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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 지드래곤 "간이시약 검사 음성…정밀 검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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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첫 출석 4시간가량 조사받고 귀가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귀가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6일 오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마약) 혐의를 받는 권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4시간가량 조사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권씨는 "간이시약 검사 결과가 어떻게 나왔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음성으로 나왔다"며 "긴급 정밀검사도 (경찰에) 요청한 상태"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오늘) 사실대로 답변했다"며 "수사기관이 정확하고 신속하게 정밀검사 결과를 발표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6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1.06 mironj19@newspim.com

그는 "오늘 주로 어떤 부분을 조사받았느냐"는 질문에 "웃다가 끝났다"고 말한 뒤 "장난"이라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권씨는 이날 휴대전화는 제출하지 않았다며 경찰이 추가로 소환하면 출석하겠다고 했다.

경찰은 이날 권씨에 대해 간이시약 검사와 그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 마약 투약 혐의를 조사할 예정이었다.

지난달 22일 경찰에 입건된 권씨는 마약 투약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권씨는 "경찰이 무리한 조사를 했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무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경찰도 누군가의 진술에 의해 직업 특성상 할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마약 범죄와 관계가 없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오늘) 나왔다"며 "(팬들께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믿고 기다려 달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날 채취한 권씨의 소변과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하기로 했다.

그룹 빅뱅의 리더이자 솔로 가수로 활동한 권씨는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입건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월 중순 "서울 강남 유흥주점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를 구속하고 배우 이선균(48)씨와 권씨 등 4명을 형사 입건했다.

또 재벌가 3세를 비롯해 방송인 출신 작곡가와 가수 지망생 등 모두 5명을 같은 혐의로 내사(입건 전 조사) 하고 있다.

hjk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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