸고 싶은 것이라는 자체 조사에서 20~30대는 65%가 자동차 구매를 꼽았다. 이유는 자동차가 더이상 단순 이동수단이 아닌, 나만의 개인공간이 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자동차의 역할까지 확장됐다. 이제는 차를 '즐거운 레저활동 공간'으로 활용한다.

또 지난해 자동차 관련 여가 활동량이 실제 급증했다. 지난해 자동차 관련 신한카드 사용 결과를 보면, 자동차 극장이 전년 대비 122%나 급증했다. 뿐만 아니라 2020년 대비 2022년에는 '차박' 키워드가 924%나 증가했다.

레고 나우 서비스 모습 [사진=레고] 2023.12.29 biggerthanseoul@newspim.com

차를 이동수단 그 이상의 가치를 소비하기 위해 사용한다는 얘기다. 검색 키워드 역시 여행 중심의 가볼만한 곳, 맛집 등은 위축된 가운데 드라이브 코스 추천 등 드라이브 키워드는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그러나 실상 드라이브를 하기 위한 서비스는 별로 많지 않았다. 결국 드라이브를 가기 위해서는 평균 2.8개의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이때 소요되는 평균시간은 18분이나 된다.

가볍게 기분전환을 하려고 드라이브를 가는 것인데, 드라이브 계획을 잡고 떠나기에는 번거롭기만 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레고는 드라이브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이름은 '레고나우'이다. 레고나우는 고민할 시간을 줄이고 곧바로 드라이브를 떠날 수 있도록 해준다는 데 초점을 맞춘다.

출발지와 도착지, 드라이브 목적, 희망 소요시간을 입력하면 인공지능(AI)가 추천한 도착지로 드라이브에 특화된 자체 네비게이션으로 안내를 한다. 드라이브 목적지를 추천받는데 겨우 1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렇다보니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맞춤형으로 해결해준다. 퇴근을 하고 집에 가는 길에 속도감 있는 드라이브를 하고 싶은 사람을 비롯해 주유하고 오면서 드라이브스루 커피를 주문하고 싶은 사람, 썸녀와 떠나기 위한 경치좋은 드라이브를 원하는 사람 등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제시한다.

뿐만 아니라 드라이브를 떠나고 주유권도 받는 마일리지 시스템도 구축됐다. 

조성진 레고 대표는 "레고는 이제 드라이브 코스만을 추천하는 것을 넘어 자동차 관련 여가 활동을 책임지는 플랫폼으로서 성장하고 있다"며 "모빌리티와 일상을 엮어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것이 레고의 목표이자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인스타 검색에서 레고나우로 이용자 유입 기대

드라이브를 떠나고 싶지만 여러 불편을 겪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기대도 높다. 

실제 설문조사 기업인 파로스랩스의 조사 결과, '한달에 당일치기 드라이브를 얼마나 가냐'는 질문에 '거의 다녀오지 않음' 28.5%, '월 1~2회' 45.8%, '월 3~4회' 19.4%, '월 5~6회' 5.2%, '월 7회 이상' 1.1% 등으로 나타났다. 4명 중 3명은 드라이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달에 드라이브를 어느 정도 하는지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자료=파로스랩스] 2023.12.29 biggerthanseoul@newspim.com

'드라이브를 다녀오기 희망하는 곳'에 대한 질문에 '음식점' 24.1%, '카페' 23.2%, '드라이브 코스' 19.7%, '관광지' 17.5%, '축제 및 행사' 9.9%, 'SNS 핫플레이스' 5.6% 순으로 나타났다.

'드라이브를 계획하고 떠나기 위해 활용하는 서비스'에 대한 질문에 '네이버' 34.5%, '인스타그램' 13.6%, '티맵' 13.4%, '구글' 13.1%, '다음(카카오)' 10.6%, '유튜브' 9.1%, '기타 플랫폼' 10.6%, '지인 추천' 2.5%, '없음' 0.3% 등으로 조사됐다.

드라이브를 계획할 때 사용하는 일반적인 서비스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자료=파로스랩스] 2023.12.29 biggerthanseoul@newspim.com

'드라이브를 즐기는 과정에서 불편한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교통체증'이 29.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주차문제' 14.0%, '맛집 검색' 5.6%, '목적지 설정' 4.2%, '지출 비용' 4.0%, '바가지 요금' 3.3%, '혼잡한 인파' 3.3%, '과장된 광고 및 리뷰' 3.2%, '드라이브 경로 선택' 3.2%, 기타 29.4% 등으로 답변이 나왔다.

'드라이브 목적과 소요시간만 선택할 시 드라이브 추천 서비스를 받겠냐'는 질문에 '월 1~2회' 62.2%, '월 3~4일' 22.7%, '월 5~6회' 4.9%, '월 7회 이상' 7.5%, '이용 의사 없음' 8.7% 등으로 집계됐다.

 '사용해볼 의향이 있는 기능을 선택하라'는 질의에 '드라이브 떠나기 좋은 코스/장소 지도 탐색기능' 43.4%, '내 근처 생성된 드라이브 계획과 후기 조회 기능' 23.5%, '자동차극장·오토캠핑장·관광지 등 예약기능' 14.6%. '유저들과 함께 떠나는 파티 기능' 9.5%, '내 차에 맞는 구매 기능' 5.2%, '소통가능 커뮤니티' 3.8%로 나타났다.

# 다음은 파로스랩스가 레고와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다.

레고에 대한 모바일 설문조사 기업인 파로스랩스가 진행한 설문조사 [자료=파로스랩스] 2023.12.29 biggerthanseoul@newspim.com

 

레고에 대한 모바일 설문조사 기업인 파로스랩스가 진행한 설문조사 [자료=파로스랩스] 2023.12.29 biggerthanseoul@newspim.com

  

레고에 대한 모바일 설문조사 기업인 파로스랩스가 진행한 설문조사 [자료=파로스랩스] 2023.12.29 biggerthanseoul@newspim.com

  

레고에 대한 모바일 설문조사 기업인 파로스랩스가 진행한 설문조사 [자료=파로스랩스] 2023.12.29 biggerthanseoul@newspim.com

  

레고에 대한 모바일 설문조사 기업인 파로스랩스가 진행한 설문조사 [자료=파로스랩스] 2023.12.29 biggerthanseoul@newspim.com

 

레고에 대한 모바일 설문조사 기업인 파로스랩스가 진행한 설문조사 [자료=파로스랩스] 2023.12.29 biggerthanseoul@newspim.com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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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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