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변협 회장 "수사전문가 중심 공수처장 후보 추천…합의 이뤄질 것"

기사입력 : 2023년12월05일 16:00

최종수정 : 2023년12월05일 16:00

김영훈 협회장, 차기 공수처장 후보 3명 비공개 추천
"후보추천위, 시각차 있으나 공수처 정상화 의견 일치"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이 "수사전문가를 중심으로 차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했다"며 후보추천위원회에서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협회장은 5일 서울 서초구 대한변협회관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달 20일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에 공수처장 후보 적임자 3명을 비공개 추천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이 10월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한볍협에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낙마사태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협회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0.11 leemario@newspim.com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지난달 8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변호사 회원 및 지방변호사회에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 후보자를 취합했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 당연직인 김 협회장은 변협 사법평가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후보 3명을 추천했다. 다만 추천위원들은 1기 후보자 추천 때와 달리 어느 위원이 누구를 추천했는지는 밝히지 않기로 했다.

추천위는 지난달 30일 2차 회의를 열고 추천위원들이 제시한 8명의 후보군을 심사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오는 6일 회의를 속행한다.

김 협회장은 "변협에서 볼 때 수사전문가가 처장을 맡아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하고 추천도 그런 중심으로 이뤄졌다"면서도 "다른 시각을 가진 위원들이 많은 것 같아 원점에서 다시 생각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공수처가 자리를 잡고 더 효율적이고 존재감을 찾아가는 2기가 되기를 바라며 그런 분이 공수처장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도 "저희가 추천한 분이 무조건 된다는 보장도 없고 적정한 분이 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김 협회장은 "공수처가 유지되고 활동이 이어져 나가야 한다는 데는 위원들 간에 일치하는 것 같아 다음 회의나 한 번 정도 더 진행하면 합의가 될 것 같다"며 "결론은 나올 것"이라고 했다.

현재 차기 공수처장 후보군에 오른 8명은 김태규 부위원장, 서민석 변호사, 한상규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오동운 변호사, 이혁 변호사, 이천세 변호사, 이태한 변호사, 최장석 변호사 등이다.

이들 중 김 부위원장과 한 교수, 서 변호사, 오 변호사 등 4명은 판사 출신이며 이혁·이천세·이태한 변호사 등 3명은 검사 출신이다. 최창석 변호사는 검사로 임관해 판사로 전직했다.

추천위는 심의를 통해 최종 후보자 2명을 추릴 예정이며 대통령은 이 중 1명을 차기 공수처장으로 임명하게 된다. 김진욱 공수처장의 임기는 내년 1월 20일까지다.

김 협회장은 지난 10월 변협 사법평가위원회 논의를 거쳐 발표한 대법원장 후보자 5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후보자 중 이종석 헌법재판관은 헌법재판소장에 임명됐고 조희대 전 대법관은 이날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시작된다"며 "순조롭게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