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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군사합의 파기 발뺌하며 "대한민국 완전소멸"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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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 "군사활동 맘대로 전개할 것"
'제2연평도 사태' 운운하며 대남 선동
핵 개발 등 "천만번 정당" 강변하기도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핵과 미사일 도발로 9.19 남북 군사합의를 파국으로 몰아간 북한이 책임을 남측에 전가하며 "그 어떤 적대행위도 괴뢰군의 참담한 괴멸과 대한민국의 완전소멸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3일 "지난 5년간 유지되어오던 군사분계선 완충지대는 완전히 소멸되고 예측할 수 없는 전쟁발발의 극단한 정세가 팽배해지고 있다"며 "초래된 험악한 현 사태를 두고 윤석열 역도와 그 패당은 마치 우리에게 책임이 있는 듯이 강변하면서 여론을 오도해대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군이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 당시 파괴 조치를 했던 최전방 비무장지대(DMZ) 안의 감시초소(GP) 10곳과 기존 1곳을 지난달 24일부터 복원하기 시작했다. 사진은 북한군의 초소 복구 작업을 우리 군이 관측장비로 촬영한 모습. [사진=국방부] 2023.12.03

중앙통신은 '군사논평원' 명의의 이 글에서 "괴뢰 역적패당이 우리의 선의와 아량에 극악한 도발로 도전해 나선만큼 우리 군대는 이제부터 그 어떤 합의에도 구애되거나 속박되지 않고 정상적인 군사활동을 마음먹은대로 전개할 수 있게 됐다"면서 "대한민국의 정치군사 깡패들이 감히 무도한 군사적 도발행태를 벌여놓는 경우 추호의 관용도 없을 것이며 오직 즉시적이고 강력한 힘으로 제압 응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신은 "괴뢰 역적패당의 무모하고 분별없는 북남군사분야합의서 파기 책동으로 말미암아 조선반도에는 말 그대로 합의서 채택 이전의 극단적인 군사적 대결 상황이 재현되고 있다"며 "합의서를 완전 파기한 도발광들은 반드시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비난했다.

북한은 이번 합의 파기 국면을 빌미로 남남갈등과 반정부 움직임을 선동하려는 의도도 드러냈다.

중앙통신은 "벌써부터 접경지역과 백령도,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 5개섬 주민들 속에서 '당국이 제2의 연평도사태를 몰아오고 있다', '불안해서 못살겠다'는 아우성이 터져 나오고 각 계층은 윤석열 역적패당의 북남군사분야합의서 효력정지 놀음을 두고 평화의 마지막 안전장치를 뽑아버린 자해행위, 조선반도의 전운을 고조시키는 악수 중의 최악수라고 호되게 비난해 나서고 있는 것이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당시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8년 9월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노광철 인민무력상의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문 교환을 지켜보고 있다. 2018.09.19

통신은 또 "조성된 정세는 모진 시련과 극난 속에서도 위대한 당의 영도 밑에 핵전쟁억제력 강화와 무력 현대화 사업에 매진하여온 우리의 선택이 천만번 정당하였으며 앞으로도 이 길로 변함없이 용진해 나가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확증해 주고 있다"고 강변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를 유엔이 금지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 고도화를 위한 시도로 판단해 문재인 정부 당시 맺은 9.19 군사합의의 일부 조항 효력정지를 결정했고, 북한은 이에 반발해 남북 합의로 철거했던 최전방 지역 초소를 복원하는 등 도발적 움직임을 보여왔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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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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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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