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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2024] 네카오, AI 경쟁 가속화...게임 업계, 신작 게임으로 활력

기사입력 : 2024년01월01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1월01일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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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오, '하이퍼클로바X', 'AI 콘텐츠 봇' 등 AI 활용 서비스 본격 확대
게임 업계, 대작 게임 출시 및 콘솔 시장 진출 통한 실적 반등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올해 인터넷 및 게임 시장은 인공지능(AI) 기술의 본격적인 도입으로 인해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data.ai는 '2024 모바일 앱 시장 5대 트렌드'를 통해 생성 AI 앱이나 생성 AI 기능이 포함된 앱의 다운로드가 전년 대비 40% 늘어난 23억 다운로드를 기록, 모바일 게임 시장 소비자 지출도 지난해보다 4% 증가해 1114억달러(약 147.5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봤다. 시장 성장에 힘입어 국내 주요 인터넷 및 게임 회사들의 매출 또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네이버와 카카오의 연간 매출은 각각 10조원과 9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게임 업종의 경우, 위메이드가 매출 1조원을, 엔씨소프트가 매출 2조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이에 대해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24년은) 인터넷은 광고 부문 성장세 회복, 게임은 생성 AI 도입을 통한 구조적 개선이 핵심이다. 상반기 광고 업황 회복이 예상, 생성 AI 기반 광고 매출은 3분기부터 발생할 전망"이라며, "웹툰 시장 성장률은 10%를 전망, 생성 AI 툴 도입 이후에 성장세 회복이 가능할 것이다. 게임은 상반기부터 비용 절감 효과가 실적에서 관찰될 전망"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초대규모 언어모델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을 소개하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사진=네이버]

◆ 네카오, '하이퍼클로바 X'와 'AI 콘텐츠 봇' 중심 서비스 경쟁 본격화

네이버와 카카오는 올해부터 AI 서비스 경쟁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사 매출은 광고 시장 회복에 따른 플랫폼 사업 부문과 수수료 인상에 따른 커머스 사업 부문의 호조 효과로 성장이 예측되는 가운데, AI 서비스가 접목되면서 시너지 창출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네이버는 검색 광고에 AI 기반 서비스를 붙이는 방식으로 수익화 전략을 본격화한다. 네이버는 지난해 8월 초대규모 AI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 X'를 공개한 이후, 이를 기반으로 한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 X'와 생성 AI 서비스 '큐(CUE:)'의 서비스 퀄리티를 높이는데 집중해왔다.

네이버는 큐를 쇼핑, 로컬 등 자사 버티컬 서비스와 연동해 이용자와의 접점을 늘리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체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통해 '클로바 스튜디오', '뉴로 클라우드 for 하이퍼클로바 X' 등 B2B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도 확대할 방침이다.

각 세종 전경. [사진=네이버]

카카오는 카카오톡 오픈채팅과 결합한 AI 콘텐츠 봇을 도입, 올해 AI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AI 콘텐츠 봇은 세분화된 관심사로 형성된 커뮤니티(오픈채팅)에서 사용자의 관심사에 맞는 큐레이션 콘텐츠를 제공할 것으로 예측되며, 카카오는 콘텐츠 봇의 유용성과 확장성을 검증한 이후, 이를 일반 개인톡과 단체톡방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악영향을 미쳤던 여러 악재도 김범수 창업자가 직접 경영쇄신위원장을 맡아 그룹 거버넌스 개편과 기업문화 재정의, 핵심문화 집중 등의 변화를 예고, 글로벌 IT 전문가인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단독대표로 내정하면서 해소될 전망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3년은 하이퍼클로바 X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들의 로드맵을 공개하거나 서비스들의 베타 테스트를 거치는 기간이었다면, 2024년부터는 정식 서비스 출시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생성 AI 서비스를 통한 수익 창출에 기반을 다지는 해가 될 것"이라며, "특히 생성 AI 사업의 수익화가 가장 빠르게 일어나는 사업은 B2B 부문으로 예상, 다수의 파트너사들에게 클로바 스튜디오, 뉴로클라우드 등 기업용 AI 솔루션의 B2B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2024년부터 클라우드 사업 실적에 기여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게임사들, 흥행 대작 게임 출시로 반등 예고  

게임 시장도 변화가 기대된다. 지난해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실적은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질 전망이다. 주요 게임사들이 출시를 미뤄왔던 대작 게임들을 국내외 시장에 내놓으면서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펄어비스 등 국내 시총 상위 6개사의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역성장을 기록하며, 모바일 게임 시장 개화 이후 가장 부진한 성적을 냈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발목을 잡았던 인건비 부담도 완화되면서 비용 절감 효과가 극대화되는 가운데, 다수의 신작 게임이 출시되면서 성과를 낼 전망이다. 일례로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 '블랙버짓'을, 엔씨소프트는 'TL 글로벌'과 '프로젝트G'를, 넷마블은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중국)'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카카오게임즈는 'ROM과 '가디스오더'를, 위메이드는 '나이트크로우 글로벌'과 '레전드오브이미르'를,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출시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북미 및 유럽의 콘솔 시장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네오위즈가 출시한 'P의 거짓'이 성공사례를 만들면서 국내 게임사들의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 진출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주요 게임사들은 지난해 11월 폐막한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3'애서 등 콘솔 및 스팀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들을 선보인 바 있다.

[사진=네오위즈]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신작이 집중되고, 기대작들 출시가 이어지며 하반기 매출 성장률이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콘솔 플랫폼향 성과도 가시화되며 국내 콘솔 게임의 흥행 방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게임사들이) 유저 타겟팅을 위한 효율적인 마케팅 집행, 생성 AI를 활용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독창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예측한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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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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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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