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테슬라 '캐즘 현상' 돌파구 초점 ②보급형 EV 승부수

기사입력 : 2023년12월12일 13:41

최종수정 : 2023년12월12일 14:07

내년 모델2 출시 가능, 오스틴서 생산
현재 모델 판매가보다 44% 저렴 예상
충전망 사업 '원군' 기대, 급성장 전망

이 기사는 12월 8일 오후 4시5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2024 대전망] 테슬라 '캐즘 현상' 돌파구 초점 ①단서는 사이버트럭>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사이버트럭 출시 뒤 이달 6일 공개된 머스크 CEO의 인터뷰 영상에서는 소위 '모델2(가칭)'로 불리는 신작과 관련한 정보가 추가 공개됐다. 머스크 CEO는 당시 먼로앤드어소시에이츠의 샌디 먼로 CEO와 인터뷰에서 모델2에 대해 "첫째 생산라인은 텍사스주 오스틴에, 둘째 라인은 멕시코에 둘 예정"이라며 "다만 멕시코 공장의 완공에는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현재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에서는 모델3와 함께 판매량의 96%를 차지하는 모델Y가, 아울러 최근 공개된 사이버트럭이 생산되는 곳이다.

테슬라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모델2는 크기가 보급형 세단 모델3보다 작을 것으로 예상돼 투자자 사이에서 붙은 가칭이다. 테슬라 측에서 공식 명칭을 아직 발표하지 않은 것은 물론 차량 형태가 세단인지 여부 등도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테슬라 차량의 평균 판매가격이 약 4만5000달러로 집계되는 가운데 모델2은 2만5000달러로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존 저가형 모델3와 모델Y는 각각 약 3만9000달러와 4만4000달러다.

모델2의 출시는 'EV는 고가'라는 인식에 따라 구매를 주저하는 일반인까지로 고객 저변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멕시코 공장 건설 계획이 올해 3월에 발표돼 관련 공장의 생산 물량은 2025년이 지나서야 시중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오스틴 공장에서 만들어진 모델2는 내년에도 출시가 가능하다. 신기술을 탑재한 저가형 차량의 출시는 수요 둔화 우려가 나오는 현 상황을 타개할 돌파구가 될 수 있다.

구겐하임의 로널드 주시코우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기존 모델 판매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하기 위해 출시 6~12개월 전에 주문받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모델2와 출시 시기는 테슬라 주식에 중요하고 그 시기는 빠를수록 좋다며 판매가능 시장을 확대하고 시장 점유율을 방어할 더 저렴한 가격대의 차량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머스크 CEO가 6일 영상에서 첫째 생산라인을 오스틴으로 거명한 것은 출시 시기를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이라고 했다.

저가형의 신작 출시 외에도 당장 테슬라에 '원군'이 될 수 있는 사업은 '슈퍼차칭 네트워크(급속충전망)'다. 현재는 전체 매출액에서의 비중이 EV 판매분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추정(관련 사업 매출액은 별도로 공표되지 않음)되지만 매출 증가율이 가파를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이다. 현재 세계 자동차 업체들이 테슬라가 독자적으로 만든 급속충전 규격 'NACS'를 채택하고 있는데 테슬라는 이들 업체의 EV 사용자가 자사의 충전망을 이용할 때마다 과금해 매출로 계상한다.

슈퍼차징 네트워크 사업의 규모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앞서 머스크 CEO는 이에 대해 "그 자체로 포춘 선정 500대 기업"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관련 목록에 이름을 올리려면 연간 매출액이 최소 70억달러가 돼야 하므로 테슬라의 슈퍼차징 네트워크 연간 매출액은 70억달러 이상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에 따른 관련 사업의 매출액 추정 비중은 작년 연간 기준 9%다.

미국의 제네럴모터스와 포드모터, 스웨덴의 볼보, 일본의 닛산자동차 등 유수의 제조업체가 테슬라의 급속충전 규격을 채택 중인 가운데 테슬라의 급속충전망이 다른 제조사에 추가로 개방되면 관련 사업의 매출액은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시장 점유율 수성의 과제를 안고 있는 EV 판매와는 다른 양상이다.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테슬라의 충전망 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약 120억달러로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생산 속도가 더딘 것으로 보이는 데다가 독특한 외관 때문에 한정된 소비만 구매하는 '틈새 상품'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사이버트럭에서 반전이 연출될 가능성도 있다. 당장은 제조상의 고전과 독특한 디자인에 따른 거부감으로 수익화에서 고군분투가 예상되지만 낙관론자들은 결국에는 미국 픽업트럭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웨드부시는 사이버트럭의 생산 전망을 올해 4분기 2000~3000대, 내년 1~6월에도 1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시킹알파에 주식 분석글을 게재하는 빅터 데르구노프 씨는 관련 글에서 사이버트럭이 미국 픽업트럭 시장(조만간 연간 판매량 300만대 달성 예상)에서 10%를 점유할 수 있다고 봤다. 이에 따른 연간 판매량은 30만~40만대로 예상되는데 사이버트럭의 연간 생산량이 2027년 37만5000대에 도달하면 연간 300억달러의 매출이 가능하다고 추산했다. 그가 추정한 테슬라 전체 매출액 추정치 약 2150억달러의 약 14%다.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연간 목표 생산량은 2025년까지 25만대이고 궁극적으로는 37만5000대가 목표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