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창업 인큐베이터] 아빠의 마음으로 수면 해결하는 멘탈케어 기업 '굿대디'

기사입력 : 2023년12월28일 14:56

최종수정 : 2023년12월28일 16:37

수면부족·아이 성장까지 해결하는 '잠이든'
수면 돕고 더 나아가 멘탈 케어 기업 확장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11시가 넘어도 쉽게 잠들지 않는 아이. 새벽 2시에 깨어 그대로 아침을 맞이하는 아이. 그 날은 각성으로 인해 흥분하고 이상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잦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걱정은 비슷하다. ㈜굿대디는 그런 부모의 걱정을 해소할 제품을 선보이며 창업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현대인의 수면부족·아이의 성장까지 해결하는 '잠이든'

무한 경쟁 속에서 현대인의 수면시간을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더구나 디지털 기기에 현혹된 아이들 역시 잠이 늦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굿대디의 홍지민 대표는 한마디로 "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사실 그가 사람들의 수면시간에 집중한 것은 개인적인 사정 때문이다.

어릴 적 의사 아버지를 둔 그였지만 출장 진료에 나섰던 아버지가 그만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은 그대로 자녀에 대한 애정으로 녹아들었다.

멘탈케어 기업을 지향하는 굿대디 [사진=굿대디] 2023.12.28 biggerthanseoul@newspim.com

홍 대표가 마흔살 때 자녀를 뒀는데, 발달장애 자폐 2급이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 담담하게 현실을 받아들였지만 그에겐 문제가 있었다. 

그는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이 예민할 뿐더러 수면시간이 부족해 근심이 컸다"고 말했다. 수면이 아이를 더 예민하게 만들었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실제 아이는 통잠을 자지 못했고 새벽 2시께 일어나 멍하게 앉아있었다고 한다. 

아이에게 잠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에 그는 자신의 모든 지식을 총동원했다.

그 과정에서 잠이 오는 성분으로 알려진 '상추'에서 해답을 찾았다. 그는 그동안 유명 건강식품 회사에 오랜 시간 일해온 경험이 있어 건강식품 개발과 홍보마케팅에 대한 전략도 세울 수 있었다.

실제 상추에는 '락투신' 성분이 있는데 수면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 과정에서 홍 대표는 전라남도지역에서 개발된 흑하랑상추를 알게 됐다. 흑하랑상추는 일반 상추보다 잠이 오는 성분이 124배나 많다는 게 홍 대표의 설명이다. 

상추와 대추 성분이 조합된 굿대디의 수면 건강식품 '잠이든' [사진=굿대디] 2023.12.28 biggerthanseoul@newspim.com

여기에 수면에 도움을 주는 대추 성분까지 조합해 '잠이든', '잠이든 플러스' 등의 수면을 위한 건강식품이 개발됐다. 아이에게는 '잠이든', 성인에게는 '잠이든 플러스'가 적합하다. 유산균, 비타민 등도 첨가된 캔디형 식품이다.

홍 대표는 "건강식품을 넘어 수면 등 멘탈케어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며 "실제 시장만 보더라도 국내 수면장애 시장은 3조원, 해외 수면시장은 30조원이며 전반적인 멘탈케어 시장은 100조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를 생각하는 아빠의 마음을 담은 '굿대디'가 아이를 키우기 좋은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면점수 80점 이상' 10명 중 2명…10명중 1명가량 '숙면'

불면증은 현대인이 갖고 있는 고질병과 같다는 평가도 있다. 실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실제 설문조사 기업인 파로스랩스의 조사 결과, 자신의 수면 점수(높은 수록 숙면을 취하고 있다는 의미)가 '80점 이상'은 18.2%, '60점 이상' 47.1%, '40점 이상' 27.2%, '39점 이하' 7.5% 수준으로 나타났다.

수면점수를 물어보는 설문 조사 결과 [자료=파로스랩스] 2023.12.28 biggerthanseoul@newspim.com

10명 중 2명이 80점 이상으로 숙면을 취하고 있고 나머지는 수면점수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편안한 잠을 자기 위해 구매한 제품이나 습관이 있냐'는 질문에는 '암막커튼 사용중'이 34.4%로 가장 많았다. '숙면에 도움이 되는 침구류 구입'이 28.9%, '따뜻한 물로 샤워하거나 차를 마신다'는 22.7%, '머리만 대면 기절한다' 14.0% 등으로 나타났다. 그야말로 숙면을 취하는 비율은 10명 중 1명 정도게 그친다는 얘기다.

본인의 수면 습관에 대한 조사 결과, '자다가 화장실에 간 적이 있다' 32.9%, '자다가 깨 쉽게 잠이 들지 못한다' 25.9%, '잠든 자세 그대로 일어난 적이 없다' 23.7%,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다' 17.5% 등으로 나타났다.

'내성이나 중독성이 없는 천연식품으로 잠들기 전 숙면을 돕는 식품이 있다면 구매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매우 그렇다' 17.7%, '그렇다' 39.8%, '보통이다' 30.7%, '그렇지 않다' 8.6%, '전혀 그렇지 않다' 3.2% 등으로 조사됐다. 

'멘탈 케어 상품으로 어떤 제품이 출시되면 좋겠냐"는 질문에 대해 '믿을 수 있는 남성 건강식품' 38.8%, '자면서 쉽게 뺄 수 있는 다이어트 식품' 26.8%, '갱년기 엄마를 위한 여성 건강식품' 24.5%, '어린이 키 성장에 특화된 건강식품' 9.9% 순으로 집계됐다.

홍지민 굿대디 대표는 "직접적인 불면증 환자 117만명, 간접적인 불면증 환자 615만명 등 불면증 환자는 732만명에 달한다"며 "앞으로 수면을 도울 뿐더러 멘탈 케어기업으로서 국민건강에 이바지하고 수출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다음은 파로스랩스가 굿대디와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다.

굿대디에 대한 모바일 설문조사 기업인 파로스랩스가 진행한 설문조사 [자료=파로스랩스] 2023.12.28 biggerthanseoul@newspim.com

 

굿대디에 대한 모바일 설문조사 기업인 파로스랩스가 진행한 설문조사 [자료=파로스랩스] 2023.12.28 biggerthanseoul@newspim.com

 

굿대디에 대한 모바일 설문조사 기업인 파로스랩스가 진행한 설문조사 [자료=파로스랩스] 2023.12.28 biggerthanseoul@newspim.com

 

굿대디에 대한 모바일 설문조사 기업인 파로스랩스가 진행한 설문조사 [자료=파로스랩스] 2023.12.28 biggerthanseoul@newspim.com

 

굿대디에 대한 모바일 설문조사 기업인 파로스랩스가 진행한 설문조사 [자료=파로스랩스] 2023.12.28 biggerthanseoul@newspim.com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검장 정진우…동부 임은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서울중앙지검장에 정진우(5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검장이 내정됐다. 검찰 2인자인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노만석(54·29기)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검사장)이 맡게 됐다. 법무부는 1일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대검검사급 4명, 고검검사급(차·부장검사) 2명 등 6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 일자는 오는 4일이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 DB] 정 지검장은 국가정보원 파견 근무 이력이 있는 '공안통'으로 분류된다. 2003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1년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이 만들어지자 대검 중앙수사부로 파견돼 일했고, 이후 법무부 국제형사과장·공안기획과장, 북부지검 형사4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심사분석실장과 창원지검 진주지청장, 중앙지검 1차장검사 등을 거친 뒤 2022년 윤석열정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과학수사부장을 지냈고, 이후 춘천지검장을 거쳐 현재 북부지검장을 역임하고 있다. 2000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노 검사장은 광주지검·인천지검 특수부장검사, 중앙지검 조사2부장검사, 서울고검 차장검사, 제주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서울고검 차장검사 시절 서울고검장 직무대리를 했던 그는 심우정 검찰총장의 퇴임으로 한동안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성상헌(52·30기) 대전지검장이 보임됐다. 성 지검장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검사,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대검 수사정보2담당관, 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 인천지검 형사1부장검사, 동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2022년 윤석열 정부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 '1순위'인 중앙지검 1차장검사를 거친 뒤 다음 해인 2023년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보좌했다. 이후 지난해 인사에서 대전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울러 동부지검장에는 임은정(50·30기)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남부지검장에는 김태훈(54·30기) 서울고검 검사가 각각 임명됐다. 임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고발자를 자처하며 검찰 개혁을 강하게 주장해 온 인물이다. 특히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그의 '저격수' 역할을 하며 강하게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김 검사는 윤석열정부 시절 법무부 검찰과장, 중앙지검 4차장검사 등 요직을 지냈다. 그는 과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개입 사건'을 지휘한 인물로, 당시 수사팀의 무혐의 결론을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장차관을 보좌해 정책을 총괄하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최지석(50·31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맡게 됐으며, 현재 법무부 검찰국장을 맡고 있는 송강 국장은 광주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이진동 대검 차장검사, 신응석 남부지검장, 양석조 동부지검장,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은 의원면직됐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7:47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