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크노벨 보유 IP 활용, OSMU 확장 본격화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사운드 디자인 전문기업 사운드그랩(대표 안희옥)이 오디오웹소설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사운드그랩은 라이크노벨의 지식재산권(IP) 웹소설 '서비스음료 나왔습니다'의 오디오웹소설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사운드 디자인·제작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디오콘텐츠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콘텐츠 공개일자는 2024년 1월 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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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카카오페이지 드라마 장르 최고 화제작인 '서비스음료 나왔습니다'는 라이크노벨이 보유한 IP 중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누렸으며, 드라마 장르 단기 조회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사운드그랩과 함께 콘텐츠 원소스멀티유즈(OSMU)에 돌입한 것이다.
사운드그랩은 핵심역량을 음향기술력으로 내세울 만큼 수준급의 이력을 자랑하는 만큼 양 사의 협업은 단순 기술과 IP의 결합 이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사운드그랩은 네이버 웹툰 원작의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 오디오웹툰 제작을 필두로 △롯데 칼리버스 메타버스 '허브월드' 사운드 △카카오 '도도도 춘식이' 캐릭터 레코딩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시네마틱 영상' 사운드 프로젝트 등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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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범위를 넓혀 엔터테인먼트 분야까지 확장을 진행 중이다. 관련 자회사로 보이스그랩 엔터테인먼트가 운영 중이며 소속 아티스트 56명(남 28명, 여 28명)을 확보했다. 이들을 통해 각종 음성 관련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자리를 잡을 계획이다.
안희옥 사운드그랩 대표는 "2024년 사운드그랩은 투트랙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하나는 오디오콘텐츠시장 저변확대이고 다른 하나는 보이스그랩 소속 아티스트들의 팬덤 확장"이라며 "회사가 그동안 쌓은 기술적 역량은 이미 더빙시장에서 입증했다"며 "이번 오디오웹소설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가비지타임' 등 대형 프로젝트도 연달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홍산 라이크노벨 대표는 "웹소설 IP를 활용한 사업은 국내 콘텐츠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시장으로 손꼽힌다"며 "'서비스음료 나왔습니다'를 시작으로 OSMU 사업 확장 속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라이크노벨도 이번 오디오웹소설 제작에 기대를 보인다. 라이크노벨은 웹소설장르 중에서도 OSMU에 유리한 드라마장르에 특화된 작품 라인업을 구축 중이다. '서비스음료 나왔습니다'는 라이크노벨의 OSMU 사업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ohz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